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가 25일 발의한 자사주(자기주식) 소각 의무화를 담은 상법 3차 개정안은 상장사들의 자사주 오남용 폐해를 막고 소액주주를 보호하는데 너무 미흡해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오기형 의원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은 자기주식의 신규 취득의 경우 1년 이내 소각을 의무화하고, 일정한 목적으로 보유하거나 처분할 경우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으며, 기존 자기주식에도 규제가 적용되도록 한 것이 골자다.하지만 이 개정안의 자사주 예외적 보유 및 처분 사유와 절차가 논란이 되고 있다.
[논객] 대기업에서 임원만 급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원은 늘어나는 반면 일반직원 수는 즐어드는 임직원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특히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는 총수일가 미등기 임원이 상장사 30%로 비상장사의 7배에 달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총수일가가 주력회사에서는 등기이사로 전면에 나서지만,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에서는 미등기임원으로 한발 뒤로 물러서는 사례가 늘었다. 책임경영을 회피하려는 전략이라는 지적이다. 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논객]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이 세금 없는 부의 편법승계를 위해 삼표산업이 장남이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에스피네이처에 레미콘 원자재인 분체를 시장 가격보다 비싸게 구매하도록 지시해 75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정 회장의 이같은 지시아래 삼표산업이 에스피네이처로부터 분체를 비싸게 사들여 이익을 몰아줬다고 보고 지난 4일 정 회장과 홍성원 전 삼표산업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불법 행위자와 법인을
[논객]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상법 개정의 국회 통과를 앞두고 한동안 잠잠하던 상장사들의 자사주 대상 교환사채(EB) 등 자사주 처분이 최근 들어 다시 줄을 잇고 있다.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자사주 처분 공시 심사 강화를 통해 제동을 걸었지만, 잠시 주춤하던 상장기업들의 '전량 장외 매각', '교환사채(EB) 발행', '맞교환' 등 규제의 틈새를 파고 들며 다양한 방식의 자사주 털어내기가 한창이다. 주주가치 제고 보다는 경영권 방어나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자사주를 소각하기 보다는 이를 기반으로 한 EB발행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논객]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보름 만에 또다시 유해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진 것은 장인화 회장의 ‘안전경영’이 잦은 산재 사망사고 때 마다 위기 국면을 모면하기 위한 실효성 없는 임시방편책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장 회장의 안전경영이 화려한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혹평도 없지 않다. 포스코는 지난 8월 포스코이앤씨 중대재해 이후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안전진단 TF를 출범시키는 등 전사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한 안전불감증으로 산재 사망사고는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산재가 이처럼 잇
[논객] AI(인공지능)와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규제 완화를 놓고 정부 당국과 재계가 현격한 견해차를 보이면서 날 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재계는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우리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빗장을 풀어달라고 아우성이지만, 정작 주무당국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재계가 본업에 충실해 달라고 강경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20일 재계와 관계당국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를 필두로 한 경제계는
[논객] 카카오가 탁월한 IT 기술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재계 서열 상위권에 올랐지만, 그 과정에서 노동자를 혹사시키는 등 근로기준법을 준수하지 않는 대표적인 대기업으로 낙인찍힐 위기에 놓였다.지난 2021년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받은 바 있는 카카오가, 최근 카카오톡 개편 등을 앞두고 또다시 장시간 노동 문제가 불거져 노동부가 현장 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카카오가 굴지의 대기업으로 부상했음에도 여전히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노동자들을 과로로 내몰고 있는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 이는 유연한 근무를
[논객] 서민들의 고물가 고통을 다소라도 덜어주기에 물가안정에 적극적인 기업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소비자들을 속여가면서 걸핏하면 가격인상에 나서 이익 최대화에 집중하는 기업이 있어 대조를 이룬다.이마트는 특가행사기간에 국한하지만 서민들의 물가 주름살을 조금이라도 펴주기 위해 치킨 한 마리에 3980원의 파격할인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반면 얼마 전 순살치킨의 양을 줄여 사실상 값을 올린 ‘슈링크플레이션' 으로 뭇매를 맞은 교촌치킨의 서울 지역 일부 매장이 배달앱에서 순살 메뉴 판매 가격을 2천 원씩 올려 '2만5천 원'을 받아 소비자
[논객] 치킨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이 총수일가 가족회사에 일감몰아주기 특혜로 사익편취를 지속하고 있는데 반해 가맹점주들을 상대로는 끊임없이 갑질을 하는 불공정한 거래행태로 다시 도마에 올랐다.굽네치킨이 공정거래로 가맹점주와 상생을 통한 시장확대와 브랜드 신뢰도 향상에 주력하기 보다는 일감몰아주기에 의한 부당이익으로 오너일가의 배를 불리는데 너무 집중하는 불공정거래 행태로 강한 비판여론에 휩싸여 있다.공정위가 굽네치킨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방치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굽네치킨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공식적으로 인지한 후 부분적으
[논객] 국민대다수가 논스틱 프라이팬(테플론 코팅 팬), 방수 옷, 화장품, 식품 포장지 등에서 널리 쓰이는 과불화화합물(PFASs)에 노출돼 건강 위협이 심각한 상황이나 국내의 규제수준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특히 수질규제는 오는 2028년을 목표로 이제야 수질기준 마련을 추진하고 있어, 실제 적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과불화화합물 공포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 물질이 체내에 축적되면 호르몬 교란, 간 기능 저하, 일부 암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다. .이에 소비자단체 소비자주권국민회의(이
[논객] 국방부·금융당국·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인허가, 규제, 조달, 감독, 수사 등 업무를 수행해온 퇴직 공직자들은 주로 업무 관련성이 밀접한 대기업으로 이동해 재취업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법무법인 등 업무 관련성이 다소 떨어지는 곳에서 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그래서 국방부 출신은 방위산업체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출신은 최근 몇년새 급속히 팽창한 가상자산거래소를 비롯한 금융계열사로, 공정거래위원회 출신은 대형 로펌 등으로 가장 많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 분석에 따르면
[논객] 금융위원회가 최근 권한 밖의 일인데도 생명보험회사의 일탈회계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특정기업 봐주기에 나선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이에 경제개혁연대는 13일 논평을 보험회사 등 회계처리기준의 해석과 질의회신은 회계기준원이 결정한다면 금융위에 생보사 일탈회계문제에 일체 관여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경제개혁연대 (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 이하 경개연)논평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생명보험사 일탈회계 관련 간담회’를 추진하다가 권한침해 등의 논란이 일자 계획했던 간담회를 취고 하고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보도됐다.
[논객] 메리츠금융이 홈플러스에 빌려준 1조3000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회수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대출금을 떼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메리츠금융은 사모펀드 MBK가 법원에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 ‘먹튀’ 비난을 받을 때만 하더라도 담보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채권 회수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법원의 매각작업이 교착상태에 채권회수 전망이 어두워지는 형국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5월 홈플러스에 약 1조 2,166억 원을 대출하면서 국내 대형마트 62개 점포를 신탁 담보로
[논객] 일양약품 회계부정 사건에서 오너 3세 정유석 사장이 공동대표로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아 회사 신뢰 실추 등 경영위기를 초래한 데 대한 책임론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에서 책임론이 부각된다. 정 사장이 분식회계로 검찰 수사를 받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 회사는 오너경영 공백으로 겉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질 수 있다. 게다가 도덕성 추락은 정 사장의 리더십 약화를 불러 경영위기를 가속화할 수도 있다.특히 정 사장은 회계부정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인데 상장폐지 리스크에 적
[논객]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국민세금을 도둑질해 직원들이 나눠먹은 ‘돈잔치’를 해온 사실이 들통나면서 소비자들이 이 공단의 윤리 붕괴에 거세게 분노하고 있다. 인터넷 온라인 컴뮤니티 등에는 부당하게 착복한 예산을 다 토해 내도록 하는 것은 물론 책임을 물어 엄벌에 처할 것을 촉구하는 성난 댓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시민단체들은 건보공단이 그동안 보험료를 줄곧 인상하면서 보험료의 상당액을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데 돌린 행위는 사실상 횡령이라며 단순히 그동안 과다 책정한 국민건강보험료를 단순히 환수 조치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
중견 건설사인 대방건설이 ‘벌떼입찰’을 통해 확보한 알짜 공공택지를 총수일가가 소유한 계열사에 넘긴 후 일감몰아주기 지원 등으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안겨준 부당지원행위가 참여연대의 조사로도 드러났다.참여연대는 대방건설이 벌떼 입찰에 의한 부당지원 행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그룹 총수인 구교운 회장은 물론 대방건설을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 회장과 장남인 대방건설 구찬우 대표는 '알짜 공공택지 전매를 통한 부당 지원'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후 기소돼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참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기술자료 유용, 납품단차 후려치기 등 '갑질'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사 결과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힘의 우위에 의한 하도급업체 괴롭힘 행위를 다시는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제재로 엄벌할 방침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일각에서는 KAI가 사실상 공기업의 정체성을 망각하고 협력업체와 상생에서 모범을 보이기는 커녕 되레 괴롭히고 피해를 준 불공정행위를 서슴지 않은 사실이
[논객닷컴= 이민호 기자] 살 빼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섭취로 급성간염 등 이상사레가 발생하고 있으나 관계당국의 규제공백 속에 여전히 이 성분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급성 간염을 비롯해 혈변이나 부정출혈 등 건강을 해치는 이상 사례가 지속적으로 초래될 전망이다.이에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은 5일 낸 보도자료에서 그럼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근본적인 개선의지 없이 재평가만 반복하기 때문에 다이어도 보조제 건강식품이 현재도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
[논객] KT 김영섭 대표가 내년 3월 연임 포기 의사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4일 열린 이사회에서도 지난 21일 국회 국정감사에 이어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KT는 이와는 무관하게, 통상 임기 만료 4개월 정도 전에 차기대표를 선임하는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KT안팎에서는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와 관련, KT새노조는 성명을 내고 김 대표의 퇴진 결정으로 KT 정상화의 공은 이사회로 넘어갔다며 이사회는 무엇보다 CEO 선임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김 대표는 4일 열린 이사회에
KT가 각종 사고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한 대응에서 판이하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사고를 은폐하고나 축소하면서 고객 피해 구제에 소극적인 행태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사건의 진상을 숨김없이 밝히면서 고객 피해보상에 한층 적극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김영섭 대표가 '소액결제사고'에서 국회 등에서 강한 책임추궁을 받으면서 경영실책이나 사고에 대한 대응기조가 소비자보호와 피해 최소화 중심으로 급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최근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설령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