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1996년 일반직 9급으로 임용된 공무원은 월 173만원의 연금을 받지만 내년에 들어오는 공무원은 월76만원밖에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무원연금공단이 9일 국회 공무원연금특위에 제출된 정부 개혁안을 토대로 개인별 예상 연금 및 퇴직수당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공단 분석에 따르면, 1996년 9급으로 임용돼 10년 후 6급으로 퇴직하는 A씨는 총 4억2648만원의 연금을 월 173만원씩 나눠 받을 예정이다. 퇴직할 때 7274만원의 수당도 받는다.

연금은 지금보다 1억662만원을 덜 받지만 퇴직수당은 3829만원 더 받는다. 이를 정산하면 현행보다 6833만원을 손해보는 셈이다.

이에 비해 내년에 9급으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연금이 3억3893만원에서 1억8803만원으로 크게 줄면서 1억5090만원이나 덜 받게 된다. 월 수령액은 76만원에 불과하다.

다만 퇴직할 때 6663만원이 많은 1억924만원을 수당으로 받는다. 연금이 줄어든 반면 퇴직수당이 늘면서 연금과 퇴직수당의 차이는 7879만원으로 좁혀졌다.

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올해 전망한 보수인상률(연 3~4.8%), 물가상승률(2~3.5%), 할인율(4~4.95%)을 적용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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