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지방소멸대응기금의 기초지자체 400개 사업 집행률이 평균 37.6%에 불과하고 62개 사업 집행률은 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행정안전부 예산안에서 확인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은 100%로 나타난다. 이같은 문제는 사업 추진이 미미해도 지자체 출연기관 이전, 보상금 집행 등으로 재원만 이전 하면 집행률 100%인 것으로 착시가 유발되기 때문이다. 실제 사업 진척은 지지부진한데 행안부가 사업과 직결되지 않는 예산을 포함시켜 집행율을 100%로 산출해 지방소멸대응사업이 잘되고 있는 것 같은 착시효과
메리츠화재가 이익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해온 탓인지 건전한 보험시장 질서를 해치는 사례들로 구설수를 타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 현직 간부가 금감원 출신인 메리츠화재 임원에게 내부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메리츠금융이 다시 ‘전관예우’에 의한 금감원과 유착 논란을 빚고 있다. 게다가 메리츠화재와 GA(법인보험대리점) 소속 보험설계사들이 고객 보험료를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사고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부실이 도마에 오른 상태다.25일 보험업계 및 SBS biz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메리츠화재 소속 설계사 1명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NH농협은행이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행위를 좀처럼 시정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노동당국이 농협은행의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에 대한 차별을 적발, 시정명령을 내리지만 이 은행은 노동위원회의 결정을 이행하지 않다가 나중에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시간을 질질 끌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골탕 먹이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2일 노동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시중은행 중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대형금융기관 14곳을 대상으로 비정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총선이 끝나면서 부동산PF '4월 위기설‘이 가시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PF 부실을 이기지 못해 끝내 부도를 내고 쓰러지거나 워크아웃( 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해 살길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속출할 것 같은 조짐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PF 부실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태영건설 같은 건설회사들이 줄을 이을수 있는 위감이 고조되고 있다.건설업계와 금융권은 부동산PF금융시장 여건이 더욱 악화하고 있는데서 위기 폭발 가능성에 전전긍긍하면서 대책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고물가·고유가 기조에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카카오가 김범수 센터장 (미래이니셔티브센터)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비판여론을 잠재우고 각종 비리의혹이나 ‘갑질’논란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예방하기 위해 작년 말 ‘준법과신뢰위원회’( 준신위)를 발족시켜 준법경영을 선언했으나 이 위원회가 연이은 비리 및 불공정 관련 논란을 막지 못해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이 위원회는 회사 안팎에서 제기되는 경영진과 경영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그룹경영에 반영하지 못하는 인적 구성 한계를 보이고 있고 추상적 권고아래 추진속도도 느리기만 해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금융소비자법 제정에도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에서 고위험 금융상품을 불완전판매 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2019년 DLS (해외금리 연계파생결합펀드) 사태 당시 불완전판매로 홍역을 치른 은행과 증권회사들이 최근 홍콩H지수 연계 ELS에서 다시 불완전 판매를 한 사실이 확인돼 수많은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금융당국은 DLS 사태 당시 은행들에 대해 고난도 고위험 금융상품인 사모펀드·신탁 판매를 금지했으나 예외적으로 ELS 판매를 허용한 부분에서 다시 대규모 불완전판매가 발생한 것이다. 금융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으로 나라살림이 역대 급 적자를 기록한 데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를 하면서 윤 정부가 추진해온 감세정책이 추진동력을 상실, 전면 중단되거나 폐기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총선에서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해 시한을 넘기면서 11일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한 지난해 나라살림 성적표는 역대급 적자를 기록한 처참한 수준이었다. 국가결산은 우리나라 재정의 세입·세출과 채무 등을 확정하는 절차다.지난해 나랏빚(국가채무)이 역대 최대인 1126조원을 기록했다.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의대(의사) 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정부와 의사단체, 의대 간의 갈등과 반복이 심화되고 장기화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의대 정원 관리 현황 및 지역 정원제의 운용 상황을 소개하는 보고서가 발표, 주목을 끌고 있다.의사증원 및 지역의료 격차문제로 첨예한 대립 국면에 놓인 우리나라 상황에서, 이 보고서에서 다룬 일본의 의대 입학 정원 변화 추이와 일본 정부의 지역 정원제 운용 현황에 관한 내용은 우리 정부의 의사수급 관련 정책 수립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11일 국회도서관은 「일본의 의대 정원 증가
[논객닷컴= 박홍준 기자] 지난달 27일 정부가, ‘국민·기업에 부담이 되거나 경제·사회 여건 변화에 따라 타당성이 약화된 부담금도 존속 중인 상황’을 명분으로 삼아 발표한 ‘32개 부담금 2.0조원 규모의 폐지·감경 정비 방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9일 나라살림연구소는 「정부의 부담금 정비 방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번 부담금 정비 방안은 감세정책의 일관된 흐름의 연장이며 기업의 재정책임을 완화하고 기업에게 특혜를 주는 정비 방안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아울러 기후 위기를 거스르고, 지자체의 재원을 축소시키는 방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을 앞두고 주요접전지에서 집중적으로 민생토론회는 표심을 겨냥한 선거운동이라는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선거법 위반으로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경실련은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아래 지난 1월부터 생활현장에서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기조 아래 민생토론회를 시작했으며 이 자리에서 매번 대규모 개발 정책과 지역 숙원 사업, 선심성 정책 추진 계획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경실련은 총선정국에서 이 같은 민생토론회 진행은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부동산 PF ‘4월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건설업체의 투자실패를 떠안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대해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다.건설업체들이 사업성이 불투명한 사업장에 무분별한 대출과 보증을 받아 대출금을 갚지 못해 부도위기에 몰려있는 상태에서 정부가 이들 건설사에 대출을 해주고 보증까지 서줘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부실문제를 더 키우고 종국에는 걷잡을 수 없은 사태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1일 낸 논평을 통해 ‘도대체 왜 정부가 기업의 투자 실패를 떠안는지 납득할 수 없다.
경제개혁연대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정기주주총회를 사흘 앞둔 25일 형사재판중인 조현범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견을 철회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조치나 이정도로는 의미가 없다며 조 회장에 대해 모든 임원직을 사임하고 작년에 지급받은 보수를 회사에 반납할 것을 촉구했다.경개연은 26일 낸 논평에서 한국타이어그룹 조 회장은 현재 한국타이어의 대표이사 외에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한국프리시전웍스 기타비상무이사, 에프더블유에스투자자문 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고 이중 한국타이어, 한국프리시즌웍스 이사 임기는 이달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흡수합병을 하는 과정에서 고객들이 쌓아온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합병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보이나 이는 회원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소비자주권 시민회의( 이하 소비자주권)는 25일 '대한항공의 합병에 따른 아시아나 마일리지 축소는 재산권침해‘라는 성명을 통해 두 항공사 합병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 회원들에게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소비자주권은 이 성명에서 아시아나 항공 회원들이 코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유한양행은 회사 안팎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총에서 회장·부회장직을 신설하는 직제개편안을 의결해 사유화 논란 여지를 남겼다. 유한양행은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 직제개편을 단행했다는 입장이나 이는 국내 첫 종업원 지주제,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 부의 사회환원을 내용으로 한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유화 논란의 불씨는 살아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많은 임직원들이 트럭시위를 하며 사유화 시도의혹에 반대해 심한 내분에 휩싸였던 유한양행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시 동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한화생명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등한시 하면서 자기이익 추구에 너무 집중하는 보험영업행태로 고객들의 신뢰를 스스로 잃어가는 모습이다.한화생명은 보험금 부지급률이 경쟁 생명보험사에 비해 유난히 높아 고객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보험 유치과정에서 금융관련법을 위반하는 변칙영업도 서슴지 않아 고객이 믿고 거래하는 생명보험사로서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 소비자주권 시민회의가 12일 발표한 ‘ 한화생명에서 보험금 못 받고 소비자들 ‘탈주’ 보도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대형 생명보험사 5곳의 부지급률을 조사한 결과 한화생
NH농협은행은 횡령사고 부터 보이스피싱에 이르기까지 금융사고가 유난히 잦아 사고 다발 은행의 불명예를 여전히 벗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임직원 징계도 농협 6대 법인 중 가장 많다. 은행의 생명이나 다름없은 신뢰성이 추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이석용 은행장의 허술한 내부통제 등 방만경영의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동안 노조 등의 지적에도 농협은행을 비롯한 NH농협금융에서는 폐쇄적인 인사‧지배구조, 금융사고 발생 시 권고사직 등 ‘꼬리 자르기’, 횡령사고 축소‧은폐 등의 적폐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금융사고 다발이 여기에 뿌리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윤석열정권이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하고 농지에 도시민 전용 쉼터, 수직농장(작물 재배용 선반을 여러 단으로 쌓아 올려 농사를 짓는 실내농장) 조성 등 농지규제도 완화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해 찬반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카드를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지방살리기로 포장한 선심공약이라고 지적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심어주면서 표심을 모으겠다는 의도라고 풀이한다.시민사회단체는 강력한 반대의견을 표명한다. 녹지 훼손, 탄소 배출 증가시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은행을 비롯한 주요 판매사들을 대상으로 2차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SC제일은행에서 원색적인 불완전판매 정황이 나와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 논란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몇 해 전 DLF(해외금리연계 파생상품)나 펀드환매중단사태 후 내부통제강화 등 불완전판매 근절대책을 강구했으나 판매규모가 비교적 적다는 제일은행 상식적을 납득이 안가는 불완전판매 정황이 포착된 것은 다른 판매사에서 여전히 불완전판매사 성행했을 것으로
최근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발표하자 이 개발의 필요성을 놓고 찬반양론이 뜨겁다. 서울시는 서울을 탄소중립화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자면 이 지구 개발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친환경 개발로 맑고 깨끗한 서울 만들기에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그러나 참여연대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단체는 이는 부동산 투기 놀음에 불과하다면 강력한 반대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화려한 명분과는 달리 본직은 공공토지의 민간 매각과 기업의 이윤놀음판에 불과하다고 혹평한다. 참여연대는 이 프로젝트는 서울 도심의 공공토지를 기업 소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서울고등법원이 지난주 SK 최 태원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인수와 관련, SK(주)의 최 태원 회장에 대한 사업기회 제공이 정당하다고 판결, 최 회장은 지분가치 상승으로 거대한 부를 거머쥐는 기회를 잡게 됐다.서울고법은 공정위가 지난 2022년 3월 시정명령과 함께 SK(주)와 최태원 회장에게 각각 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데 대해 SK(주)와 최태원 측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공정위의 행정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려 SK측의 손을 들어줬다.이 사건을 맡은 서울고법 재판부는 공정위의 처분은 공정거래법이 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