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노벨 위원회는 독과점 시장의 효율적 규제 방안을 연구한 공로로 프랑스 미시경제학자 장 티롤(61) 프랑스 툴루즈 1대학 교수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위원회는 “이전 학자와 정책 입안자는 시장 독과점을 규제하는데 가격 상한선을 정하고 담합을 금지하는 등 모든 시장에 적용되는 단순한 방안을 옹호해왔으나 티롤 교수는 산업 상황 등에 따른 효율적인 정책 틀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위원회는 또 “정부가 효율적으로 개입해 소수 기업의 독과점을 견제하면서 경쟁자와 소비자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도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EU 집행위는 어제 미국처럼 에볼라 국경 검역을 강화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모레 보건 장관 회담을 소집했다.집행위 대변인은 “국경 통제를 강화할지를 논의할 것”이라며 그러나 “실행 여부는 개별 회원국의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은 EU 차원에서 국경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라고 설명했다. 유럽은 지난 금요일 현재 11명이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영국은 EU 논의와는 별개로 오늘부터 주요 공항과 철도역에 대한 에볼라 검역을 강화한다. 지난 토요일 뉴욕의 JFK 공항을 시작으로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미국 굴지 석유 재벌인 콘티넨털 리소스 창업자겸 CEO인 해럴드 햄(67)이 두 번째 부인인 수 앤 햄(56)과 9주간 진행해온 이혼 소송이 마무리돼 곧 판결이 나온다.부부가 재산을 반씩 나누면 한사람이 우리 돈으로 8조원을 갖게 된다. 이는 지난 5월 스위스 법정의 이혼 판결에 따라 각자 4조8000억원을 가진 AS 모나코의 러시아 구단주 부부의 기록을 깨는 것이다.햄 부부는 부인이 “남편의 외도”를 이유로 첫 이혼 소송을 낸 2005년 이후 별거해왔다. 남편은 “아내의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않아 부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14일 종합일간지 사설 최대 이슈는 ‘5·24조치 해제’다.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5·24 문제 등을 남북한 당국이 만나서 진정성 있는 대화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화와 긴장이 반복되며 남북관계가 꼬여있지만 어렵게 마련된 정상회담 기회를 없애면 안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5·24 조치를 언급한 것은 북한에 대화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5·24 조치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 이후 같은해 5월 24일 취한 정부의 대북
[오피니언타임스]지난 10월 7일 뒤늦게 국회의 국정감사가 시작되어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고성과 회의중단 등 매우 익숙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국정감사가 졸속으로 진행된다는 비판에 대응하여 처음으로 시도한 이른바 분리국감은 결국 없던 일로 되어버렸다.특정기간을 정해 국회의원이 ‘갑중의 갑’임을 널리 상기시키고 피감기관을 상대로 경쟁적으로 매를 때리는 국정감사는 숱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 필요성을 부인하는 논의는 드물다. 국회는 입법과 예산심의를 핵심 업무로 하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하려면 국정전반을 항상 살펴야 하는데 국회의원은 헌법
[오피니언타임스]경찰이 다음카카오톡에 이어 네이버 밴드까지 살펴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정청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3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철도노조 파업에 참가했던 익명의 한 노조원은 올해 4월 서울 동대문경찰서로부터 ‘통신사실확인자료제공요청 집행사실 통지’를 받았다.이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 요청 범위는 2013년 12월 8일부터 2013년 12월 19일까지 12일간 피의자의 통화내역과 피의자 명의로 가입된 ‘네이버 밴드’ 상 대화 상대방의 가입자 정보 및 송수
[오피니언타임스] 한강변의 고급 아파트촌이 때 아닌 쥐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한강을 따라 조성된 생태공원에서 수를 늘린 쥐떼가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12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는 지난달 17일부터 단지 내 전 지역에 쥐약을 놨다. 이 아파트는 111㎡(33평) 집이 9억~10억원에 거래되는 잠실권의 대표적 고급 주거단지지만, 최근에는 대낮에도 쥐를 흔하게 볼 수 있다.놀이터, 정원, 아파트 복도 등에서 쥐를 목격하는 일이 잦아지자 주민들의 불안은 증폭됐고 이에
[오피니언타임스]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북한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5·24 조치에 대해 대화로 풀어가자고 제안했다. 최근 대화와 긴장이 반복되며 남북관계가 꼬여있지만 어렵게 마련된 남북대화의 기회를 없애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박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고위급 접촉을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지금 핫이슈인 5·24 문제 등도 남북한 당국이 만나서 책임있는 자세로 진정성있는 대화를 나눠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오피니언타임스]우리나라 휴대전화 단말기 공급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더 적어진 보조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병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2011∼2013 OECD 주요국의 휴대전화 단말기 공급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일반폰 공급가는 230.56달러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미국은 2011년 108.94달러(21위), 2012년 109.94달러(
[오피니언타임스]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1%대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어 적금 금리마저 3%대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의 적금 상품 중 금리가 3%대인 상품을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채와 국고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하나은행은 지난 2일부터 35개 예·적금 상품의 수신금리를 0.05%포인트에서 최대 0.5%포인트까지 인하했다. 이로 인해 간신히 3%대 금리를 유지하던 적금상품 금리도 2%대로 떨어졌다.하나 꿈나무·기아차 마련·
[오피니언타임스]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산업은 금융·보험업종으로 나타났다.13일 고용노동부의 임금근로시간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18개 산업(300인 이상 사업장 기준) 상용직 전체 월평균 임금은 444만7000원(연 5336만원·세전)으로 집계됐다.금융·보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월평균 임금은 613만2000원(연 7360만원)으로 18개 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평균보다 38%(168만5000원)가량 많다.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이 월평균 597만7000원(연봉 7172만원)으로 2위에 올랐고, 건
[오피니언타임스] 상반기에 창사 이래 최대의 적자를 낸 현대중공업이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강도 높은 개혁에 들어간다.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임원 260명이 전원 사표를 제출한 상태로 재신임 절차를 진행, 대규모 인사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은 12일 오전 긴급 본부장 회의를 열어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과 권 사장은 조선 3사 임원 260명 전원이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면 새로운 조직에 필요한 임원은 재신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올해에만 신규 전세자금 대출이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렌트푸어(무주택 세입자)’ 고통이 극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13일 국회 기획재정위 박원석 의원(정의당)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에 신규 취급된 전세자금대출은 총 10조4000억원에 이른다. 월 평균 1조3000억원씩 급증했다.관련 통계가 처음 집계된 2011년 당시 월평균 전세자금대출 신규취급액은 7500억원 수준이었다. 불과 3년 만에 월평균 5000억원 가량 증가한 셈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전세자금대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IMF-세계은행 가을 연차 총회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담이 지난주 워싱턴 DC에서 이어졌으나 예상대로 네탓 싸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IMF 최고 자문기구인 국제금융통화위원회(IMFC)는 지난 토요일 발표한 공동 선언문에서 “세계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나라별로 양상이 다양하며 기대보다 미약한 반면 하방 위험은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요 진작과 함께 경제 구조 개혁을 통해 성장 촉진을 야심차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외신은 그러나 “말만 요란하다”며 “무엇을 어떻게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시위대와 홍콩 당국간 대화가 깨지면서 점거 시위가 어제로 보름째 계속됐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어제 TV에 나와 “학생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지만 최종적으로 결론이 나면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2017년 직선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위대는 지난 토요일 밤 시진핑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번 시위는 색깔 혁명이 아니라 진정한 보통 선거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홍콩인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시위대는 어제 렁 장관의 비리 의혹에 대한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책임자는 어제 회견에서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자로 치료받다 사망한 라이베리아인 던킨을 돌본 여간호사가 감염된 것으로 예비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 간호사가 확진판정을 받으면 미국 내 첫 감염자가 된다. 아프리카 바깥 첫 감염자로 확진돼 현재 치료중인 스페인 여간호사와 같은 경로로 감염된 것이다.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에볼라 치료 시스템에 허점이 노출됐다는 불안이 커지면서 현지 당국들도 초긴장상태다. CDC 책임자도 회견에서 “던킨을 치료했던 다른 의료자도 에볼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인권운동에 대한 공로로 인도의 카일라시 사티아르티(60)와 올해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17)의 가장 큰 고민은 “졸업자격시험 준비”라고 영국 신문 더 타임스가 어제 보도했다.말랄라는 역대 노벨상 최연소 수상자이기도 하다. 12월 10일의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 때문에 수업과 졸업자격시험 준비에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이 크다는 것이다.‘탈레반 피격 소녀’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말랄라는 파키스탄 탈레반에 맞서 어린이 교육권을 주장하다가 2012년 10월 탈레반의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13일 종합일간지 사설 최대 이슈는 ‘대북전단과 남북 관계’다. 국내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남북 관계가 꼬이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남측에서 날린 전단을 향해 고사총 수십발을 발사한 북은 어제와 그제 잇따라 대남 비난성명을 통해 전단 살포를 맹비난하며 2차 고위급 회담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모처럼 맞은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다시 냉각되는 모습이다.주요 신문 사설들은 “대북 전단을 통해 북한 주민에게 진실을 알리겠다는 민간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자칫 남북 간에 불필요한 긴장만 높일까 우려된다”
[오피니언타임스]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일인 10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37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SNS 등에서는 건강이상을 의심하는 의견이 퍼지고 있다.김 위원장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작년 모두 10일 0시 군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참배 소식을 보도했다.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오피니언타임스]‘비가 올 예정’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를 듣고 우산을 들고 나가면 10번 중 4번은 허탕을 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주영순 의원(새누리당)이 공개한 ‘예보정확도 강수유무’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5년 6개월간 강수유무와 관련한 일기예보의 실패율이 평균 39.5%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기상청의 비 예보 실패율은 2009년 40.9%에서 2013년 37.5%, 올해 상반기 40.1%로 10번 중 4번은 틀린 것으로 조사됐다.기상청의 최고·최저기온 예보 역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