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황상무 자진사퇴’를 놓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엇박자를 내며 충돌하는 모양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종섭 즉각 귀국', '황상무 자진사퇴'를 촉구했으나 대통령실은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국민일보는 사설(대통령-여당 ‘이종섭’ 엇박자, 이러고도 선거 이기겠나)에서 “대통령실이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한 귀국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야당뿐 아니라 여당도 귀국시키는 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는데 대통령실만 나홀로 반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누죽걸산(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이즈음 실버건강에 즐겨 인용되는 말이다. 맞다. 이제 나를 지켜줄 건 다리뿐이다. 건각(健脚)의 중요성이야, 노소남녀 불문이다.의학적으로,경험적으로도 그 중요성이 이미 입증됐다.흥미로운 기사 한토막~“제주 올레길을 완주한 100명 중 97명은 ‘정신건강이 좋아졌다’고 인식하고 있다.정신건강 뿐아니다.응답자 71.7%는 올레길 완주 후 지구력이나 근력 등 신체적 건강이 좋아졌다고 느꼈다.체중 감소,폐활량 증가,수면장애 개선,허리나 관절 통증 개선,변비 장 건강개선 등 신체적 불편함이 호전됐다는 응
참여연대가 "편파⋅부당심의를 일삼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선관위가 위법이 아니라는 날씨영상조차 중징계하는 등 유권자와 시청자 권리를 유린하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필요 없다"고 성토했다.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백선기)는 'MBC뉴스데스크 날씨코너에 파란글씨 1을 띄워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는 민원에 대해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지난 14일 의결했다.참여연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미 3월 11일 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고, 해당 영상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선거 관련성은 없다는 입장을 밝
홍콩H지수 ELS 피해자들이 금융당국에 분노했다. 이들은 금융당국이 우리은행을 검사대상에서 제외하는 특혜의혹을 사는 등 철저한 검사를 하지 않고 마련한 금융감독원 배상안이 과거에 비해 크게 후퇴해 투자손실을 제대로 보상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하고 원금 전액을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홍콩H지수 ELS 피해자모임은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보호를 소홀히 하고 있는데 대해 오는 4월 총선에서 정부의 '심판 투표'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이복현 금감원장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홍콩 ELS 피해자모임은 지난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금호타이어의 안정성 논란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금호타이어 특정 타이어에서 청킹(뜯김) 현상이 잦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대형사고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 이탈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보다 심각한 문제점은 타이어 불량문제가 쉽사리 해결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만큼 금호타이어가 연구개발투자에 인색해 뜯김 현상 등 품질 문제가 단 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그렇지 않아도 업계에선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중국 타이어 기업 더블스타가 한국 투자를 미룬 것이 타이어
네이버가 언론보도로 권리침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용자의 정정보도 등 절차의 편의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자사에 접수된 각종 청구 등을 판단해 언론사에 해당 기사의 댓글을 일시적으로 닫도록 요청하고, 네이버 뉴스 검색결과에도 ‘정정보도 청구 중’이라는 문구를 노출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네이버의 이같은 조치는 "월권이며,총선을 앞두고 남용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동아일보는 사설(정정보도 ‘온라인 청구’ 받아 ‘딱지’ 붙인다는 네이버의 월권)에서 “뉴스 제목에 이런 식으로 딱지를 붙이면 독자는 정확하고 올바른 기사까지
국가경찰위원회가 최근 집회시위의 소음기준을 강화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과 집회 현장에서 증거수집을 위해 드론촬영을 허용하는 ‘경찰 무인비행장치 운용규칙 일부개정훈령안’을 심의·의결했다는 소식이다.법제처 심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올해 안에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참여연대 공익법센터는 이와 관련,논평을 내고 "민주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를 범죄시하고 국민의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를 규제하면서 국회의 논의를 거치지 않고 시행령 개정으로 밀어부치는 것은 위헌적 발상"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연애 프로그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킨 ‘진주 PD’가 이번에는 남매의 연애를 담은 를 들고 돌아왔다. 남매와 연애의 조합만으로도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같은 호적을 쓰는 남매의 연애를 가까이서 지켜봐야 한다는 점은 채널을 고정할 만한 소재이기도 했다. 사랑과 기침은 숨길 수 없다고 했던가. 사랑에 빠지면 사람은 참 유치해진다. 이는 대중들이 각 방송사의 말 많고 탈 많은 연애 프로그램을 열심히 챙겨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연애 프로그램이 인플루언서들의 연예인 등용문으로 전락해 버렸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공동행동)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 언론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을 부정하고 '언론인 회칼 테러’ 운운하면서 특정 언론사를 협박한 황상무 시민사회 수석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공동행동은 기자회견에서 " 듣고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허벅지에 칼 두 방'을 운운하며 특정 언론사를 대놓고 협박하는 망발이 윤석열 대통령의 수석비서, 그것도 시민사회와 소통을 책무로 하는 시민사회 수석의 입에서 나왔다"고 비판했다.공동행동은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출입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를 지목하며 1988년 정
홍콩 H지수 ELS 사태에서 최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마련한 은행을 비롯한 판매 금융사의 투자자에 대한 손실배상 기준을 설정한 분쟁조정기준(안)(이하 기준안)은 손실을 합당하게 배상하기 보다는 금융기관의 탐욕과 감독 당국의 감독방치에서 비롯된 판매사의 위법판매와 내부통제의 부실을 금융소비자에게 전가한 부실한 배상안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이에 금융정의연대·민변 민생경제위원회·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금감원은 기준안이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별 특성을 고려한 투자자 책임을 반영한 정교하고 세밀한 배상안이라는 입장이나 과거 배상 기준에 비
더불어민주당이 '목발 경품' 발언의 거짓사과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 강북을 공천을 취소함으로써 강북을 공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4일 "이재명 당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정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이 서울 강북을 새 후보를 전략공천 방식으로 재추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선에서 정 전 의원에게 패한 박 의원 측이 반발하고 있다. 민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이 불법 리베이트 의심을 받고 연구개발은 뒷전인 정도를 벗어난 경영으로 부친 고(故) 최수부 회장의 창업정신을 지키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이런 변칙경영을 지속할 경우 광동제약의 미래경영은 한계에 부닥쳐 경영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지난 2013년 타계한 고 최수부 회장은 과학 중심의 바른 경영의 길을 벗어난 적이 없다. 1963년 광동제약사를 창업한 이래 광동 경옥고와 광동 우황청심원, 광동 쌍화탕 등 우수한 의약품으로 한방의 과학화를 이끌
사교육비를 묶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은 결국 ‘공염불’이 됐다.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 총액이 27조1000억원으로 3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고교생 사교육비가 대폭 늘었다.교육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수는 전년보다 1.3% 줄었음에도 사교육비는 4.5% 증가했다. 고교생 사교육비 총액의 경우 전년보다 8.2% 늘어나 2016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1년 새 학생 수가 7만명(1.3%) 줄었는데도 사교육비 총액은 더 늘어난 것이다.경향신문은 사설(사교육비 또 신기록, 윤 대통령 ‘공약 공
꽤 추운날 저녁,여행길에 지인과 들른 당진 삽교호 선상카페 야경이다.감성카페로 알려져 들어가보니 마침 영업마감 시간이다. 주저하는 우리 모습에 주인장은 "몸이나 녹이고 가시라"며 테이크아웃 커피 두잔을 바로 만들어 준다. 그것도 무료 서비스로...야경도 멋지지만 카페주인 마음씨도 멋지다. 여행은 가끔 이렇게 선물을 준다.
경실련이 "구조개혁 없는 연금개혁안 공론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경실련은 "정부가 시작한 연금개혁 폭탄 돌리기의 다음 목적지는 시민"이라며 " 정부는 연금개혁 책임을 시민에게 전가하지 말고 직접 추진하라"고 주문했다.경실련은 "지난해부터 연금개혁의 논의는 한축으로는 5년마다 실시하는 국민연금 재정재계산을 통해서, 다른 한 축으로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를 통해서 이뤄졌다"며 "두 논의 모두 명확한 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새롭게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에서 낸 안으로 다음 달 시민대표단 숙의토론을 거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국내 1위 제약 업체인 유한양행이 이정희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오는 정기주총에서 회장·부회장 직제를 신설해 창립자인 고 유일한 회사의 창립원칙과 경영이념에 반해 사유화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에 임직원들이 강력히 반발, 반대투쟁에 나서면서 내홍을 겪고있다.사측은 회장직 신설은 기존 정관상 회사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직급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한정돼 있기에 이번 변경안을 통해 회장과 부회장직을 추가한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설명하나 임직원들은 창업자의 창립원칙을 훼손하는 사유화 의혹을 제기하며 강력한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10대그룹 재벌총수들의 올해 배당금은 전년보다 7.3% 증가한 8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배당금 규모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244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1,599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특히 올해 대기업 배당에서 10대 그룹 총수에 들지는 않지만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이 전년(103억원)보다 23배가량 늘어난 2307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돼 이재용 회장 다음으로 많고 정의선 회장을 앞
‘거수기’로 전락해버린 대기업 사외이사 제도. ‘100% 찬성’ 사외이사들에 대한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어 전문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높다.서울신문은 사설(‘거수기’ 사외이사, 원점에서 재검토하자)에서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매출 기준) 가운데 지난 8일까지 주주총회 보고서를 낸 181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99.3%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모두 찬성한 기업만도 90.1%(163곳)에 이른다”고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이른바 빅5 등 민간 대형병원의 매출 감소를 국민의 건강보험료로 메워줘선 안된다"고 촉구했다.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 체계 운영을 위해 건강보험 재정으로 매월 1882억원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의 진찰, 응급 수술, 중증환자 치료에 대한 보상을 늘려 민간 대형병원의 매출 감소를 메워주겠다는 계획이다.운동본부는 성명에서 "공공병원에 지원을 끊고 임금체불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라며 "정부는 막
[논객닷컴=골프 칼럼니스트 김수인]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은 원래 “신은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에서 비롯됐습니다. 이 말은 건축가 루트비히 미스 반데어로에가 한 말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건축에서도 세부적인 부분들이 중요하다는 의미죠.쉽게 이야기해서 하늘을 찌를듯한 100층의 마천루(摩天樓)라도 기둥에 볼트, 너트하나만 빠져도 붕괴의 위험이 있다는 말입니다. 건축뿐 아니라 사실 모든 것은 디테일에 있습니다. 삶도, 직장생활도, 글쓰기도, 인간 관계도 오직 디테일에 중요한 게 달려 있습니다.아무리 좋은 관계라도 사소한 다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