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로 비화된 3기 창릉신도시

일산주민들, 세계문화유산 가치훼손 가능성 제기하며 집단 민원

2019-06-18     오피니언타임스

[오피니언타임스]

3기 창릉신도시의 지정철회를 촉구하며 투기의혹 조사와 주민세 납부거부 운동을 벌여온 1기 신도시 일산 주민들이 이번에는 유네스코에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일산신도시연합은 "주민들이 유네스코 국제기구에 '한국정부의 도시개발 정책으로 창릉 등 조선왕릉의 가치훼손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민원을 프랑스어와 영어로 번역해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산주민들이 유네스코측에 접수한 이미지@일산신도시연합 제공

일산신도시연합측은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3기 창릉신도시 인근에 창릉 홍릉 경릉 익릉 명릉 등 5개의 왕릉이 있으며 이들 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며 "이에 일산주민들이 유네스코측에 서오릉 주변에 설정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해제돼 개발될 경우 세계문화유산 옆 자연경관이 훼손될 우려가 높다는 내용의 민원을 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유네스코측에 한국정부에 개발사업 중단을 권고해줄 것과 문화재가치 훼손가능성을 연구,검토해달라는 내용도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