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서울시내 초등학교가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시작한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은석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팔씨름을 하고 있다.
[오피니언타임스]정부와 새누리당은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을 일으킨 연말정산 파동과 관련, 자녀세액공제 등 공제 대상을 확대하고 이들 항목에 대해서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도 여야 합의를 거쳐 소급 적용을 추진키로 21일 결정했다.소급적용이 되면 2013년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소득분에 대해 더 낸 세금 가운데 일부를 환급받게 된다.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총 5개 항에 합의했다고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밝혔다.기존 소득공제 방식을 세액공제로 전환하는 틀은 유지하면서도 공제액 축소로 출산
[오피니언타임스]터키의 킬리스에서 실종된 김모(18) 군이 납치나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리아 접경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경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다. 김군은 터키로 떠나기 전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합류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김군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과는 21일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 15일 김군의 어머니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받은 뒤 김군의 컴퓨터와 SNS 사용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군의 컴퓨터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2014년 1월
[오피니언타임스]박근혜 대통령이 늦어도 내달 1일 이전까지 청와대 개편과 소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 전까지 인적쇄신을 마무리하고 이후부터는 주요 국정과제에 국가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퇴진하고 정홍원 총리는 유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조속한 개각과 청와대 개편 구상을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인적쇄신과 관련, “지금 공석으로 있는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소폭 개각을 통해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청
[오피니언타임스]정부가 지난해 세법 개정을 통해 체크카드와 대중교통비 등에 대한 공제율을 10% 높였지만 실제로 직장인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쥐꼬리’ 수준이란 지적이 나왔다.한국납세자연맹은 21일 “연말정산 결과를 시뮬레이션해보니 직장인 92%에 해당하는 과세표준 4600만원 이하의 경우 이를 통해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는 세금은 최고 5775원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전통시장, 대중교통비 등 사용액이 전년보다 50% 이상 늘면 소득공제율을 30%에서 40%로 높여 적용하는 내용을 개정 세법에
[오피니언타임스]대한항공이 ‘땅콩 회항’ 사건 당시의 동영상을 뒤늦게 공개하며 조현아 전 부사장을 두둔하고 나선 것을 두고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제3자가 개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대한항공은 사건 당일 항공기가 탑승 게이트로 돌아오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20일 언론에 배포하고 조 전 부사장의 행동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대한항공 측은 동영상과 함께 언론에 제공한 참고자료에서 항공기가 주기장 내에서 약 17m 이동했다가 램프리턴(탑승게이트 복귀)
[오피니언타임스]농협의 택배사업 진출을 놓고 택배업계가 들끓고 있다. 농협은 농축산물 판매 증가로 택배업 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반면, 기존 택배업계는 농협이 단가 인하 경쟁을 부추겨 업계가 공멸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국내 택배시장 규모는 약 3조70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농축산물 택배물량은 10%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한국통합물류협회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공룡’ 농협이 단가 경쟁을 부추겨 택배시장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며 “농협이 택배사업 진출 의사를 철회할 때까지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회
[오피니언타임스] 노인 빈곤율 5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화사회를 앞두고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임완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최근 빈곤 및 불평등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4 빈곤통계연보’와 ‘가계동향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2013년 노인 빈곤율은 48.0%로 나타났다.이는 전체 빈곤율 13.7%보다 3.5배나 높은 것이다. 전체 빈곤율은 2012년 14.0%에서 0.3% 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노인 빈곤율은 2012년과 2013년이 같았다.보고서가 공개한 빈곤율은 가처분 가구 소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정부와 새누리당은 21일 오후 긴급 협의회를 열어 환급액 감소로 여론의 반발에 직면한 연말정산 추가 보완책 마련에 나선다. 자녀, 출산 등 일부 공제항목을 조정해 올해 소급적용할 것으로 보여 연말정산 환급금이 늘어날지 주목된다.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결과적으로 정교하게 설계되지 못한 세법 개정으로 5500만원 이하 소득층과 5500만원 이상 7000만원 이하 소득층을 중심으로 환급액이 정부 예상이나 발표보다 축소되거나 부담이 늘었다”고 말했다. 주 의장은 “적게
[오피니언타임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부자 증세 등을 통해 빈부 간 소득 불평등을 줄이고 경제 회복의 과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중산층을 살리자고 호소했다. 국제 테러리즘이나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한 대처도 강조했다.미국 백악관이 이날 오후 열리는 새해 국정연설에 앞서 공개한 연설문 발췌록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나아지고 재정 적자가 줄어들며 산업이 부흥하고 에너지 생산이 붐을 이루면서 혹독한 리세션(경기후퇴)에서 벗어나는 이 시점에 향후 15년 또는 수십 년간 누구를 살려야 할지는 우리에게 달려
[오피니언타임스]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아베 일본 총리의 역사수정주의 언행이 아시아 역내 외교관계에 지장을 초래해 미국의 이익을 저해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20일(현지시간) 의회조사국이 펴낸 ‘미·일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의회조사국은 “2차대전 시기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동해와 동중국해 영토분쟁과 관련한 아베 총리의 접근태도는 모두 역내 긴장을 촉발하는 요인들”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미국 의회에 판단자료를 제공하는 의회조사국의 이 같은 지적은 아베 정권의 역사 수정주의 행보에 대한 워싱턴 내부의 우려와 불
[오피니언타임스]예멘의 이슬람 시아파 반군 후티가 20일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대통령궁을 차지한 뒤 관저마저 공격하면서 예멘이 쿠데타 위기에 처했다.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후티는 이날 오후 수도 사나의 대통령궁 안으로 진입해 대통령궁 단지를 통제하에 뒀다. 대통령궁 경호대가 이에 맞섰으나 후티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대통령궁 안으로 들어갔다.후티는 전날 오전 대통령궁 주변에서 정부군과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낼 만큼 격렬한 전투를 벌인 끝이 일대를 장악했다. 후티는 이어 사나 서부의 대통령 관저도 공격했다.당시 압드라부 하디 대통령이 친위대의
[오피니언타임스]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2명의 몸값을 요구하면서 72시간 안에 돈을 내지 않으면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동영상에서 IS 대원으로 보이는 복면 괴한은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인질 두 명과 함께 등장해 “72시간 안에 몸값으로 2억 달러(2180억원)를 지불하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밝혔다. 인질은 작년 8월 IS에 억류된 유카와 하루나(42) 씨와 프리랜서 언론인 고토 겐지(47) 씨로 알려졌다. 동영상 속 괴한은 중동을 방문 중인 아베 총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현직 판사가 비리 혐의로 구속되는 충격적인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에 구속된 최민호 수원지법 판사는 ‘명동 사채왕’으로 통하는 최모씨에게서 5억64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직 법관 비리 사건이 터진 건 2006년 이후 9년만이다.특히 최 판사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일탈 사건만은 아니다. 일년여 전, 한 언론이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하자 대법원은 최 판사에게서 경위서와 계좌내역을 제출받아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금품수수는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이후 검찰 수사는 주춤했고 결정적인 혐의를 찾아내기
[오피니언타임스]중국 재활용업계의 거물 첸 광비아오(陳光標)가 미국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수하려다 실패한 사실이 알려졌다.19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광비아오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을 사들이겠다고 의사를 밝혔다가 거절당했다.광비아오는 미국 중문망과의 인터뷰에서 “대다수 미국 매체들은 유태인들이 소유하고 있다”며 “내 IQ나 EQ 역시 그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과 다른 매체 소유주들을 비교하는 외부 시선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광비아오는 지난해 1월 뉴욕타임스(NYT) 인수의사를 밝혀 화
[오피니언타임스]우리나라 헌법 제1조 제1항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헌법 제4조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하여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추진해야 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제8조 제4항은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 헌법재판소의 심판에 의하여 해산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헌법은 여러 조항에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내용을 명문화하고 있다. 이렇게 민주주의는 우리 헌법을 지배하는 기본원리 중에 하나이다.민주주의는 자유와 평등을 기본 이념으로 하는 국민의 자기지배적 통치원리이다. 헌법
[오피니언타임스]엑스레이, 초음파 같은 현대 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사용하도록 허용할지 여부를 놓고 의사와 한의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한의사 측은 정확한 진료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반해 의사 단체는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반대하고 있다.갈등이 본격화된 것은 정부가 한의사들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허용 방침을 밝히면서부터다. 국무조정실은 지난달 28일 규제기요틴(단두대) 민관합동 회의를 열고 한의사들의 현대 의료기기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후 의사 단체와 한의사 단체는 각각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의사협
[오피니언타임스]이달부터 은행에서 돈을 빌린 뒤 연체했을 때 약정금리에 추가돼 붙는 가산이율이 은행별로 1%포인트 가량 하향 조정된다. 최대연체 상한율도 1~5%포인트 낮아져 서민과 중소기업의 대출금 상환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은행권은 연체가산금리 1%포인트, 최대 연체상한금리는 2%포인트 가량 인하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약정금리 8%, 만기일시상환방식(만기 1년)으로 1억원을 대출받은 후 만기일에 대출원금을 상환하지 못하고 4개월이 지났다면 이자 부담이 41만6666원 줄어든다.연체가산금리의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기업인 가석방 일정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설 특별사면을 단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재계가 기대하던 기업인 가석방·사면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열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 심사 대상에 주요 기업인이 제외된 데 이어 설 특사까지 무산돼 기대에 부풀었던 경제계엔 실망감이 감돌고 있다.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이번 설엔 정치인 경제인들에 대한 특사뿐 아니라 생계형 범죄자를 대상으로 한 사면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주무
[오피니언타임스]한국인 고교생 터키 실종 사건을 두고 IS에 가담하고자 스스로 떠났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지난 10일 호텔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김모(18)군은 실종 당일 호텔 앞서 한 남성을 만나 시리아 번호판을 단 승합차(택시)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외교부 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터키 현지경찰이 확보한 실종당일 호텔 주변 등의 CCTV 기록을 근거로 “김군이 10일 오전 8시께 배낭 하나를 메고 호텔을 나섰고 호텔 맞은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