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개, 가격 350달러~1만달러 예상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애플워치를 소개하고 있다.

[오피니언타임스]‘애플워치’의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격, 탑재 앱, 디자인 등에서 ‘혁신’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현지시각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새벽 2시)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 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애플워치, 애플워치 스포츠, 애플워치 에디션 등 3종의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첫 번째 관심사는 가격이다. 주요 외신들이 예상한 애플워치의 가격을 종합해 보면 스테인리스스틸의 애플워치 기본 가격은 350달러(약 38만8000원)선에서 형성돼 있다. 애플워치 스포츠는 이보다 좀 더 높은 500달러(약 55만5000원), 18K로 도금한 골드 버전 애플워치 에디션은 최소 5000달러에서 최대 1만달러(약 11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1만달러대는 현재 애플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애플워치에 탑재된 앱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애플워치 앱 수는 27개 달한다. 출시 시점에서 100개 이상의 앱이 풀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그동안 애플워치용 앱 개발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앱 구동과 직결되는 배터리 수명도 뜨거운 관심사다. 작년 애플 발표 당시 애플워치는 별도의 앱을 구동하면 연속 사용시간이 4시간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얼마나 개선했을지 여부는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디자인 역시 애플 마니아들의 관심이 크다. 앞서 애플이 공개했던 애플워치는 1.5인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본체에 적외선센서, 심박측정기 등이 탑재하고 있다.

애플워치의 출시 후 스마트워치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도 주목된다. 앞서 MWC를 통해 LG전자는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모듈을 갖춘 ‘LG 워치 어베인’을 공개했다. 화웨이, 모토로라, 페블 등도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각각 선보였다.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워치 ‘오르비스(개발명)’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전자IT업체들은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을 차세대 먹거리로 생각하고 있어 디자인과 실용성 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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