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 국내 철강업은 국내외 경기 둔화 및 수입재 증가 영향 등으로 인해 수급부담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전방산업 중 조선업의 경우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대규모 수주잔고를 유지, 상대적으로 양호한 산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건설업은 부동산PF 이슈에 따른 업황 저하 영향이 지속되고, 자동차산업 또한 최근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기타 전방산업들도 국내외 경기 둔화 여파로 인해 부정적인 산업환경이 전망, 전반적인 국내 철강재 수요는 저하될 것으로 전망된다.29일 나이스신용평가의 철강산업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문제는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결합 원인 입증 책임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어 있다는 점이다. 전문성이 없는 피해자에게 이를 입증하라고 하면 피해자는 만년 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데, 소비자에서 제조사로 사고 원인 입증 책임을 전환하도록 하는 '제조물 책임법(일명 도현이법)'이 이미 다수 발의되어 있지만 국회에서 장기간 계류 중인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21대 국회 임기종료로 인해 자동폐기될 처지에 놓인 이 법을 속히 개정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제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오동운(54·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를 지명했다. 전임 김진욱 처장이 퇴임한 지 3개월 만이다.대통령실은 오 후보자가 "법원에서 2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오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르면 내달 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경향신문은 사설(책임 막중한 공수처장 후보, 독립성·능력 철저 검증해야)에서 “윤 대통령은 그동안 여권이 밀던 인사가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자 공수처장 임명 절차 자체를 뭉개왔다”며
10년 전쯤 나를 잘 안다고 말하던 한 친구가 내게 말했다.“친구야, 이제 제발 좀 평범하게 좀 살면 안 될까?”우습게도 그 말을 들을 당시 나는 그 누구보다 평범하게 살고 있었다. 남들과 같이 직장에 다니는 회사원이었다. 남들처럼 애인이 없었고, 남들처럼 집이 없었다. 그리고 많은 것을 포기한 상태였다. 다행히 한 가지는 포기하지 않았다. 꿈이다.꿈을 포기 못 하고 이 일, 저 일을 시도하면서 버는 돈을 족족 꿈을 이루기 위해 썼다. 돈을 모으지 못하니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사실 그 돈을 모았어도 내 생활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
참여연대가 "법률수석 신설로 대통령실과 검찰의 ‘한 몸’ 같은 유착관계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사실상의 ‘민정수석 부활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대통령실은 최근 법률수석비서관실(법률수석) 신설에 대해 내부 검토를 마치고 신임 수석 후보군을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참여연대는 "법률수석실은 과거 민정수석실에서 이름만 바뀌었을 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직후 폐지한 민정수석실과 그 기능과 인적구성 측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며 "검찰·경찰 등 사정기관에 대한 대통령실의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대통령실은 법률수석 신설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대방건설의 내부거래비율이 해마다 상승 일변도다. 작년 말 기준 내부거래비율 무려 96.1%에 매출의 대부분이 계열사와 거래에서 발생했다. 오너 2세인 구찬우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내부거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고속성장의 배경이 됐다.하지만 대방건설의 지나친 내부거래 비중에 외부 시선은 따갑다. 무엇보다도 일감몰아주기에 의한 오너일가의 사익편취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벌떼입찰, 하도급비리, 부실시공 등의 불공정 부당거래도 내부 거래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특히 과도한 내부거래는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지방소멸대응기금의 기초지자체 400개 사업 집행률이 평균 37.6%에 불과하고 62개 사업 집행률은 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행정안전부 예산안에서 확인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은 100%로 나타난다. 이같은 문제는 사업 추진이 미미해도 지자체 출연기관 이전, 보상금 집행 등으로 재원만 이전 하면 집행률 100%인 것으로 착시가 유발되기 때문이다. 실제 사업 진척은 지지부진한데 행안부가 사업과 직결되지 않는 예산을 포함시켜 집행율을 100%로 산출해 지방소멸대응사업이 잘되고 있는 것 같은 착시효과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 개선된 제품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에 힘입어 글로벌 완성차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일시적인 호황이 아닌 구조적 개선으로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의 등급전망이 상향되었다.26일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 변경했다.현대차의 등급변경 사유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시장지위 개선, 개선된 수익성 유지, 강화된 영업현금창출력바탕으로 재무안정성 개선세 지속 등의 전망을 종합적을 반영한 결과이다.2023년 현대와
상속 재산 중 고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에게 반드시 돌아가야 하는 유류분(遺留分).헌법재판소가 유산 상속의 유류분 제도에 대해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현행 민법상 유류분 제도의 대대적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유류분 제도는 장남에게 유산을 몰아주던 관습의 불합리함을 막기 위해 1977년 도입된 제도다.국민일보는 사설(‘유류분’ 위헌·헌법불합치… 법률에 가족의 가치 담아야)에서 “고인의 뜻과 무관하게 보장해준 것이어서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상속에서 제외될 경우 생계가 막막해질 수 있는
지구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4월 20일.강원도 삼척에서 5월 중으로 예정돼있는 삼척블루파워 1호기의 상업운전과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3개의 기후연대기구(기후위기비상행동탄어서, 탈석탄법제정을위한시민사회연대)와 공공운수노조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석탄하역항만 공사로 훼손된 맹방해변을 돌아보는 사전행사, 삼척블루파워 본사 앞에서의 집회, 삼척 시내를 가로질러 삼척시청을 경유해 돌아오는 거리 행진으로 이어졌다.주최측은 집회에서 삼척블루파워 1호기의 상업운전 계획 취소와 사업의 전면 중단,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내
내 몸이 늙을 줄은 몰랐다. 글로 쓰고 보니 더 한심하고 오만방자한 생각이지만, 부정할 길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그간 주변 형·누나들의 삭신 운운하는 소리는 태연히 듣고 넘겨왔던 나다. 그러니 나는 타인들의 노화(老化)를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지하면서도, 나만은 유독 그 자연현상에서 예외이리라 확신해왔다는 뜻이 된다. 자신이 설명되지 않는 모종의 이유로 특별하다 믿는 게 청춘의 특징이라던데, 꼭 이런데서만 쓸데없이 젊은 나다.그런 내 몸이 무너졌다. 그것도 강성 노조가 전직렬 총파업하듯 일거에. 주 6일 간 매번 10㎞를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마트산업노조·서비스연맹 서울본부·민주노총 서울본부와 참여연대는 서울시의회가 대형마트 온라인배송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발의한 데 대해 이는 배송노동자 심야·노동의 '지옥 문'을 여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하지만 노동자들의 반대 외침에도 서울시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수당이어서 이 조례안은 본회의서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조례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 시행에 들어가 새벽 영업시간 규제가 완화될 경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이마트, 롯데마트, 쿠팡 등 대형유
메리츠화재가 이익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해온 탓인지 건전한 보험시장 질서를 해치는 사례들로 구설수를 타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 현직 간부가 금감원 출신인 메리츠화재 임원에게 내부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메리츠금융이 다시 ‘전관예우’에 의한 금감원과 유착 논란을 빚고 있다. 게다가 메리츠화재와 GA(법인보험대리점) 소속 보험설계사들이 고객 보험료를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사고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부실이 도마에 오른 상태다.25일 보험업계 및 SBS biz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메리츠화재 소속 설계사 1명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 지난 17일 금융위원회는 금융실명법과 은행법 등을 위반한 대구은행과 소속 직원을 중징계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위의 이번 중징계 조치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대구은행은 '업무 일부정지 3개월' 등 중징계를 받았는데, 업계에서는 이번 징계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함은 물론, 오히려 징계 이슈를 털어낸 만큼 시중은행 전환 논의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국민의 우려와 논란은 더 가중되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 최근 시중은행은 온라인 뱅킹의 확산에 따라 은행점포 및 ATM이 줄어들면서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융접근성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시중은행들은 매년 역대급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은행권에 대한 ‘사회적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금융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국내 19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4조1,000억으로, 이는 2021년 같은 기간 9조8,000억원보다 무려 43.9% 증가한 금액이다.2023년 1~3분기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이자
은행 연체율이 4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51%로, 전월 말보다 0.06% 포인트 올랐다.2019년 5월(0.5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가계대출에선 신용대출, 기업대출에선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금리가 크게 오른데다 경기 후퇴의 영향으로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일보는 사설(4년 9개월래 최고 은행 연체율, 취약층 대응 서둘러야)에서 “상대적으로 위기에 취약한 중소기업과 서민이
참여연대가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의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특검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참여연대는 논평에서 "대통령실 명의의 유선 전화번호로 사건 관계자들과 통화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의 실체가 더디지만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참여연대는 "대통령실이 침묵을 지킨다고 해서 수사 외압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는다"며 "국회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에 합의해 수사 외압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국민의힘도 대통
떠나는 ‘절정의 봄’을 안타까워하는 듯 피는 갯봄맞이!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Lysimachia maritima (L.) Galasso, Banfi & Soldano var. obtusifolia (Fernald) Yonek.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그래, 그 귀하다는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보자.”“이게 뭐야. 이것 보자고 이 무더위에 여기까지 달려왔단 말이야?”몇 해 전 5월 하순 꽃 보러 가는 길에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하루 시간 내서 함께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오랫동안 별러온 친구들에게 “아주 귀한 것 보여 주겠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증권 저축은행 캐피탈사등 제2금융권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위기로 날로 늘어나는 부실채권으로 자산건전성 악화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 연체율이 4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서민가계나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가 빚 감당을 하지 못하고 디폴트를 선언하는 사례가 줄을 이으면서 금융시장이 급격히 경색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금융감독원이 24일 공개한 지난 2월 국내은행 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금액기준)은 0.51%로
[논객닷컴= 정사민 ] 제22대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254명 중 기후공약을 제시한 당선자는 총 64명으로 4명 중 1명이 기후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되었다.24일 기후정치바람 등 16개 시민단체가 22대 총선 출마 후보자 공보물을 분석한 전수조사 결과 발표자료에 따르면, 기후공약을 두 가지 이상 제시한 후보는 전체 696명 중 168명(24.1%)으로 나타났다.이중 기후공약을 제시하고 당선된 후보는 74명으로 총 254명 중 29%였으나,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인식, 기후입법, 지역구 공약을 별도 의제로 명기한 것을 기준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