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상원 외교위 아태 소위 청문회에서 “미국의 두 동맹간 관계가 긴장되는 것은 정말 우려스럽다”면서 “아무도 역사 부담이 안전한 미래를 구축하는데 방해되도록 용인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역사 분쟁은 어느 한쪽에 의해서만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양측 모두의 진지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역사 갈등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러셀은 또 한일 두 나라가 2차 대전의 응어리를 극복하고 긴밀한 우정을 키운 미국과 일본의 모델을 참고하라고 권고했다.한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미 국방부가 5일 공개한 4개년 전략 검토 보고서에서 북한이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언급했다.보고서는 북한 부분에서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북한 정권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보고서는 또 “북한과 이란을 미국의 동맹과 협력 국가에 도전하는 대표적인 세력”으로 지목했다.그러면서 “미군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방어하기 위해 한국군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보고서는 미국의 국방비 감축에도 아시아 중시 전략이 불변임을 강조했다. 2020년까지 미 해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5일 처음으로 테이블에 마주앉았다.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레바논 국제지원그룹 회의에 참석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직접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외무장관들은 이날 별도로 우크라이나 신정부 외무장관과 만나기도 했다.그러나 라브로프는 우크라이나 신정부와 접촉을 거부했다. 러시아는 여전히 ‘신정부가 쿠데타 세력’이라며 정통성을 부인하고 있다.한편, 유럽연합(EU)은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아부다비 금융인 회동에 참석해 “위기 때 연준이 매우 공격적으로 대응했으나 더 그래야 했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제는 자유인이기 때문에 뭐든 말할 수 있다”면서 “미국도 금융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지적했다.재임 때 시장과의 소통을 강조해온 버냉키는 “소통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시장이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를 줘야했으나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금융 위기 때 “미국의 자신감이 과다했다”고 덧붙였다. 버냉키는 5일 요하네스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한국의 연구혁신 역량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공개한 올해 ‘이노베이션 유니언 스코어 보드’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가 1점 만점에 0.74점으로 미국의 0.736점과 일본의 0.711점에 모두 앞서며 평가 대상국에서 1위에 올랐다.EU는 0.63으로 4위에 랭크됐고, 그 다음이 호주와 캐나다 순으로 나타났다. 단 독일과 프랑스 등 EU 개별 회원국은 평가 대상에서 빠졌다.신흥시장은 훨씬 뒤져 중국이 0.275로 가장 앞섰으며 인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6일 종합일간지 사설들은 특별한 이슈 없이 현안을 짚어주는 수준에 그쳤다. 어제 정부가 발표한 주택임대차 추가 대책과 대학 총장 낙하산 문제, 북한과 안보 문제 등을 언급했다. 그 중에서도 ‘대학 낙하산’ 문제를 짚어본다.교육부 고위 공무원의 대학 총장 낙하산이 심각하다. 지난 1월과 2월 교육부 차관을 지냈던 김응권·김영식씨가 지방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이들 말고도 2000년대 들어 교육 차관을 지낸 14명 가운데 설동근 우형식 서남수 씨 등 9명이 대학 총장으로 갔다. 교육부 장관을 지낸 15명 가운데서도
아직까지 건배사의 주류는 3행시 스타일이다.1. 오징어(오랫동안 징그럽게 어울리자)2. 소화제(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2. 개나발(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3. 당나귀(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4. 오바마(오직, 바라는대로, 마음대로)5. 원더걸스(원하는 만큼 더도 말고 걸러서 스스로 마시자)6. 119 (한 가지 술로 1차까지만 하고 9시 전에 집에 가자)7. 당신멋져(당당하게 신나게 멋지게 져주며 살자)8. 너나잘해(너와 나의 잘나가는 새해를 위하여)9. 해당화(해가 갈수록 당당하고 화려하게)10. 마당발(마주 앉은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힘을 모은 ‘제3지대 신당’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을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통합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후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어 지방선거 판세에 어느 정도의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경향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4일 전국 성인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9.3%, 통합신당 29.8%로 나타났다.앞서 한국리서치가 통합신당 발표가 있기 전인 지난달 21~22일 실시한 조사에서 새누리당 3
[오피니언타임스]SBS TV 예능프로그램 ‘짝’의 여성 출연자가 촬영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사망한 출연자는 전모씨(29)로, 발견 당시 숙소 화장실에서 목매 숨진 상태였다.숙소에는 “엄마 아빠 미안해”라는 해당 출연자의 메모 형식의 유서가 남겨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장을 수습하며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와 관련 SBS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 유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애도했다.이어 “함께 출연해준 여러분들에도 깊은 상처를 안기게 된 것에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정부가 주택임대소득이 연 2000만원 이하인 2주택 보유자에 대해 2년간(2014~15년 소득분) 세금을 물리지 않고 2016년부터 분리과세 하기로 했다.지난달 주택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을 통해 임대소득자 과세 방침을 정했지만 소규모 사업자의 세부담이 증가한다는 우려에 따라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다.정부는 이날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보완조치’를 확정했다.정부는 소규모 임대소득자 분리과세 시에는 14%의 단일 세율을 적용
[오피니언타임스]정부가 오는 12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개최하자고 5일 제의했다.통일부는 이날 오전 11시15분께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12일 판문점에서 열자는 내용의 대북통지문을 보냈으며 북측이 이를 수령했다고 밝혔다.이번 제안은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하루빨리 한을 풀 수 있도록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박수진 통일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미국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오늘 최종 관문에 도전한다.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늦게 혹은 내일 새벽 주 하원 전체회의 심의와 표결이 최종 관문인 것이다.주 하원이 앞서 주 상원을 통과한 법안을 교차 심의하는 절차로, 앞서 주 상원에서는 주 하원을 통과한 법안이 자동 폐기된 상태다.그러나 주 하원의 교차 심의가 통과되면 매콜리프 주지사의 서명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미 “의회가 승인하면 서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그런데 주 하원에서도 자동 폐기시키려는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일본 우익 정당이 위안부의 강제 연행을 인정한 고노담화의 수정을 요구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아베 내각의 차관급인 사쿠라다 요시타카 일본 문부과학성 부대신이 “고노담화는 날조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쿠라다 부대신은 일본유신회 주도로 열린 고노 담화 수정을 요구하는 집회에서 “나는 거짓말을 하거나 사람을 속이거나 사실을 날조하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라면서 “여러분과 생각이 같으며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발언했다.이어 “너무 솔직히 말하면 물의가 빚어져 곤란하지만 여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4일 워싱턴의 미국, 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 연차총회에 참석해 연설하면서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면 북한 등의 핵개발은 어떻게 막을 것이냐”고 반문했다.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모든 잠재력을 봉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이란을 방치하면 “북한과 같은 곳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네타냐후는 3일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면서 중동 평화 협상을 놓고 충돌한 바 있다.이와 관련, 네타냐후는 연설에서 “협상이 성공하려면 팔레스타인이 이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갑부 순위에서 빌 게이츠가 5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집계됐다.포브스는 올해 순위를 발표하면서 게이츠가 760억 달러(81조 4000억원)로 재산이 90억달러 증가해 1위에 올랐다고 집계했다.지난 4년간 게이츠를 제치고 1위였던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은 720억 달러로 2위로 밀려났다. 슬림은 광산업 손실로 재산이 10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위는 자라 브랜드 등을 소유한 스페인 재벌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차지했으며 워런 버핏이 그 뒤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첫 회견을 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 러시아, 독일 등 이해관계가 얽힌 주변 강대국들의 기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분위기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망명한 이래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싸울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푸틴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 촉발 후 첫 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세력 집권은 쿠데타”라면서 러시아의 군사 개입 ‘정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5일 종합일간지 사설 최대이슈는 ‘생활고 자살’이다. 생활고를 못 이긴 가족들이 동반자살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된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해 보인다.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에서 팔을 다쳐 생계가 막막해진 세 모녀가 동반자살했다. 이들은 “주인 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라고 적힌 유서와 함께 마지막 집세까지 남기고 떠났다. 지난 2일에는 강서구에서 간암 말기인 택시운전사 안모씨가 50대 아내와 동반자살했고, 같은 날 경기 동두천에서 가정주부 윤모씨
세계 도처에서 확대되는 부의 불평등이 결국 지속적인 성장, 공동체의 발전마저 위협한다는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다. 올해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핵심주제 역시 ‘소득불균형’이었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이 다보스포럼을 앞두고 발표한 ‘불평등의 대가’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상위소득 85명의 부자가 보유한 재산은 1조 7000억 달러(1805조원)로 하위 50%에 속하는 35억명의 재산과 비슷했다. 특히 세계 인구의 약 1%인 6000만명이 전세계 부의 절반인 110조 달러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재산은 지난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4일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그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추진하는 ‘제3지대 신당’에 합류할 예정이다.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시대가 요구하는 엄중한 명령이라면 기꺼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교육혁신을 통해 민생을 살린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한국의 정치와 사회, 경제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길로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지난 대통령 선거를 장식했던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4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상봉 정례화는 물론이고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화상 상봉 등을 실현하기 위해 북과 협의하기 바란다”고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에 주문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한의 많은 이산가족들이 한을 안고 돌아가셨는데 생존해 계신 이산가족들이 한 번이라도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려면 상봉 규모를 매년 6000명 이상으로 늘려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전 세계적으로 분단으로 인해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