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중국 베이징에서 22일 열린 포럼에 참석한 IMF-ADB-세계은행-OECD 수장들은 중국 주도로 창설의 막바지 준비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를 잇따라 지지했다.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유럽 여러 나라가 참여키로 함에 따라 AIIB가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확신이 커졌다”고 발언했다.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유럽에서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및 룩셈부르크가 정식으로 가입 신청했다면서, 이로써 가입국이 모두 27개국으로 늘었다고 강조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이웃인 한국과 일본, 아시아 태평양의 주요 국가인 호주가 앞으로 관련 문제에 대해 적극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이 하는 관련 결정에 개방적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아소 부총리는 AIIB 가입에 대해 “외교·경제 등의 의미를 고려해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며 “조건이 맞으면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소 발언 후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참가가 있을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 정부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참여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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