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0일 기업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55) CJ그룹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은 일본 부동산 매입에 따른 배임 부분은 이득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할 수 없는 만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아닌 형법상 배임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또 연대보증을 설 당시 주 채무자인 팬 제팬이 변제능력을 전부 상실한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려워 대출금 전액을 배임액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봤다.연대보증 당시를 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일 ‘사초’ 실종 논란‘과 관련해 정식으로 이관된 대통령기록물에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없으며 봉하 이지원에서 회의록이 삭제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부장 검사 김광수)는 이날 “2007년 대화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검찰은 “이관용 외장하드,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 팜스, 이지원 소스코드 및 데이터 저장매체 나스, 서고의 이관 기록물 755만건 전체를 확인한 결과 (국가기록원에) 정식으로 이관된 기록물
오는 12월부터 아동학대나 보조금 부정수급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어린이집과 아동학대 보육교사 명단이 공개된다. 또 영유아 부모들은 어린이집의 보육료 및 특별활동비와 폐쇄회로(CC)TV 설치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2일 아동학대 보육교사 명단 공개와 어린이집 정보 공시 등의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오는 12월5일부터 시행되며 영유아 부모는 아동학대로 자격정지나 취소처분을 받은 원장과 보육교사 등을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 정보공개시스템, 지
SBS가 고 노무현 대통령 비하 이미지에 이어 다시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실수가 반복되면 고의”라고 지적하는 등 온라인이 시끄럽다.SBS는 지난달 27일 8시 뉴스에서 ‘고려대, 연세대에 완승’이라는 자막이 들어간 이들 두 학교의 농구 경기 결과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배경에 넣은 연세대학교 로고에 일베를 연상시키는 모양의 로고가 들어간 화면을 내보냈다.기존 연세대의 로고는 ‘o’과 ‘ㅅ’이 합쳐져 있는데 방송된 연세대 로고에는 ‘o’과 ‘ㅂ’이 들어가 있다.누리꾼들이 이 방송 장면을 캡쳐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북한 정권이 집착하는 핵과 미사일이 더 이상 쓸모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지금 우리를 둘러싼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 환경은 북한이 핵 개발을 고집하면서 점점 더 고도화시켜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정부는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킬 체인(Kill-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등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대응능력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앞으로 학교는 학생이 임신이나 이성교제를 한다는 이유로 징계를 할 수 없게 된다. 또 미혼모 청소년이 학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안교육학교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지도를 해야한다.교육부는 1일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학생 미혼모 등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는 일선학교의 학교 규칙을 개정토록 지도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일선 학교는 임신·출산을 한 학생 미혼모나 이성교제를 하는 학생에게 퇴학, 전학, 자퇴 권고 등의 징계를 내리도록 한 학칙을 개정해야 한다.교육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일부 중고등학교에서 ‘이성교제 금지’
‘혼외아들’ 의혹이 제기된 채동욱 검찰총장은 30일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 공정성을 지키는 것은 준사법기관인 검찰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핵심가치이며 국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났다.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 4층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불편부당하고 공정한 검찰, 정치적으로 중립된 검찰, 실력있고 전문화된 검찰, 청렴하고 겸허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고자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지난 4월 이 자리에서 충무공의 비장한 심경을 언급했고 오늘 이 순간 공(公)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린다”
지난 6년 동안 국내 재벌기업들이 조세피난처에 9조원이 넘게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조세피난처에 투자된 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30일 국회 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홍종학 의원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법인 및 개인의 조세회피처(국세청 기준 50개국) 해외 투자금액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162억6400만달러(약 18조2243억원)였다.이 가운데 재벌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조세피난처 전체 투자액의 53.5%에 이르는 금액인 총 9조8340억원을 투자했다.재벌기업들은 200
앞으로 여행자가 여행 출발 전 언제든지 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또 모든 보증계약은 서면으로 체결해야 한다.법무부는 29일 보증인 보호와 여행자의 권리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민법 개정안과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여행자가 출발 전에 언제든지 계약을 취소할 수 있고 여행 내용이 계약과 차이가 있는 등 하자가 있는 경우에는 여행사에 시정 또는 비용 감액을 요구할 수 있다.또 별다른 고민 없이 지인·친척 등을 위해 구두로 보증을 했다가 막대한 빚을 떠안는 피해를
청와대의 업무 복귀 촉구에도 불구하고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사퇴를 결심하게 된 원인 가운데 하나가 ‘기초연금’이었다”며 사퇴 의사 번복은 없다는 의지를 밝혔다.진 장관은 이날 서울 신사동에서 열린 장관실 직원의 결혼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해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반대 의견을 제시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반대해왔던 기초연금안에 대해 장관으로서 어떻게 국민과 국회를 설득할 수 있겠나”라며 “이것은 양심의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대통
신종 전기 물고기가 발견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25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대학 스카버러 캠퍼스 등 국제 연구팀은 “남미 가이아나 마자루니강에서 신종 전기 물고기가 발견됐다”며 “조직 검사를 통해 신종 전기 물고기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아카와이오 페넥(Akawaio penak)’이라는 이 전기 물고기는 약 3000만년 전부터 지구상에 살았던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물고기는 다른 전기 어류들처럼 몸 안에 전기를 생산하는 길쭉한 내장 기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전류의 세기는 너무 약해 먹
정홍원 국무총리는 27일 진영 복지부장관의 사퇴 표명에 대해 “국민을 위해 정기국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본인의 임무를 다해주길 바란다”며 사표를 반려했다.정 총리는 “현재 새 정부 첫 정기국회가 진행 중이고 국정감사도 앞두고 있으며, 복지 관련 예산문제를 비롯해 시급이 해결해야 할 일들도 많다”면서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장관의 사표를 받을 수 없어 반려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앞서 박근혜정부의 복지공약 후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사임하고자 한다”고
전국 학교에서 초·중·고생들에게 인터넷에서 ‘댓글활동’을 한 대가로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해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건네받은 ‘전국 초중고 학생 선플(착한댓글) 관련 봉사시간 부여 현황’에 따르면 전국 학교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댓글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9만8055점을 부여했다.올해 초 교육부가 ‘선플달기운동본부’와 연계해 댓글활동에 따른 봉사시간 부여를 적극 권장했고, 이에 따라 올해 봉사점수는 지난해 3월~12월에 부여한 1599점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이 메이저리거 류현진(LA다저스)과 추신수(신시내티 레즈) 선수의 맹활약으로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두 선수의 승승장구 덕에 이들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얼굴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26일 현재 14승(7패)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의 반열에 올랐다. 또 ‘추추트레인’ 추신수는 내셔널 리그 톱타자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만점 활약을 펼치고
올해 가정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이 1만명을 넘어서며 주춤했던 가정폭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27일 여성가족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정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수는 2008년 1만3143명, 2010년 7992명, 2011년 7272명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9345명이 검거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특히 올해 7월말까지 가정폭력 검거 인원 수는 1만203명에 달했다.가정폭력 재범률도 2008년 7.9%, 2010년 20.3%, 2011년 32.9%, 2012년 32.2
피겨여왕 김연아가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모델로 선정됐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로는 KT의 올레가 꼽혔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27일 공개한 ‘2013 소비자 행태조사(MCR)’ 결과에 따르면 김연아가 8.7%의 지지율로 ‘선호하는 광고모델’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2009~2010년에 이어 세 번째다.이어 이승기가 6.6%의 지지를 받으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김태희(5.9%), 현빈(5%), 손연재(4.2%), 수지(4.1%)순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싸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死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26일 항소심에서 실형을 받고 구치소에 재수감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는 이날 조 전 청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월로 감형했다.노 전 대통령에 대한 차명계좌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청장은 1심 판결에서 법정구속됐다가 8일 만에 보석 허가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아왔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유족에게 정신적 고통을 안겨줬을 뿐만 아니라 국론 분열을 초래했다”며 “근거없이 많은 의혹을 확산
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26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친일·독재 미화 등 교과서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옹호한 것에 대해 “황당한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김태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직접 읽어 보지 않은 게으른 정치인이거나 읽고도 그런 발언을 했다면 본인의 파시스트적 정치성향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무성 의원은 전날 ‘근현대 역사교실’에서 “교학사가 공갈협박에 시달리는 과정에서 당에서 3가지 성명이 나왔는데 3가지 중
기업들은 지난 5년 동안 접대비로 지출한 비용이 37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업의 접대비 총액이 나머지 90% 기업들의 접대비를 크게 웃돌아 기업간 접대비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보였다.국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홍종학 의원이 25일 국세청에서 받은 ‘법인 접대비 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7~2011년 기업이 지출한 접대비 총액은 36조9135억원이었다.이 가운데 상위 10% 기업이 쓴 접대비는 22조2015억원으로 전체의 60.1%로 나타났다. 상위 10% 기업 1곳당 평균 접대비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일부 결함이 발견된 쏘나타 차량 등 66만여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최근 현대차의 ‘싼타페’ 일부 차량에서의 누수와 ‘아반떼’ 엔진룸 누수로 소비자의 뭇매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대규모 리콜까지 단행해 ‘품질 경영’의 이미지 하락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국토교통부는 25일 현대·기아자동차가 판매한 쏘나타 등 15차종 일부 차량에서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인해 시동 불량과 제동등의 점등 불량, 그리고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총 66만2519대에 대해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