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이동통신시장 질서를 바로잡고자 다음달 1일 시행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서 이동통신사 지원금과 제조사 장려금을 분리 공시하는 내용이 제외됐다. 보조금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단인 분리공시제 도입이 무산되면서 단통법 반쪽 시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24일 국무총리 산하 규제개혁위원회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통송신위원회가 제출한 단통법 하위 고시안을 심사한 결과 보조금 분리공시제를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단통법은 보조금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이용자에게 공평하게 지급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분리공시제는 전체 보조금을 구성하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어제 120개국의 정상 등이 참석해 유엔 기후정상회담이 열렸다.2020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2015년 신기후협정을 타결하기에 앞서 국제사회의 정치적 의지를 집결하기 위한 회동인 것이다.반기문 총장은 개막사에서 “세계가 새로운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며 “금세기말 ‘탄소제로’가 이뤄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도 “시간이 촉박하다”며 “신흥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가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대통령도 연설에서 “기후변화협약 재원 기구인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지원을 1억달러까지 늘릴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케리는 어제 유엔 총회 개최와 때를 같이해 뉴욕에서 열린 첫 장관급 북한 인권 회의에서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비판하면서 “악마의 시스탬인 수용소를 폐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회의에는 윤병세 외교장관과 일본, 호주 외무장관, 유엔 최고인권대표, 그리고 탈북자 신동혁씨가 참석했다.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대화 노력을 환영한다”며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남북 대화를 전격 제의했다. 그러나 북한이 수용할지 의문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북한은 앞서 회동 참가를 신청했으나 한미 양측에 의해 거부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미국이 우리시간으로 어제 오전 이라크 접경 시리아 락까주의 이슬람 국가(IS) 거점을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및 신형 F22 전투기까지 동원해 집중 공격했다.공습에는 중동의 미국 맹방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요르단 및 카타르도 주로 병참 지원으로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와 UAE는 오늘 새벽에 동참했다고 마지못해 시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들은 공습 동참이 부각되는 것을 꺼린다”며 “왜냐하면 IS와 같은 이슬람 수니파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저널은 이어 “이들이 오바마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24일 종합일간지 사설들은 특별한 이슈 없이 현안들을 짚어주는 수준에 그쳤다. 주요 신문들은 ‘송광용 사퇴와 청와대 부실 인사검증’, ‘공무원연금 개혁’ 등을 다뤘지만 기존 언론보도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좀 더 눈길끄는 사설은 한겨레의 ‘언론사 대학평가’ 문제제기와 조선일보의 ‘세금 축내는 관변단체’ 문제다.한겨레는 사설을 통해 “고려대 총학생회가 중앙일보 대학순위평가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조선, 경향, 동아일보 등 언론사가 ‘대학평가’라는 명목으로 대학 줄세우기에 나선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오피니언타임스] 미국과 일부 동맹국이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가했다.22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전투기, 폭격기, 지상 타격용 토마호크 미사일 등이 동원된 작전이 수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최고사령관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인한 권한에 따라 중부사령부가 오늘 아침 일찍 공습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공습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언한 이라크와 시리아 내의 IS 격퇴 전략에 따라 이루어졌다. 지난 10일 오바마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이라크
[오피니언타임스] 현대자동차그룹의 한국전력 서울 삼성동 부지 고가낙찰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의 이사회 구성원들이 배임 혐의로 고발당할 처지에 처했다.현대차그룹의 10조원 고가 낙찰에 따른 충격으로 3개사의 주가는 무더기로 하락했다. 또 경제개혁연대가 이들 의사회의 의사록 열람을 청구하면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3개사 이사들을 상대로 한 배임 혐의 고발 움직임도 일고 있다.2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경제개혁연대는 한전 부지 입찰 참여를 위한 3개사의 이사회 회의 의사록을 보고 이사들이 ‘백
[오피니언타임스]온라인쇼핑몰 사업자가 회원 가입을 받을 때 필수적으로 수집했던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7개 항목이 표준약관에서 모두 삭제돼 사업자들의 수집 정보가 최소화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인터넷쇼핑몰 사업자가 회원 가입 단계에서 필수적으로 수집했던 7개 항목을 전자상거래 표준약관에서 모두 삭제하고 최소 수집 원칙만 규정해 사이트가 자율적으로 필수정보 항목을 정하도록 약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약관에서 삭제된 7개 필수수집 항목은 성명, 주민번호·외국인 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희망ID(회원), 비밀번호(회원), 전자우편주소·이
[오피니언타임스] 금융지주사가 한해 인건비로만 무려 200억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그룹 육성을 목적으로 13년 전 도입된 금융지주사가 회장-행장 간 갈등, 낙하산 인사 등 온갖 잡음을 일으키면서 ‘옥상옥(屋上屋)’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의 극심한 갈등으로 금융당국의 대규모 징계를 불러온 KB금융지주의 경우 지난해 임원 보수 31억원, 직원 급여 164억원 등 인건비로 총 196억원을 썼다. 이는 임 전 회장과 어윤대 전 회장에게 주어진 3만주에 가까운 성과연동
[오피니언타임스]정부가 23일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담뱃값과 주민세 인상 등을 둘러싼 증세 논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국회에서는 담뱃값과 지방세 인상, 기업 사내유보금에 과세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 등을 둘러싸고 정부·여당과 야당간 충돌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된다.정부와 여당은 담뱃값 인상은 국민 건강을 위한 것이고 지방세 개편은 경제 여건을 감안해 현실화한 것이라며 이들 사안은 증세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담뱃값이 10년간 동결돼 국제 시세에 비해 너무 낮다”며 가격 인상이 흡연율
[오피니언타임스]부인 몰래 성인용 동영상을 자주 보는 남편의 습관은 이혼 사유가 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단독 정용신 판사는 A(여)씨가 B씨를 상대로 낸 이혼 소송에서 “원고와 피고는 이혼하라”고 판결했다.A씨와 B씨는 2010년 4월 교회에서 처음 만나 6개월 뒤 결혼했다. A씨는 일본으로 선교 활동을 다녀온 B씨가 신앙심이 깊다고 느꼈고 호감을 갖게 됐다.그러나 결혼 이후 남편이 성인용 동영상을 자주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야동’을 보는 B씨의 버릇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유엔에 의하면 반기문 총장이 유엔 총회에 북한 대표로 기조 연설을 하기 위해 뉴욕에 온 리수용 북한 외무상을 오는 금요일 공식 접견할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 문제와 북한 인권, 유엔과 북한의 관계 등을 논의한다.북한은 작년까지 유엔 총회에서 차관급이 연설했으나 올해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장관급을 파견한다.박 대통령은 유엔 총장 관저의 비공식 만찬과 면담이 예정돼있으며 이 자리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참석했다. 또 유엔 기후정상회의와 현지시간 수요일의 유엔총회 개막일에 기조 연설을 하며 오바마가 주재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알제리 정부는 프랑스 남성(56)이 알제리에서 등반 도중 정체 불명의 무장 세력에 납치됐다고 어제 밝혔다.납치된 지역은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 은신처가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아직 자기네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나서지 않았다고 오늘 새벽 보도했다. 프랑스인 납치는 IS가 “유럽인, 특히 이라크 공습에 참가한 프랑스인을 공격할 것”이라고 선언한 직후 발생했다.유엔 총회에 참석중인 파뷔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어제 뉴욕 외교협회 연설에서 “프랑스가 이라크 정부의 요청으로 IS 공습에 나섰다”고
[오피니언타임스]중앙 정부의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경기활성화를 위해 내년 지출을 올해보다 20조원 이상 늘릴 계획인 가운데 재정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2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중앙정부 부채는 503조3000억원으로 전월(494조7000억원)보다 8조6000억원 증가했다.지난 2013년 말(464조원)과 비교하면 무려 39조3000억원이나 늘어났다. 복지 지출 등으로 씀씀이는 커진 데 반해 경기 부진으로 세금이 기대만큼 걷히지 않아 적자 규모과 확대됐기 때문이다.국채는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세계보건기구는 어제 “나이지리아와 세네갈의 에볼라가 상당히 진정됐다”고 발표했다.서아프리카의 다른 3개 에볼라 감염국인 가니는 추가 사망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에라리온에서는 4명이, 라이베리아에서는 39명이 추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18일 현재 서아프리카에서 모두 5762명이 감염돼 이 가운데 2793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서아프리카와는 다른 에볼라가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은 지난 18일 현재 71명이 감염돼 이 중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볼라로 휴교했던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23일 종합일간지 사설 최대 이슈는 ‘공무원연금 개혁’이다.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가 22일 국회에서 열기로 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청회가 공무원노조의 방해로 취소됐다. 공청회에선 공무원연금 보험료를 43%가량 올리고, 연금 수급액은 34%까지 줄여나가는 개혁안이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공무원노조 200여명이 야유와 욕설을 퍼부으면서 시작도 못 해보고 난장판이 됐다.주요 신문 사설들은 “공무원노조의 반발로 정책토론회조차 열리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의견이 다르면 반대토론에 참여해 의견을
[오피니언타임스] 국가채무에서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할 ‘적자성 국가채무’가 내년에 3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내년 공공기관 부채는 524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21일 기획재정부의 ‘2014~2018년 국가재정 운용계획 및 국가채무 관리계획’에 따르면 내년 국가채무는 570조1000억원으로 이 중 적자성 국가채무는 314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국가채무는 금융성 채무와 적자성 채무로 구분된다. 금융성 채무는 외화자산 등 담보가 있어 상환을 위해 별도 재원을 조성할 필요가 없는 것들을 말하지만 적자성 채무는 담보가 없
[오피니언타임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이수영 OCI 회장 등 재벌총수를 비롯한 자산가 20여명이 5000만달러(한화 약 522억원) 규모의 증여성 자금을 국내로 들여와 금융당국이 정밀검사에 나섰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고 해외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증여성 자금을 들여온 이들의 서류를 외국환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조사 대상으로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이수영 OCI 회장, 황인찬 대아그룹 회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자녀, 이승관 경신 사장 등을 비롯한 자산가 20명인
[오피니언타임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2일 국회에서 열렸지만 공무원 노조의 반발로 파행을 빚다 30분만에 무산됐다.한국연금학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시작했으나 방청석을 차지하고 있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회원 200여명이 ‘공적연금 강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방해해 끝내 중단됐다.노조 회원들은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원회 수석 부의장, 강석훈 의원, 김용하 한국연금학회장과 함께 토론회 패널들이 단상에 등장하자 야유를 보내며 고성을 질렀다.노조원들은 방청석에
[오피니언타임스]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고가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훈풍이 중소형에 이어 고가 아파트까지 불고 있다는 것으로 관심을 끈다.2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1일~19일) 강남3구 부동산경매시장에서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4건이 경매에 붙여져 이 중 12건이 낙찰됐다.낙찰률은 85.7%로 지난달 50%(28건 중 14건 낙찰), 전년 동월 34.1%(44건 중 15건 낙찰)에 비하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같은기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