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화석연료 없이 태양전지 만으로 가동되는 스위스 항공기가 9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수도 아부다비를 출발해 첫 세계 일주에 나섰다.

항공기 본체가 가벼운 카본 섬유로 제작된 ‘솔라 임펄스 2호’는 날개 폭이 72미터로 보잉 747보다 길지만 무게는 차량 1대 정도에 불과합니다.

솔라 임펄스 2호는 특히 날개 윗부분에 1만7천 개의 태양전지가 장착돼 있어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며, 밤에도 비행이 가능하도록 고안돼 있다.

스위스 기술진과 아부다비의 협찬으로 제작한 이 비행기는 오는 7월말 또는 8월초까지 기착지 모두 12곳을 지나며 총 3만5000km를 비행하는 것이 목표다.

1인용인 솔라임펄스 2호기는 오만 이후 인도와 미얀마, 중국 충칭 및 난징으로 가며, 이후 하와이를 거쳐 미국 서부 도시 피닉스로 갔다가 뉴욕 JFK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후 아부다비로 회항한다.

솔라임펄스 공동 창업자의 한명으로 1999년 열기구 세계 일주 성공 기록을 가진 피카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이 널리 홍보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이번 비행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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