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데간 이란 국방장관은 10일 “혁명 35주년을 앞두고 두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새 탄도미사일이 방어망에 걸리지 않을 뿐 아니라 엄청난 파괴력도 가졌다”면서 “미사일을 군용기나 함정에서도 발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란 핵 협상을 맡고 있는 아락치 외무차관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에 대해 “국방 문제일뿐 핵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P+5 협상국의 일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셔먼 미 국무차관이 지난주 미 의회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앞으로 포괄적 협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한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살레히 이란원자력기구 대표는 이날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기존 원심분리기보다 15배의 성능을 보유한 차세대 원심분리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원심분리기 개발은 잠정 핵협상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현재 1만9000개의 우라늄 농축용 원심 분리기를 보유하고 있다. 핵 잠정 협정에 따라 원심 분리기 추가 설치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란과 미국은 핵 본협상을 앞두고 기싸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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