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上에 이어 남도영(국민일보 정치부장):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요. 민주노동당이 2004년에 10석으로 원내정당이 돼서 그 이후에 진보정당이 20여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는데 정의당은 지금 의석수가 6석입니다. 오히려 처음 원내에 진보정당이 들어온 이후로 절반으로 줄어든 건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하고 맞는 말씀을 하시지만 어쨌든 간에 국민들은 인정을 안하는 그런 느낌인데… 이 점에 대한 후보님의 생각이 궁금하고요.다음에 2014년도에 통합진보당이 헌재 결정으로 해산이 되었는데, 당시 후보님께서는 민
박제균(관훈클럽 총무, 동아일보 논설실장, 사회): 오늘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초청한 관훈토론회입니다. 각 당이 후보를 확정한지 세번째고 올해 전체로는 일곱번째 대선주자들을 모셔서 하는 토론회입니다. 먼저 요즘 TV토론으로 아주 상종가를 치고 있는 심상정 후보를 소개하겠습니다. 심 후보의 모두발언을 듣겠습니다.심상정(정의당 대통령 후보): 안녕하세요? 정의당 대통령 후보 기호 5번 심상정입니다. 저는 첫 유세를 구로동 디지털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구로공단은 정치인 심상정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지금 구로동 디지털단지에서는 디지털 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上에 이어류순열(세계일보 경제부 선임기자): 다른 질문 드리겠습니다. 막말, 또 다소 가벼운 언행, 보수로서 품격이 없다. 이런 지적이 계속 나오는 데요 거기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홍준표: 내가 막말한 것 한번 대보십시오. 어떤 막말을 했습니까?류순열: 여러 가지 있지요. 예를 들면 죽자 시리즈라고 들어 보셨나요?홍준표: 예? 그러면 이순신 장군의 생즉사 사즉생(生則死 死則生), 그것도 막말이네요? 이순신이 생즉사 사즉생 이야기한 것도 죽자는 이야기 아닙니까? 그것도 막말이네요. 노무현 대통령 자살했다,
박제균(관훈클럽 총무, 동아일보 논설실장, 사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홍 후보님의 모두발언을 듣겠습니다.홍준표(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역대 대선과 달리 이번에는 탄핵으로 인해 급하게 치러지는 대선이다 보니 후보자 검증 시간이나 정책능력을 파악해야 하는 국민들이 상당히 혼란스러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탄핵과정의 연장선상에서 대선을 치르다보니 자유한국당이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선거패턴이 지금 탄핵대선에서 안보대선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관훈토론上에 이어 박제균(관훈클럽 총무/동아일보 논설실장, 사회): 보충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만에 하나 안 후보께서 대통령이 되면 자연스럽게 정치권의 이합집산도 생기고 정계개편도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럴 가능성까지 차단을 하시는 것입니까?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저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시도하지 않겠습니다.박승희(중앙일보 편집국 부국장): 그런데 사실 정치가 현실이지 않습니까? 예를들어 만약에 대통령에 당선되시면 조각을 해야 되고요. 그 다음에 안 후보께서 제시하신 공약 중에서 새로운 정부에
박제균(관훈클럽 총무/동아일보 논설실장, 사회): 관훈토론회는 올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5당의 대선 후보가 모두 확정된 이후 첫 토론회입니다. 요 며칠 놀라운 지지율 상승을 보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를 모셨습니다.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반갑습니다. 어제 봄비가 촉촉이 내렸습니다. 5월의 꽃이 활짝 필 것이라는 예감을 가지게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위기입니다. 경제도 어렵고 안보, 외교도 모두 어렵습니다. 국민들 삶도 어렵습니다.이번에는 제대로 된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대한민국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큰 공약은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입니다.“30년 전 구로공단으로 향하던 마음을 다시 새긴다.그때처럼 두렵고 떨리지만 그때처럼 이 길이라는 확신이 있다.”출마선언문 앞부분에 담긴 내용입니다.심 후보 공약의 상당은 ‘모두 함께 잘 사는 노동복지국가’로 집약됩니다.‘과로사를 위협하는 장시간 노동, 반값인생 비정규노동,미래를 설계할 수 없는 최저임금 등 참혹한 노동현실을 과감하게 개혁하겠다. 노동 부총리제를 신설하고 노동전담 검사제를 도입하며,고용노동부를 개편하여 고용청, 근로감독청, 산업안정청을 분리 설치하겠다
[오피니언타임스] “지난 가을 온 나라를 충격에 빠트린 한마디가 있습니다. ‘부모 잘 만난 것도 능력’이라는 말이였습니다. 그 한마디에 우리는 왜 그토록 분노했습니까? 그것은 우리 젊은이들이 겪어온 서러움, 자식에게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한 부모들의 한탄, 그리고 이 나라가 정의롭지 않다는 새삼스러운 각성때문이었습니다.”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출사표 화두는 ‘정의로운 민주공화국 건설’입니다.유 후보는 “재벌주도 성장의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 성장은 혁신으로만 가능한 혁신성장의 시대가 왔다”고 단언합니다. 재벌에 의존하지 않고 혁신창업
안철수 후보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안철수의 편지’로 대선출마선언문을 띄웠습니다.안 후보는 출마선언에서 정치를 시작할 때의 초심을 지키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의지가 단단해지고 행동이 과감해졌으며 그래서 꿈이 담대하다”고도 했습니다. 경쟁후보 진영에서 안 후보의 목소리가 전보다 강해졌다고 평가하는 이유를 짐작할만합니다. ‘강철수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는 내용들도 눈에 띱니다. 5가지 대국민 약속을 내놨습니다.첫째 공정한 나라, 깨끗한 나라 만들겠다!법 앞에 평등한 나라를 만들고 사회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확정됐습니다.그가 최순실사태로 몰락해가던 보수세력을 결집시켜 경쟁력있는 대선주자로 부상할 지 주목됩니다.홍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해 화제가 됐습니다.화재로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굳건하게 다시 일어선 시장상인들 앞에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쓰러져가는 대한민국의 우파 보수세력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두려운 것은 실패가 아니라 실패가 두려워 도전조차 하지 않는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서민 대통령’ ‘당당한 대통령’ ‘정의로운 대통령’이 돼 ‘청년과 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의 대선출마선언은 SNS영상으로 발표돼 관심을 끌었습니다.출마 선언문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작성했고 출마선언문 낭독도 문 후보 뿐아니라 국내외 시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영상 출마선언은 국내에선 처음입니다. 해외에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전 민주당 후보가 영상물을 통해 출마를 알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문 후보 ‘영상출마 선언’은 오바마나 힐러리의 연설문 낭독형식과 달리 새로운 영상시도로 이뤄졌다는 평가입니다.출마선언문에 담긴 문장들은 국민들이 보내 준 문구를 모아 완
유승민 바른정당 국회의원 관훈토론上에 이어 남도영(국민일보 정치부장): 얼마 전에 말씀하신 게 ‘정치권이 힘을 합치면 중국의 위협이나 그런 몽니같은 경우에는 넘어갈 수 있다’라는 말씀하셨는데….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중국과의 문제는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유승민(바른정당 국회의원): 중국과의 문제는 안보냐, 경제냐,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충족시킬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안보냐, 경제냐를 선택해야 된다면 당연히 안보를 선택해야 됩니다. 경제는 안 좋아졌다가 몇년 뒤에
박제균(관훈클럽 총무, 동아일보 논설실장, 사회): 지금부터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초청 관훈토론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바른정당 소속 유승민 의원은 과거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보수 진영의 유력 정치인입니다. 지난 1월에 대선출마를 본격 선언해 이 자리에서 유승민 의원의 정치적 경륜과 비전, 국정운영 방안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토론회에 앞서 유승민 의원의 모두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유승민(바른정당 국회의원): 존경하는 관훈클럽의 언론인 여러분, 오늘 소중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깊
안희정 충남도지사 관훈토론上에 이어 박제균(관훈클럽 총무·동아일보 논설실장, 사회): 제가 보충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시대가 바뀌었다, 자유민주시장경제 승리로 끝났다, 그리고 나 안희정은 변했다…. 그런데 저희가 듣고 싶은 것은 어떤 계기로 인해서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 이렇게 잘못됐었구나! 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듣고 싶은 것이지…. 나는 옛날에 이랬는데 지금 변했다, 그러니 믿어도 좋다. 이런 이야기보다는 조금이라도 사상의 궤적을 설명해달라는 그런 질문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안희정(충청남도 지사
박제균(관훈클럽 총무, 동아일보 논설실장, 사회): 지금부터 안희정 충남지사 초청 관훈토론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안 지사는 2010년에 36대 충남지사로 선출된 뒤 2014년에 재선됐으며, 성공적인 도정(道政)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를 소개하겠습니다. (일동 박수) 본격토론에 앞서 안 지사의 모두발언을 듣겠습니다.안희정(충청남도 지사): 관훈토론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언론의 원로 지도자 여러분들, 그리고 현역 언론인과 말씀나눌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매우 영광스럽다는 말씀 먼저 올
이재명 성남시장 관훈토론上에 이어 권태호(한겨레신문 국제에디터): 화제를 조금 돌려서요. 이 시장님이 방금 말씀하신 대로 경제나 복지정책, 이런 경우는 참 많은 이들로부터 주목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외교안보정책은 크게 부각이 되지 못한 것 같고요. 최근에 북한 미사일 발사, 김정남 피살 등으로 이번 대선에서도 외교안보가 상당히 주목받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발제문에 보니까 강대국에 휘둘리는 널뛰기 외교가 아니라 국익중심의 자주적 균형외교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
박제균(관훈클럽 총무·동아일보 논설실장,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초청 관훈토론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초청에 응해주신 이재명 시장께 감사드립니다.이재명(성남시장):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관훈클럽 토론회 중 인상적인 것은 김영삼 대통령 후보께서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했던 기억입니다.아시는 분도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저는 다른 사람들이 학교다닐 때 어머니 손을 잡고 공장을 다녔던 소년노동자 출신입니다. 시쳇말로 무수저·흙수저에 해당되는 삶을 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