폭풍의 화가, 변시지를 만나다10

전설에서 추방된 새, 외족오⑧

2017-10-20     황인선
©변시지, 클릭하면 확대된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막 돌아온 우리는
돌담에 앉아 날뛰면서 까-악 검은 소리로 수다를 떨었어.

화산암 돌담은 점점 뜨겁고 우리 검은 몸은 더 검어졌지.
그런데 저 바다…… 오, 저건?
수평선이 거세게 흔들리기 시작했어
우리는 본능적으로 뭔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
그리고는 마침내 일이 터졌어. [오피니언타임스=변시지, 황인선] 

변시지 시리즈 전체보기

이번 기획은 변시지 그림을 소유한 시지아트재단과 황인선 작가와 협의 후 게재하는 것입니다. 본문 안에 포함된 사진을 따로 퍼가거나 임의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에 저촉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