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는 날이다.10년 전 이날 승객과 승무원 481명을 태운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팽목항(진도항) 앞바다에서 침몰해 172명만 구조되고 304명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5명은 시신도 찾지 못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 안산시 단원고 학생들이었다.피지도 못한 젊은 영혼들을 보낸 우리사회는 10년이 지난 지금,얼마나 안전해졌는가?동아일보는 사설(세월호 참사 10주기, 변하지 않은 ‘각자도생’ 재난수칙)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다짐에도 참사의 진상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고 사
4.10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는 '관건선거'라는 비판에도 아랑곳 않고 24차례나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며 각종 선심성 규제완화·감세 정책을 남발했다.부자감세를 내세워 내수촉진이라고 포장했지만 국민은 이번 선거에서 '무능,불통' 정부와 여당에 등을 돌렸다는 게 중론이다.참여연대가 이와 관련,논평을 내고 "국민의 심판을받은 민생토론회 부자감세 정책을 폐기하라"고 정부와 여당에 촉구하고 나섰다.참여연대는 논평에서 "지난해 56.4조원의 세수결손이 발생했으며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한은으로부터 빌려쓴 돈이 117조원이고, 한은에 지급
직장에서 열정을 품는 게 가능할까.내가 즐겨보는 미드 Bones의 한 대사다. 그 회차의 에피소드는 가물가물한데 이 대사만은 머리에 남았다. 아마 내겐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 저 대사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 현재 직장에서나 다른 직장을 다니고 있는 내 주변 사람들 중에 저런 예가 있었던가.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며칠 전, 직장 동료와 회사 메신저로 업무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화제가 살짝 번졌는데 새삼 조직생활에 대한 적성 문제였다. 우리 둘 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 없었다면 그냥 이렇게 사는
코오롱그룹 계열 중견 건설사인 코오롱글로벌이 유동성 위기가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숨 넘어갈 듯한 고비를 맞고 있다. 빚은 과다하게 짊어지고 있는데 벌이는 시원치 않아 ‘돈맥경화’로 이자도 제대로 갚기 어려운 상황에 몰리면서 하루아침에 경영이 ‘올 스톱’될 수 있는 위기가 진행되고 있다.더욱 우려스런 대목은 앞으로 수익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점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아 공사대금의 원활한 회수가 의문시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돈이 심하게 달리면 결국 부도 위기에 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총선 국면에서 물가당국의 눈치를 보며 인상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던 식품·외식업체들이 총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인상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총선 후 식품·외식업체들은 이제 원가압박을 감당하는데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가격을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코코아·설탕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석유 등 에너지가격이 상승세인데다 고환율 지속으로 제반 비용이 상승해 원가압박이 커진 때문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인상폭과 시기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다.제과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금융소비자법 제정에도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에서 고위험 금융상품을 불완전판매 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2019년 DLS (해외금리 연계파생결합펀드) 사태 당시 불완전판매로 홍역을 치른 은행과 증권회사들이 최근 홍콩H지수 연계 ELS에서 다시 불완전 판매를 한 사실이 확인돼 수많은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금융당국은 DLS 사태 당시 은행들에 대해 고난도 고위험 금융상품인 사모펀드·신탁 판매를 금지했으나 예외적으로 ELS 판매를 허용한 부분에서 다시 대규모 불완전판매가 발생한 것이다. 금융
지난 2018년 벤처붐을 타고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했던 바이오벤처들이 올해로 상장 5~6년 차에 도달하면서 다수 기업이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상장폐지가 예고된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신용도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15일 한국신용평가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에 대한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B-/하향검토’에서 ‘CCC/부정적’으로 하향 변경하고, 나이스신용평가는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등재했다신평사들은, 진단시약 및 장비 유통사업을 통한 사업기반 보완, 유전체분석 부문의 과중한 고정비 부담
지난해 당좌거래 정지, 원리금상환 연체, 워크아웃, 법정관리 등의 경영부실 사유로 ‘CCC급 이하’로 등급이 하락된 부실화 기업의 재무적 특성을 종합적, 다각적으로 분석한 자료가 발표, 주목을 끌고 있다.15일 한국기업평가는 「2023년 부실화 기업의 재무특성」 이슈리포트 자료를 발표, 최근 정책자금지원과 관련해 투기등급 기업에 대한 평가가 확대되면서, 2023년 한해에 부실화 기업 수가 17개사에 달했다고 밝혔다.이 자료에 따르면 부실화 기업의 공통된 특성은 과중한 재무부담으로, 차입금의존도가 50%를 상회하거나 부채비율이 300
이란과 이스라엘이 정면 충돌하면서 양국 간 전면전과 중동 확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이란은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본토에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1일 이뤄진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 공격에 나선 것이다. 영사관 폭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급 지휘관 등이 사망한 지 12일 만이다.매일경제는 사설(중동전쟁에 유가·환율 급등 … 경제비상사태에 與野 힘모으라)에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 상승 등 세계 경제가 요동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유가 상승은
선관위는 대통령 선거법 위반에 대한 판단능력이 없는가?선관위가 대통령 민생토론회를 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한 사건을 판단하지 않고 경찰로 이첩한데 대해 경실련이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아울러 경찰이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판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경실련이 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한 건은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1월부터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가진 민생토론회다. 민생토론회는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으며, 매번 대규모 개발정책과 지역 숙원 사업, 선심성 정책 추진 계획들이 발표됐다. 경실련은 검토결과, "이같은 민생
"이 선을 넘어서오시는 분은 입장료의 10배를 부과합니다"전남 구례에 갔다가 핫플이라는 곳에서 만난 경고문(?)이다.노오란 수선화 동산과 치즈체험장,양떼목장을 갖춘 이곳은 주말을 맞아 인파로 북적였다.인공폭포에 산책코스까지 오밀조밀하게 꾸며 놓은데다 관리도 잘 돼있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며 사진찍기 딱 좋은 곳이었다.그런데 '옥에 티'랄까,운영의 불투명성이 보였다.입장료로 1인당 5천원씩 받고 있었으나 명목이 입장료인지,양 사료 구입비인지 불분명했다.신용카드로 입장료를 계산하는 줄이 한쪽에 길게 늘어서 있고 '카드결제 고객'에겐 플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 뚜렷한 법적 기반 없이 사유지가 장기간 통행로로 이용되는 토지, ‘사실상 도로’를 둘러싼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방안의 정책적 고민을 정리한 보고서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12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사실상 도로’를 둘러싼 분쟁,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보고자료를 통해, ‘사실상 도로’ 관련 분쟁 해결을 위해 지자체의 해당 토지 매입, 새로운 제도 입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를 위해 향후 현황조사, 공공안전을 위한 우선 매수, 지역 주민 간 자율적 분쟁 해결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지난 5일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를 신설하는 방산사업 구조 재편을 위한 인적분할 계획을 밝혔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향후 신용도 등에 대한 전망이 제시됐다. 12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상법 제530조의 9 제1항에 따라 에 따라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가 분할 전 채무에 대해 연대하여 변제할 책임을 지니고 있는 점을 감안, 이번 분할이 기발행 회사채 및 기업어음 등 분할 전 채무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으로 나라살림이 역대 급 적자를 기록한 데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를 하면서 윤 정부가 추진해온 감세정책이 추진동력을 상실, 전면 중단되거나 폐기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총선에서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해 시한을 넘기면서 11일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한 지난해 나라살림 성적표는 역대급 적자를 기록한 처참한 수준이었다. 국가결산은 우리나라 재정의 세입·세출과 채무 등을 확정하는 절차다.지난해 나랏빚(국가채무)이 역대 최대인 1126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질적인 나라 살림살이 수준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가 87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9%로 나타났다. 정부는 당초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2.6%로 억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역대급 ‘세수 펑크’에 공염불이 됐다.지난해 한국의 국가채무도 역대 최대인 1126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9조 4000억원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50.4%였다. 국민 1인당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나랏빚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국민의 심판을 겸허히 받들고 독선과 퇴행의 국정기조를 전면 바꾸어야 한다" (참여연대)"국민의힘은 이번 선거 결과를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라도 민생 문제에 집중하고,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재개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불필요한 정쟁을 멈추어야 한다"(경실련)참여연대와 경실련이 22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을 윤석열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경실련은 논평에서 "제22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과 집권 여당의 대패는 정권 심판론에 대한 민심이 드러난 결과"라며 "이는 지난
출근 전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숨이 턱 막히며 호흡이 어려워졌다. 가슴과 등에는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단순한 월요병이 아니라는 확신에 식은땀이 흘렀다. 혹시 심장에 문제가 생겼나 싶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발가벗은 채로 쓰러지면 큰일인데. 빨리 옷부터 입자."하루가 지난 지금 옆구리에 흉관을 삽입하고 병원에 누워 있다. 다행히 심장엔 이상이 없었고 기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가슴에 차 있는 공기를 빼내면서 폐에 생긴 구멍이 아물길 기다리고 있다.생전 처음 겪는 고통에 머리가 하얘지는 경험을 했지만, 상상했던 최악의 상황은 면
참여연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이하 방심위)가 ‘바이든_날리면’ 자막논란 후속보도에 대한 심의에서 또 다시 중징계를 의결한 것은 심의를 가장한 MBC ‘입틀막’으로 MBC를 고사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참여연대 공익법센터는 11일 낸 논평을 통해 의견진술자의 반론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일방통행식으로 의결하고 항소심이 진행 중인데도 1심법원 판결을 강요하는 적절치 않다면서 방심위는 MBC에 대한 표적심의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방심위는 최근 13차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MBC 뉴스데스크의 '바이든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현재 국내 전자상거래 2위 업체로, 회원수 887만명을 두고 있는 중국의 이커머스업체 알리(Aliexpress)가 국내시장에서 부당하고 불공정한 독소조항들로 가득한 중국식 약관을 이용자들에게 적용해 부당하고 불공정한 영업행위를 일삼으면서 일체의 모든 책임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 악덕상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알리는 구매자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는 상거래를 해야 하는 데도 약관에 이용자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의무조항만 나열한 독소조항으로 가득 찬 이용약관으로 모든 책임을 이용자들에게 전가하는 ‘
[논객닷컴= 정사민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지난 3일 한화와 한화오션 사이의 그룹 내 플랜트·풍력사업 양수도 계획에 대해 매출 확대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가 예상된다는 긍정적 평가가 내려졌다.11일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오션이 한화로부터 플랜트사업과 풍력사업에 관련된 일체의 자산 및 부채, 계약·인허가 등, 양수 금액은 플랜트사업 2,144억원, 풍력사업 1,881억원 등 합4,025억원(예정)으로, 사업양수로 인해, 매출 확대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의견을 제시했다.한기평의 평가에 따르면, 플랜트사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