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2014년 전체 근로자 중 절반이 근로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세법 개정으로 연봉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세금 부담이 줄어든 데다 최근 연말정산 보완대책 효과까지 겹친 탓이다.21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근로소득자 1619만명 중 740만명(45.7%)이 세금을 내지 않았다. 2013년 면세 근로자(512만명)보다 228만명이나 늘어난 것이다.근로소득 면세자 비율은 2005년 52.9%에서 2013년 소득분이 반영된 지난해에는 31.3%로 떨어졌지만 이번에 크게 증가했다. 2
[오피니언타임스]4.29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관악을 지역 여론조사에서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가 0.2%p 이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정동영 후보는 3위에 그쳤다.리서치뷰는 서울 관악을에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성인 431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의 지지율이 36.7%로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오신환 새누리당 후보는 36.5%로 2위를 차지했으나 정 후보와의 격차는 불과 0.2% 포인트에 불과했다. 정동영 무소속 후보는 15.8%로 3위를 기록했
[오피니언타임스]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 회장의 최측근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를 긴급체포했다.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22일 오전 2시45분께 박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박 상무는 지난 21일 낮 12시25분께 검찰에 출석해 성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박 상무는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메모지에 거명된 정치권 인사 8명에 대한 금품전달 의혹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검찰은 박 상무가
[오피니언타임스]미국에서 지난해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잇따른 가운데 아이오와 주(州)의 한 양계장에서 근래 최대 규모의 AI가 발생했다고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미국 농무부(USDA)는 아이오와주 오스체올라 카운티에 있는 한 달걀 생산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병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USDA와 아이오와양계협회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던 닭 530만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생산된 달걀도 전부 폐기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살처분 규모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국 내 AI 발생
[오피니언타임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을 방문해 양국을 잇는 460억 달러(50조원) 규모의 경제회랑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호르무즈 해협에 근접한 과다르항에서 중국 신장자치구 카스(喀什)까지 3000㎞를 연결하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은 시 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중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중국은 40년간 과다르항 운영권을 확보함으로써 자국에서 중동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인도양 항구를 얻었고 파키스탄은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제 개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파이낸셜타
[오피니언타임스]유럽연합(EU)이 21일 한국에 대한 예비 불법어업(IUU·Illegal, Unreported, Unregulated) 국가 지정을 해제했다.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의 불법 조업 감시체제 구축 등의 제도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한국을 예비 IUU 국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한국은 불법어업국 지정에 따르는 EU의 제재를 피할 수 있게 됐다. EU로부터 불법어업국으로 최종 지정되면 해당국 수산물의 EU 지역 수출금지, 해당국 선박의 EU 항구 이용금지 등의 제재가 이뤄진다.EU 집행
[오피니언타임스]“공연장에서 남녀 관객은 떨어져서 보고, 출연 가수는 범죄 전력이 없어야 하며 노출이 심한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21일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가 최근 연예계에 적용되는 이런 내용의 새로운 공연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이 지침은 리허설을 비롯한 공연 때 남녀가 객석에 섞여서 관람하는 것을 금지했다. 행사장에는 이슬람 교리에 반하는 상징물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다.가수 등 출연진은 ‘훌륭한 인품’에 범죄 전력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과잉 노출은 물론 남녀 구분을 어렵게 하는 옷차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성완종 회장과 잘 모른다”, “3000만원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버티던 이완구 국무총리가 21일 결국 사의를 밝혔다.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도 반나절만에 사의를 받아들였다.정말 성완종 뇌물 파문 때문인지, 악화된 여론 탓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국민들은 여섯 번째 총리를 구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괜찮은 총리 한 명 뽑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 대통령 주변에 그토록 인물이 없는지 마냥 허탈하다.박 대통령은 이 일로 국정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지만 후임 총리를 또 뽑는 과정에서 진통
[오피니언타임스]중앙대학교 재단 이사장인 박용성(74) 두산중공업 회장이 이사장과 회장,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등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 대학 구조조정과 관련해 빚어진 막말 파문 때문이다.박 이사장은 21일 “최근 중앙대와 관련해 빚어진 사태에 대해 이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논란과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학내 구성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학교 구성원간 대화를 통해 학사구조 개선안에 대타협을 이뤄냈다”며 “사임을 결정한 데는 이런 학내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오피니언타임스]10년 후 기계공학기술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직업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용접원, 사진가, 교사 등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한국고용정보원은 10년 후 직업세계 트렌드를 예측하고 196개 국내 주요 직업의 일자리 증감 여부를 전망한 ‘2015 한국직업전망’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직업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196개 주요 직업 가운데 10년 후에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은 상담전문가, 행사기획자, 산업안전 및 위험 관리원, 기계공학기술자,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경영컨설턴트 등 96개 직업이 꼽혔다.10년 후에도
[오피니언타임스]팬택의 3차 매각이 또 한 번 불발됐다. 사실상 기업청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법원은 지난 20일 팬택 인수의향서를 낸 3개 업체가 모두 인수 의향이나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후속 입찰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창업주인 박병엽 전 부회장이 1991년 무선호출기(삐삐) 제조사 맥슨전자에서 나와 설립한 팬택은 한때 국내 휴대전화 시장 2위에 오르면서 ‘샐러리맨 신화’로 불렸지만 법정관리에 이어 결국 청산의 문턱까지 다다르게 됐다.이제 팬택의 운명은 법원과 채권단의 최종 결정에 달렸지만 다시 매각 절차에 들어
[오피니언타임스]진경스님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21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진경스님은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이틀 전인 이달 7일까지 매일 같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진경스님은 인터뷰를 통해 성 전 회장이 자신을 사정 대상으로 삼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다고 전했다.진경스님은 성 전 회장이 “이런 억울한 사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되물으며 자신의 답답함을 수시로 호소했다고 밝혔다.그는 “성 회장이 계속 한 말이 ‘나는 베풀기만 했지 다른 누군가에게 받아먹은 게 없다’는 것이
[오피니언타임스]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21일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자신과의 전화 착발신 기록이 140여회로 나왔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전화가 왔는데 받는 게 당연하지 내가 피할 일이 있느냐. 그게 다다”라고 말했다.이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글쎄 (성 전 회장이) 전화를 많이 했으니…”라면서 “난 (오는 전화를) 다 받은 사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실장은 지난 10일 ‘성완종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것과 관련해 “성 전 회장은 최근 경남기업에 대한 검찰 수사
[오피니언타임스]공무원연금 개혁안 ‘실무기구’에서 공무원단체가 처음으로 자체 안을 내놓았다. 지난해 12월 29일 대타협기구가 만들어진 지 113일 만이다.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실무기구 4차 회의에서 연금보험료를 ‘더 내고 똑같이 받는’ 개혁안을 제시했다.공노총의 개혁안은 ‘더 내고, 받는 돈은 유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매달 내는 보험료율을 14%(공무원과 정부가 7%씩)에서 20%로 올리되 공무원은 8.5%, 정부는 11.5%를 내는 게 핵심이다.공무원은 현행보다 1.5%포인트
[오피니언타임스]이완구 국무총리가 21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정치권에선 후임 총리에 대한 하마평이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만일 박 대통령이 이 총리 카드를 꺼내들었던 것처럼 내각의 친정체제를 계속해서 이어가려 한다면 친박계인 새누리당 이한구·이주영 의원이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이주영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재직 당시 헌신적으로 세월호 참사를 수습하면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공직자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셨다”는 찬사를 받았다.이한구 의원은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경험을 두루 경험한 당내 대표적
[오피니언타임스]정부가 담배값 인상 이유로 금연 효과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소매점의 담배 판매량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A편의점 업체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담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5% 줄었다.하지만 월별 판매량 감소율(작년동월대비)은 ▲1월 -33% ▲2월 -22.4% ▲3월 -14.9% ▲4월(1∼19일) -12.2% 등으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이달만 보자면 작년 같은 시점보다 담배 수요가 불과 12%밖에 줄지 않았다.B편의점 업체의 상황도 비슷하다. 1월 1일부터 이달 19일
[오피니언타임스]이완구 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성완종 리스트 8인’에 대한 검찰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은 9일 사망하기 전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때인 2013년 4월 4일 부여·청양지역에 출마한 이 총리의 캠프를 직접 찾아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해왔다.검찰 안팎에서는 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리스트 인물 8인 가운데 첫 번째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이 불거질 당시 법조계에
[오피니언타임스]‘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휘말린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국무총리실은 21일 오전 0시52분 출입 기자들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총리는 4월20일자로 박 대통령께 국무총리직 사임의 뜻을 전달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께서 귀국해서 결정하실 예정”이라며 “21일 국무회의는 경제부총리께서 주재하실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이 총리는 당초 박 대통령이 귀국할 때까지 총리직을 수행한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는데다 야당이 해임건의안 제출 방
[오피니언타임스]아베 일본 총리는 오는 8월께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일명 아베 담화)에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를 포함하지 않을 뜻임을 시사했다.아베 총리는 20일 BS 후지 방송에 출연, 전후 70년 담화에 ‘침략’, ‘사죄’ 등 표현을 담을지에 대해 “(과거 담화와) 같은 것이면 담화를 낼 필요가 없다”며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한 이상 다시 한번 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그는 이어 “내 생각이 어떻게 전해지느냐가 중요하다”며 “(과거의 담화를) 복사할 것 같으면 (담화의) 이름만
[오피니언타임스]지중해 난민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연합(EU) 긴급 정상회의가 23일 개최된다.도날드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0일 지중해에서 악화하는 난민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이같이 발표했다.지난 주말 지중해에서 난민 700여 명이 탄 선박이 전복돼 난민들이 거의 모두 숨졌으며 20일에도 리비아 해안 인근에서 난민 400명이 탄 배 2척이 조난신호를 보내 이탈리아와 몰타 선박들이 구조에 나섰다.캐머런 영국 총리는 EU 정상회의를 환영하며 “구조와 수색을 포함한 포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며 “난민들이 발생하는 나라의 문제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