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최근 10년간 49명의 간첩이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42%인 21명은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잠입한 것으로 확인됐다.11일 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2003년 이후 간첩사건 구속자 현황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역대 정부별로 구속된 간첩은 참여정부 14명, 이명박정부 31명, 올해 출범한 박근혜정부 4명 등이다.심 의원은 “2007~2009년 1~2명이던 간첩 구속자 수가 2010년에 11명, 2011년 8명, 지난해 9명으로 늘어난 것은 이명박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악화하면
올해 노벨문학상은 캐나다 여성 소설가인 앨리스 먼로(82)에게 돌아갔다.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먼로를 ‘현대 단편소설 대가’라며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캐나다의 체호프’로 불리는 먼로는 “소설 속의 섬세한 스토리텔링과 인물의 심리 상태를 명료하게 표현한다는 평을 받아왔다.캐나다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먼로가 처음이다. 여성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은 13번째다.한편 일본 산케이 신문은 어제 저녁 노벨문학상 발표 5분 전 인터넷판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오보를 내 빈축을 샀다. 먼로가
검찰이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효성그룹과 조석래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11일 오전 7시30분경부터 서울 마포구 효성 그룹 본사와 효성캐피탈, 조석래 회장의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경영관련 문건 등을 압수했다.검찰은 조 회장의 차명 재산과 분식회계를 통한 탈세 규모, 관련 정황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효성그룹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해외 사업에서 발생한 적자를 10여년에 걸쳐 계열사 비용으로 처리하는 1조원 상당의 분
11일 종합일간지 조간 사설들은 뚜렷한 이슈 없이 현안들을 짚어주는 수준에 그쳤다. 가장 눈길끄는 사설은 ‘종합병원 병실 장사’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 병실이 부족해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비싼 상급 병실을 울며겨자먹기로 이용한 경험이 많다는 소식이다. 상급 병실은 환자의 59.5%, 선택진료는 40.9%가 원치않는데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사설들은 각종 진료 비용에 힘겨운 환자들에게 무거운 짐을 안기고 있다며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고위공직자의 병역·국적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 사설들은 박근혜 정부의 4급 이상 고위공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어린이들이 수확한 벼를 들고 웃고 있다. 이 벼는 서울시가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과 시청사 인근에서 넉달동안 재배한 것으로 수확한 벼는 푸드뱅크에 기부될 예정이다.
제34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자승 스님은 10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총무원장 선거에서 총 311표 가운데 과반인 179표를 얻었다.이로써 자승 스님은 1994년 조계종 개혁 이후 처음으로 총무원장을 연임하게 됐다. 임기는 31일부터 2017년 10월30일까지 4년간이다.자승 스님은 지난해 종단 내 도박 파문 등이 불거지면서 불출마 요구를 받아왔으나 이를 극복하고 당선됐다.자승 스님은 1954년 춘천에서 태어나 중앙종회 의원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중앙종회 의장 등을
한국은행이 내년 4%대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 구조상 G2(미국·중국)발 악재에 발목 잡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한은은 10일 내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발표치(4%)보다 0.2%포인트 낮춘 3.8%로 수정했다.이는 정부 예측치인 3.9%보다도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2.8%로 유지했다.한은은 내년도 수출 증가율 전망치도 기존 8%에서 7.2%로 내렸다. 경상수지 흑자폭 역시 올해의 630억달러에서 내년 45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10월9일: 목적이 이끄는 왕 같은 족속1. 공은 여기서 멈춘다(트루먼 대통령) 나는 내 과거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진다. 오늘날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재정적으로 이렇게 된 것은 내가 선택한 결단의 결과이다. 2. 나는 지혜를 찾아 나서겠다(솔로몬 왕) 나의 과거는 결코 바꿀 수 없지만 오늘 내 행동을 바꿈으로써 내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나는 오늘 당장 나의 행동을 바꾸겠다! 3. 나는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이다(체임벌린 대령) 나는 빠르게 움직인다. 성공하는 사람은 재빨리 결정을 내리고 자신의 마음을 천천히 바꾼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10일 검찰의 2007년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수사와 관련해 “전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2009년 ‘정치검찰’의 행태를 그대로 되풀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문 의원은 이날 ‘검찰은 ‘정치’를 하지 말고 ‘수사’를 하십시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검찰은 언론플레이 대신 묵묵히 수사에만 전념, 수사 결과로만 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시스템관리 실무자 1명만 대동해서 초본과 최종본의 처리상황을 확인하게 하면 초본에 대해 대통령의 수정지시나 보완지시가 있었는지 어떤 지시를 했는지 초본 이
한화그룹이 창립 61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한화그룹은 지난 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24개 계열사 70개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지역의 복지시설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들을 찾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활동을 펼친다고 최근 밝혔다.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와 나눔의 의미를 담은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는 그룹 경영 철학인 ‘함께 더 멀리’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취지로 2007년부터 시작됐다.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 의장에 재닛 옐런(67) 현 부의장이 확정됐다.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시간 오늘 새벽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을 버냉키의 뒤를 이을 새 의장으로 공식 지명했다.의회 인준을 거치면 연준 100년 사상 첫 여성 수장이 되는 것으로 민주당원으로는 지난 1976년 볼커 의장 이후 처음이다. 부의장에서 의장으로 승진하는 첫 사례로 의회도 호의적이어서 인준이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다.뉴욕 브루클린의 유대인 가정 출신인 옐런은 브라운대를 거쳐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후 하버드와 캘리포니아 버클리
20일 앞으로 다가온 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접수가 10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재보선 지역은 경기 화성 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 두 곳이다. 화성 갑은 고희선 전 새누리당 의원의 별세로, 포항 남·울릉은 김형태 전 무소속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면서 공석이 됐다.새누리당은 경기 화성 갑 보궐선거에 서 전 대표를, 포항 남·울릉 재선거에는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후보자로 공천했다. 민주당은 경기 화성 갑에 오일용 현 지역위원장을, 포항 남·울릉에는 시의원 출신의 허대만 지역위원장을 내세웠다.선거운동 기간
10일 조간 사설 최대 이슈는 ‘오바마 보호무역주의’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미국무역위원회(ITC)의 판결을 받아들여 미국에서 갤럭시S, 갤럭시S2 등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이는 지난 8월 3일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ITC의 판정에 25년 만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정반대의 태도로 오바마 행정부가 자국 기업인 애플은 편들고, 삼성전자에만 편파 판정을 내린 게 아니냐는 의심이 일고 있다는 분석이다.사설들은 “수입금지 대상이 구형 모델이라 삼성전자가 입을 직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2018년까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연금재정 고갈 우려에도 기초연금안 후퇴로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전업주부 등 소득이 없는 기혼자라도 과거 국민연금 납부 경력이 있다면, 장애·유족 연금을 본인이나 가족이 받을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이 8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이 계획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의 경우 당분간 올리지 않고 2018년 제4차 재정계산 때까지 사회적 합의기구를 운영, 국민연금 재정목표 등을 설정한 뒤 차후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오는 30일 경기 화성갑 보궐 선거에 불출마하겠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누리꾼들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거물급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보이면서도 불출마 이유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손 고문은 7일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지금은 자숙할 때이고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그동안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 온 지역위원장을 공천하는 것이 좋고, 제가 열심히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민주당 초선의원 35명은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뉴욕 맨해튼에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미국 공략에 나섰다.SPC그룹은 “지난 6일 타임스퀘어 인근에 373㎡(약 113평), 4층 규모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고 영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맨해튼 40번가 점포는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포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미국인 등 외국인 손님을 겨냥한 미국내 첫 점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이 지역에는 뮤지컬 전용 극장, 특급 호텔, 유명 레스토랑 등이 자리하고 있어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150만명에 이른다.점포는 총 3층으로 꾸며졌다.
올해 처음 적용되는 계열사 등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증여세에 대해 총 1만324명이 1859억원을 자진 신고했다.그러나 중견 및 중소기업 주주가 1만170명에 달해 재벌 대주주의 일감 몰아주기를 근절하겠다던 당초 도입 취지에는 부합하지 못했다.국세청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첫 정기신고 결과를 발표했다.일감몰아주기 증여세 신고기한인 지난 7월말까지 자진 신고한 납세자는 1만324명이었다. 이는 전체 신고대상자(1만658명)의 96.9%에 해당한다.자진 신고한 세액은 총 1859억원으로 1인당 납부세액이 약 180
북한이 8일 한·미·일 해상훈련에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할 예정인 것과 관련 모든 군부대에 동원태세를 지시했다.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강화하진 않았지만 혹시 모를 도발에 대비해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의 전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10월5일 조선인민군 각 군종, 군단급 부대들에서 최고사령부로부터 이미 비준된 작전계획들을 다시 점검하고 미일침략자들과 괴뢰들의 일거일동을 각성있게 주시하면서 임의의 시각에 즉시 작전에 진입할 수 있는 동원태세를 유지할 데 대한 긴급지시를 접수하였다
8일 제주 지역에서는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태풍 다나스는 오전 현재 중심기압 945hPa에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반경 350㎞의 매우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31㎞의 빠른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태풍은 계속 북상하며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의 태풍주의보가 이날 오전 9시에 태풍경보로 강화됐다. 또 남해 동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앞바다는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됐다.우리나라는 다나스의 길목에서 조금 벗어나 있지만 강풍반경이 워낙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셧다운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불참하면서 이번 회의의 비중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쏠리고 있다.이번 회의 개막 첫 기조연설은 오바마 대신 시진핑 주석의 차지가 됐으며, APEC CEO 서밋에서도 마지막에 주요 발언을 하는 등 회의 진행상 시 주석을 중요순서에 배치하고 있다.시진핑은 기조연설에서 “서로 다른 다양한 자유무역협정으로 세계경제가 파편화됐다”면서 “개방형 경제 체제를 발전시키자”고 제의하고 “도하라운드 협상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광야오 중국 재정부부장(차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