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정책연 251개 시군구 분석, 구도심 발생률 높아

 

[오피니언타임스]전국에서 성범죄(강간+강제추행)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중구, 대구 중구, 서울 종로구 순으로 나타났다. 구도심 지역에서 성범죄가 발생할 위험이 다른 곳에 비해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전국 251개 시·군·구 지역 성범죄 발생 위험도를 측정한 결과 강간과 강제 추행을 합한 성범죄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중구(203.78)로 나타났다.

대구 중구(196.67)와 서울 종로구(183.49)가 뒤를 이었고, 경북 영양군(68.53) 등 농촌 지역의 성범죄 위험도는 낮게 나왔다.

강간 위험도만으로 봤을 때는 오원춘 사건 등이 발생한 수원 팔달구(179.66)가 가장 높았고, 광주 동구와 대구 중구도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전국 251개 시·군·구 지역의 성범죄(강간·강제추행) 발생 위험도를 측정·분석한 보고서(‘성폭력 발생 지역·공간 특성분석 및 정책대안 개발’)에 담겼다.

보고서는 성폭력 발생 범죄율(2010~2012), 인구밀도, 범죄취약 여성 구성비, 외국인 비율, 인구이동률, 비아파트 비율, 숙박·음식업 비율 등을 종합해 성범죄위험도 지수를 개발한 뒤 수치를 측정했다. 전국 평균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을수록 성범죄 위험이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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