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과이슈]

가수 김광석씨와 딸 서연양의 사망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돼온 가운데 부인 서해순씨가 JTBC(손석희의 뉴스룸), CBS(김현정의 뉴스쇼)와 연속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그동안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한 서씨의 입장표명내용을 전문으로 싣습니다.

<손석희 뉴스룸 앵커와 서해순씨의 인터뷰(9월25일) 전문>

-손석희: 서해순씨가 반론권을 신청하셨기 때문에 이뤄졌다. 굉장히 많이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고 여러가지 얘기들이 넘쳐나고 있는데 저로서는 어떤 편견이나 아니면 선입견 없이 서해순씨를 인터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점만 짚어보는 그런 인터뷰가 될 것같습니다.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서연양 사망건에 대해서 소환한다고 하는 데 소환날짜는 안받으셨죠?
서해순: 안 받았습니다.

곧 연락이 갈테고 서해순씨도 간다고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떠올리기는 어렵겠지만 2007년의 일. 왜 주변에는 알리지 않았을까요. 10년이 지났는데.
서연이가 학교 다니고 있었거든요. 나이는 17살인데. 장애우라. 학교 아침에 데려다주고 오고해서. 몸이 안 좋은 애로 저희가 키웠는데. 일단은 갑자기 자다가 물 달라고 그러면서 쓰러져서 응급 부르고 해서 일단 병원에 데려갔고. 갑자기 사망이라고 해서 너무 놀라고 저도 황당했다. 그래서 엄마를 부르고 해야 하는데 그때 아버지가 4월달에 돌아가시고 해서 형제들과 사이가 안좋았고. 소송이 안 끝나서 제가 힘들었어요. 사실은. 이걸 알린다는 게 너무 겁도 났고 언제 기회가 되면 알리려고 했었던 건데... 그냥~장애우 엄마들한테 전화해서 서우 그렇게 됐다고 얘기하기도 뭐하고. (한숨) 다음 다음날이 방학이었거든요. 크리스마스. 그래서 그냥 조용히 보내는 걸로 장례식을 그냥 치루고 했습니다.

그 지점에서 상식적으로 여러가지 이해가 안가는 대목이 많이 발생합니다. 우선 경황이 없었다는 것과 따님의 사망을 알리는 것은 그렇게 연관돼 보이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보자면.
제가 남편 잃고 애 키우고 외국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살고. 다시 한국에 왔다가 그런 상황인데. 사실 항상 제가 혼자 서우를 데리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식구들이 소송으로 힘들었을 때 서우를 봐주고 그런 게 필요했는데 서우 너무 케어가 힘드니까. 저도 식구들과 소원해졌었고. 뭐 정말 알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언제까지
아빠 친구들께 알리는 것도 너무 그렇고. 아빠 친구들도 없고. 상주가 혼자서 서우를 그렇게 부조금받고 하는 게

본명은 (서우양이 아니라)서연양이죠.
예~ 장례식이라는 게 오셔가지고 서우 안됐다고 하고 조의금 주고 가시는 건데. 그게 장애우 보내는 데 남편 잃고 애까지 그렇게 됐는데. 소송하고 연관이 되어 있는데 돈이고 뭐고

그건 조금있다 말씀하시기로 하고. 개인의 비극을 말씀드리는 것도 쉬운 건 아니지만. 아버님도 그해 4월 돌아가셨기 때문에 경황이 없었다고 하시는데.
네 그해 4월에 돌아가시고. 식구들하고 돈문제로 감정이 나빠져서 그래서 언니랑 연락안하고 엄마하고도 소원해지고 해서

상식 차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2007년 4월에 부친께서 돌아가셨다면. 경황이 없었다는 것은 충분히 알겠습니다만 그로부터 서연양이 사망한 것이 8개월 뒤이기 때문에 부친의 사망으로 인해서 경황이 없었다는 것은.
경황이 없었다는 게 아니고. 식구들하고 돈문제나 서우돌봐주는 문제가 있고,서우를 엄마 집근처에 보냈다가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니까 그래서 다시 제가 데리고 왔다가

그러면 언젠가는 밝혀야 할 텐테 왜 10년동안 말씀 안 하셨나요.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재판결과는 별개로 너무 충격을 받아서

아직 제가 재판얘기는 안꺼냈습니다.
제가 너무 힘든 상황이 돼서 바로 미국을 나가게 됐습니다. 너무 힘든 상황이 돼서 거기서 일하면서 5년 정도 지내다가 한국에 나와서 음반일 이런 쪽 정리도 해야 될 것 같고 해서 나오게 됐는데. 음반 기획사 만나고 그러면서 서우 잘못됐다고 할... 그런 특별히 저한테 관심가져 주신 적도 없었고. 서우가 항상 외국에 공부하러 가있고 하니까. 네 네 네

주변에서 서우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고 늘 말씀 하시지만.
커서요

그래도 중간에 가끔씩 서연이 안부를 묻기도 하고.
최근에

그래도 최근에 서해순씨는 미국에 있다고 말씀하셨죠?
아무래도 그랬죠

그러면 언제 서연양 죽음을 밝히실 생각이었습니까.
그게 뭐~저번에 후배가 찾아와서 서우얘기 물어보더라구요. 그때 팬클럽 친구들하고 이상호기자 이런 저런 영화가 나오는데 대응하셔야 되지 않느냐고 해서

제가 말씀 드리는 거는 지금 영화와 관련이 없었습니다.
그건으로 후배들을 만났을 때. 홍대앞에서 만났는데 팬클럽 친구들인데... 그때 얘기를 할라고 그랬어요. 서우가 이렇게 돼서 큰일이다 이렇게 얘기할려고 했다. 근데 얘기를 못했고 그 다음에 엊그제 옛날 팬클럽 대전에서 와서 난리가 났는데. 서우가 어딧냐?해서 서우가 잘못됐다 이렇게 얘기를 할 상황이 안됐어요. 그냥 미국에 있어... 그러고서는

그게 상식적으로 참 이해가 어렵다는 것은 본인도 알고 계시죠.
네 일부러 속이고 그런 건 아니지만 제가 시댁에 알릴 계제도 없었고 서우 한번도 찾지를 않으셨고 서우 안부를 묻지도 않으셨고. 그담에 사실 서우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연락을 하실 줄 알았어요. 그때 서우 재산권도 있기 때문에. 일정부분 있으니까. 나는 그걸 연락하시면 서우가 어떻게 됐어요 연락을 할려고 했어요. 저한테 연락 안하셨고. 재산은 로열티 부분이 12년 동안 다 가져가셨는데. 상당한 금액입니다 그게. 신나라 레코드랑 계약한 것은 그냥 쓰시라고 했기 때문에. 어머니 꼼꼼하셔서 모아놓고 그걸 그쪽에서 다 가져가셨습니다. 서우는 빼고

JTBC 취재진이 확인해보니까. 제보를 받기도 했습니다만 서해순씨께서 서연이가 사망한지 한 달 뒤인 2008년 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5~6년 정도기간 하와이에 거주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주류 가게 운영하셨다는 게 맞는가요.
네 그렇습니다.

스피드마트?
잘 알고 계시네요. 저 뒷조사를 하고 다니시나.

제가요
아니요. 그런 정보가 있다고 하니까. 개인정보가 왜 그렇게 나돌아 다니는지. 우리나라가 문제가 있네요.

개인정보가 아니구요. 호놀룰루죠? 거기서 장기간 거주하신 분이 전해온 내용입니다. 저희가 뒷조사한 게 아닙니다.
제가 되게 궁금해서요.

거기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스피드 마트라고 했습니다.

그때도 가깝게 지냈던 분한테 따님 애기를 하면서 따님을 만나러 한국간다고 가게를 맡기고 자주 간다고 해서. 그게 아주 오래된 얘기 아니고. 불과 석달 전에도 서우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주변에 말씀했다고 하기에.
그 분은 제가 김광석 누구인지 몰라요. 애가 있냐고 물어서. 애 한국에 있어 그렇게 얘기 했겠죠. 제가 김광석 와이프라고 얘기하지는 않았겠죠.

최근에 언론에 많이 타시니까 아마 보고 아~김광석씨 부인이시구나 알았던 모양이죠.
아~ 지금은 알았겠죠

어찌됐던 그 분이 서해순씨의 신분을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따님의 존재를 말씀 하셨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도 하와이 교포사이에서는 그런 애기를 하는 모양입니다.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미국 시민권자인 다른 사람과 함께 하와이에 머물면서 시민권을 택할 수 있음에도 안 택하시는 것 보니까.
아~저는 e2 비자로 나갔는데요.

그것이 저작권 문제인가보다하는 얘기가 돌고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건 상관없는 거죠

아무튼 이 문제에 대해 숨겨오셨던 감춰오셨던 거짓말을 하셨던 상관없이 바로 그런 문제때문에 서해순씨 개인에 대한 얘기라든가, 김광석씨와 관련된 모든 일에 대해서 서해순씨에 얘기에 많은 분들이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건 이해하십니까?
“네(한숨)”

저작권 문제 항소심 진행 중에 서연양이 사망한 거고요.
항소심이 아니고요. 그게 고등법원인가. 항소심에서. 이미 저희 변호사님이 말씀이 판결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김서연이 미성년자였고 또 상관이 없다. 그렇게 대웅하시라고. 다른 방송국에서도 인터뷰할 건데요. 변호사님이 맡아서 하십니다.

다만 항소심 진행중에 서연양이 사망을 했는데요
피고가 위드33하고 제가 피고가 되는 거죠. 왜냐하면 서연양이 미성년자라서. 피해보상을 할 수 없으니까. 그래서 자꾸 오해를 하시는데. 이미 합의가. 변호사님 와 계시는데. 이미 그거는 거기서 종결됐다가 다시 아버님이 2004년에 돌아가셨을 때 4개 판권로열티를 서연이한테 주기로 했을 때 끝났어야 하는 거예요.

김광석씨의 부친 김수영씨가 세상을 뜨시게 되면 서연양에 주기로 한다.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대법원에서 결정을 내릴 때에 서연양이 살아있는 것으로 해야만 유리하지 않느냐는 것이 반대쪽에 입장입니다.
그거는~ 저희 변호사님 얘기가~ 서연이가 그렇게 되고. 판결문을 언제 나올 지도 모르는데 그사이 하와이에 나가 있었어요. 판결문은 해결이 됐다고 해서 저는 그거는 나중에 와서 해결하려고 변호사님이 판결문 갖고 계셨었어요.

나중에 해결한다는 건?
하와이에 있다가 가게 오픈하느라 바빠서. 잠깐 나왔을 때 판결문 나왔다해서. 위드33과 제가 갖고 있는 회사에.

잠깐 만요. 그 부분은 제가 이해가 안 가는데. 제가 말씀 드리는 거는 저작권 관련재판에는 김서연양이 같이 들어가 있거든요. 피고인으로. 지금 그래서 진행을 하고 있는 겁니다. 조금 착각을 하셨거나.
재판이 하도, 소송이 많아서.

손해배상소송이 아닙니다. 인접 저작권 관련소송입니다. 이 부분을 자꾸 헷갈리게 말씀해주시면 듣는 분이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이거는 전혀 다른 건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은 대법원 판결에 김서연양이 피고인으로 들어가 있고 서해순씨에게 유리하게 판단이 내려지려면 저작권 관련해서 김서연양이 살아 있는 것으로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서연이가 죽을 거를 알고 제가~

그래서 김서연양 사망에 대해서 일부로 말씀 안 하셨는 거 아닌가 반대편 쪽에서는.
그거는 아니죠. 시간상~ 서연이가 권리가 있는 거 압니다. 권리가 있어도 미성년자라서 제가 관리하는 게 맞고. 서연이가 크면 제가 주려고 했었죠.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일단 취재를 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제가 조사를 하거나 취조를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저도 오랜만에 얘기를.

저와 나눈 말씀이~어차피 검찰에서 소환할 겁니다. 오늘 말씀하시는 게 기록도 남게 되니까 신중하게 답변해주셨으면 좋겠다. 서연양 사망신고는 언제 하셨습니까.
기록을 보니까 늦게 한 것같더라구요. 하와이 있다가 6개월 인가 있다가 나왔을 때. 집에 이런 게 날라와서. 과태료 물고. 보험금받고 하는 절차가 있는데 저는 그런 거를.

그런 게 아니고,보통 사람의 경우라면 따님이 사망을 했다면 사망신고를 과태료 낼때까지 안하고 계셨다는 건. 그러니까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빨리하고 했어야 하는데 경황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아서. 그게 마치 제가 큰 저기 한 것처럼 얘기를 하니까.

그냥 경황없다고만 말씀하시면
10년 전 얘기고, 장애우가 죽은 얘기라서. 참 힘듭니다. 정말 장애우 키워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장애우 엄마 마음들은.

어차피 상황이 이렇게 됐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질문하는 겁니다. 2007년12월에 서연이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는데 서해순씨 모친께서 서연이 잘있느냐고 물은 것이 2008년 봄이다.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하와이 가있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 줄 알았겠죠.

얼마 뒤 동사무소에서 서연양 앞으로 있는 25만원 찾아가라 했다. 그래서 사망 신고는 사망후 훨씬 뒤인 2008년. 그래서 경황이 없다고 하와이 왔다갔다하느라 늦게 했다고 얘기하시는데. 반대편에서는 그게 아니라 뭐라고 얘기하냐면 대법원 판결 기다린 거 아니냐. 서연양이 생존해 있다고 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일부러 신고를 안했고 시점상으로 볼 때 대법원 판결이 나온 뒤에 신고를 한 것이 유리하다. 그런 것이죠.
저는 판결문은 뭐~뭐. 그냥 변호사님한테 얘기를 들었으니까 한 거지. 제가 변호사님께 서우가 잘못됐습니다! 고지를 안 한 것은 맞습니다.

신고를 안했으니까 대법원에서도 몰랐겠죠.
신고를 해야 되는 건 줄 몰랐고.

죄송하지만 대법원 재판에는 서해순씨와 김서연양이 같이 피고인으로 돼있는데 어떻게 얘기를 안합니까?
제가 알기로는 정리가 됐다고 하던데. 그렇게 얘기하신다면 서우를 알렸다고 하더라도 서우의 상속은 제가 받는 겁니다. 큰 아빠가 받는 거도 아니고 할머니가 받는 것도 아니고. 제가 알렸다 하면 제가 손해배상을 받든, 제가 원고로서 인접권을 받던

그거는 김서연양에게 돌아갔을 경우에 받게 되겠죠. 재판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 줄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서연양이 사망했다는 것을 법원이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반대편에서는 서해순씨한테 유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 이거죠.
사기다? 그거는 가져가시면 되겠죠.

그거는 두분께서 말씀하실 내용이구요. 10년이라는 세월이 과연 오래됐냐 아니냐?는 판단의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니까요. 김광석씨 얘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김광석씨는 메모광이라고 하더군요. 실제 메모를 많이 남겼고. 자살로 얘기되면서 유서를 한줄도 남기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많이들 궁금하다고 하죠.
채팅 방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팬클럽 말들이 많았을 때 사무실에 컴퓨터가 있었는데 마지막에 민석아~잘 있니 그렇게 자판으로 쳤다고 들었어요. 마지막~

그게 유서가 아닌 것 같은데
아 글쎄~그렇게 하고 특별하게 남기지는 않았지요.

혹시 영화는 보셨는지요.
아니 못봤습니다.

저도 보지는 않았습니다. 왜냐면 편견을 가질까봐 일부러 보지 않았습니다. 자실이 아니고 타살됐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이유가 본인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억울한 점이 있다면.
저는 가까운 팬클럽 친구들 같이 만나고 하면. 2주기 때 참석하고 저도 음반기획사 일을 하니까 만나고 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은 없어요

일부의 사람만 얘기한다는 겁니까?
네~그런 부분도 있었겠죠. 저는 인터넷 글을 잘 안 읽으니까 그렇게 의혹을 받을 수도 있겠죠.

제가 듣기로는 오히려 김광석씨와 가까웠던 분들이 자살이 아니라고 한다고 하죠. 우선 제가 궁금한 것은 보도 나온 거 보니까 119 부른 시간이 50분 지나서 인데.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대게 그런 일 있으면 119부터 부르잖아요? 다른 이유가 있었나요.
그때 서우 아빠가 누구 만나시고 오셔서 거실에서 맥주 한잔 먹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저는 방에 들어가고 서우 아빠는 항상 음악을 들으러 방에 들어가니까. 자는 줄 알고. 제가 계속 잤으면 아침에 발견될 수 있었겠죠. 제가 중간에 방에서 나오니까 안 보여서 보니까 침대 옥상 올라가는데 기대어 있더라구요. 들어가 자지 왜 여기 있어. 힘이 없었어요. 제가 술이 많이 마셨나. 이렇게 줄이 축 늘어와 있고. 응급 처치를 제가 했습니다. 살아있는 줄 알고. 50분은 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저는 경황이 없으니까

그날 내내 말씀하셨던 내용이 술먹고 장난하다 그렇게 얘기도 했다던데.
저는 그때 정신이 없어서. 29살 어릴 때인데 갑자기 남편이 그렇게 되니까 장난같이 이게 뭔지 모르겠다. 이렇게 얘기한 게 와전된거지. 갑자기 난리가 나서 이리 끌려 다니고. 저는 경찰서 불려 다니느라 상가 집에 있지도 못했습니다.

그건 다음 얘기고
제가 물어보는 말에 정신이 없고하니까. 꿈꾸듯이 연극처럼 장난치듯이 간 것 같더라. 그런 얘기가 와전된 것 같다

그 내용은 저도 봤는데요. 그게 그렇게 이해가 잘 안되는데요. 한번 말씀하신 게 아니라 수차례 말씀을 하셨다. 술 먹고 장난하다 그렇게 된거다라고 말씀하시다가 나중에는 자살한 거라고 말씀하셔서
언제 그랬죠?

그렇게 나오죠?
어떤 방송입니까

그건 제가 전해듣기론 영화에서 그렇게 나옵니다. 서해순씨 얼굴과 함께 나오는 멘트기 때문에
네~ 네 이상호 기자님께서. 저는 기억을 못하겠어요. 오래돼서

모든 문제가 오래돼서 경황이 없다고 그러시면 질문드릴 게 없는데요. 판단은 우리 듣는 분들께서 하시면 될 것같고요. 오빠가 계셨는데. 제가 듣기론 오빠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쪽도 있습니다. 그날 같이 있었다구요.
오빠도 그날 조사받고. 아래층의 여자 부인과 강화도 집이 있어서 왔다갔다 하실 때라 그래서 오빠를 부르니까 광석씨가 이상한 것같으니까. 그래서 시간이 지체된 게 아닌가 한다. 아랫층에 오빠가 있었고 마침 바로 119가 오니까 오빠가 반바지 바람으로 같이 올라왔다.

김광석씨 타계하기 직전에 술을 나눈 거실에는 두분만 계셨다?
네 네

제기된 문제는 그 거실에는 담배가 두 가지가 있었다죠.
담배요? 저는 그거는 잘 모르겠는데요.

방금 핀 담배가 두가지라서
저는 담배 피운 것같지 않은데. 저는 안피운 것같은데. 누가 오셨었나. 밤에 새벽에. 저는 모르죠. 새벽에 가서 잤는데. 문을 열면 바로 홍대옆이니까.

그 사이에 누가 왔을 것이다.
담배가 두 개가 있다고 하니까. 저는 담배를 안피우니까. 김광석씨가 담배를 좋아하셔서. 술집에서 여러 개를 할 수도 있고.

누가 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인가요?
갑자기 담배 두개를 얘기하시니까. 누가 왔다면 소리가 났겠죠

그 부분도 소환되셔서 조사받게 되시면 그거는 사실 수사대상은 아닙니다. 지났기 때문에. 일단 알겠습니다. 시간은 다 됐다고 하는데 거의 마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광석씨 93년도 신나라 레코드와 음반계약을 하면서 아버지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것이 나중에 소송으로 가는 하나의 시초이기도 하죠. 왜 그랬다고 생각하시죠?
건물을 지었는데 김광석씨가 수입 이런 게 일정한 게 없었어요. 세금보고를 해야 하니까. 세금이 너무 많이 나올 거다. 그래가지고 아버님이름도 같이 넣는 게 낫겠다. 건물은 김광석씨랑 저랑 공동 명의를 했지만 음반은 아버님 이름으로. 아버님이 로열티를 받아간 적은 없고 이름만 저희가 빌린 겁니다. 로열티는 저희가 관리를 했구요. 세금 이런 것때문에 이름만 빌린 겁니다.

김광석씨 건에 대해서 워낙 많은 애기들이 왔다 갔다해서 짧은 인터뷰에서 모든 걸 여쭤보기는 어렵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밝히실 의무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시간을 나중에라도 더 드렸으면 좋겠는데.
그러니까 미스터리하게 돌아가신 음악인이나 예술인이나 있으시면... 계속 그런 얘기가 나오니까. 저를 의심하면 끝도 한도 없겠죠. 저도 죽으면 미스터리하게 되겠네요. (웃음)

오늘 일단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CBS김현정의 뉴스쇼(9월27일) 서해순씨 인터뷰 전문>

김현정 앵커: 고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각종 의혹에 대해서 인터뷰를 통해 첫 입장을 밝혔습니다만 사실은 명쾌하게 해명이 되지 못하면서 오히려 의혹이 더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그런데 어제 오후 서해순씨가 저희 팀에 직접 연락을 해왔습니다. 첫 인터뷰에서 못 다한 이야기가 너무 많다. 다시 한번 입장을 정확히 밝히고 싶다,이런 얘기였습니다.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씨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시죠. 서해순씨, 나와 계십니까?
서해순:
네, 안녕하세요.

TV를 통해서 첫 입장을 밝히셨는데 본인은 만족하셨어요?
아~제가 연예인도 아니고 그 다음에 방송인도 아니라서 오랜만에 나간 방송이라 제가 많이 준비도 못했고 답변을 잘 못한 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시청자들은 보고 나서 오히려 의혹이 커졌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어떤 부분에서 의혹을, 그날 보고 나서 이상하다는 얘기들을 하냐면 어떻게 가족 두명의 죽음을 얘기하는데 슬픈 감정이 전혀 묻어나지 않았는가. 또 과도한 손짓, 정리되지 않은 답변. 이게 뭔가를 숨기려다 보니까 그런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댓글이나 이런 데를 통해서 나오고 있어요, 보셨겠지만. 뭐라고 답하시겠어요?
저는 그런 거 안 보고요. 저도 그렇게 서우 얘기도 하고 서류를 많이 준비해 갔어요. 서우 사진도 가져가고.

서우가 서연인가요, 딸?
제가 부르는 이름이 서우고.

따로 있군요.
서연이 이름이 안 좋다 그래서. 본적은 다 서연이로 돼 있습니다. 그런 것도 확인 안하시고 이상호 PD께서는... PD신가, 그분이 제작자신지.

기자입니다.
무슨 기자…그분 기자 맞으세요,진짜로?

MBC 기자 출신이십니다.
MBC기자입니까, 그분이.

지금 고발뉴스 기자고요.
기자 라이선스가 있으신 분이세요?

기자 라이선스가 따로 있진 않지만 MBC 기자로 활동하셨던 분이죠.
그러세요. 글쎄요. 그런 분이 왜 영화제작자가 되셨을까요.

그건 그분...
그런데 영화제작을 하시더라도 저작권법이라는 게 있고 초상권이 있고. 저희한테 연락한 적도 없고.

연락한 적이 없습니까?
네, 없어요.

연락을 했는데 닿지 않았다. 이분이 잠적을 해버려서 연락이…
잠적을 제가 안했으니까 지금 이렇게 방송에 나가는 거죠.

연락을 받았는데 안 받으시거나 그랬던 건 아니고요?
언제 연락을 그분이 하셔요? 저한테 어디 나와서 그럼 같이 얘기합시다 얘기를 하세요. 그러면. 나는 방송에 나와서 그분이 왜 그런 의혹을 가지고 자꾸 저를 20년 동안 쫓아다니고. 저를 갖다가 괴롭히는 거잖아요. 여자 혼자 된 사람을.

혹시 제가 이 자리에서 이상호 기자와 서해순 씨…
그리고 그 이상호 기자께서 제가 잠적했다, 처음에. 하와이에 서우가 감금돼서. 김서연이가 하와이에 간 적이 없어요. 정확하게 정보를 갖다가. 왜 국민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고 혼자 되고 혼자 남아있는 사람을 갖다가. 이상호 기자가 조사하라면 조사하고 무슨 잠적했다 그러고 도피했다 그러면 그 사람 말이 다 100% 맞는 겁니까? 이런 나라예요? 여자를 보호하지 않는 나라입니까?

조금 진정하시고요, 서해순 씨.
네네. 그러니까요.

이상호 기자와 혹시 이 자리에서…
사실이 아닌 걸 지금 얘기하잖아요.

잠깐만요.
제가 손석희 프로그램에도 나갔고.

잠깐만요. 제가 질문 이어갈게요. 이상호 기자와 만약 이 자리에서 두분 같이 좀 말씀을 나누시라 한다면.
저는 방송 나가서 보고. 그분이 아주 독하게 생기셨던데요. 나오시라 그러세요. 할 말 있으시면 정정당당하게 남자답게. 여자라고 무시하지 마시고 치사하게 행동하는 거 아닙니다.

그러면 의혹, 시중의 의혹에 대해서 입장을 직접적으로 질문드리죠. 김광석씨 유족측에서도 제일 의아해하는 부분이 왜 딸 서연양의 죽음을 재판 중에도 알리지 않고 그 후로도 10년간 숨겼는가, 이 부분인데 경황이 없어서 그랬다라고 답하셨네요?
네. 서우가 장애우니까. 장애 2등급이고. 제가 서우를 위해서 서연이를 위해서 독일,미국. 제가 여러나라 데리고 다니면서 서우를 검사도 해 보고 그랬는데 애가 태어날 때부터 키도 안 크고 그 다음에 신장이나 이런 게 하나가 작동이 안 되고. 일단은 키가 139cm밖에 안 됐으니까.

그러면 김광석씨 사망 후에도 계속 치료 여기저기 받으러 혼자 데리고 다니고 해외도 가시고?
그럼요. 그게 왜냐하면 치료라는 게 걔가 치료해서 키가 크는 게 아니고 성장호르몬 비싼 약도 맞히고 해서 키를 키워야 되는 거고. 그 다음에 신장도 얘가 하나가 작동이 안 되니까 항상 부어 있고. 그걸 다 시댁이 무슨 서우한테 한번도 서우한테 따뜻한 밥을 차려준 적이 없어요. 큰 엄마라는 사람,고모라는 사람들. 서우를 한번 부른 적 있대요?

한번도 없다고요, 한번도?
네, 한번도 없어요.

김광석 씨 살아 있을 때, 돌아가신 후에 다?
돌아가실 때 이후로는 본 적이 없어요.

돌아가신 후로는.
서우를 부르고 걱정해서 서우 잘 지내냐.

그런데 경황이,아이가 숨지고 나서 경황이 없기로서니. 이렇게 아끼던 딸인데.
아이가 아니고요. 17살 먹었어요, 17살.

생가쪽에 전혀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 이게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잘 안 가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생가, 생가라는 게 어디예요?

친가 쪽에 알리지 않으신 이유.
그러니까 친가 쪽뿐만 아니고 저는 저희 엄마도 알리지 않았어요.

친어머니한테까지도 안 알리셨어요?
장애우 키우는 엄마들은 장애우가 좀 잘못되면 마음으로 묻는 거지 무슨 그 안에서 조문받고 돈받고 조문, 부조금받고 그럴 경황 없어요. 서우 잘못됐으니까 와주세요, 뭐 하세요. 저는 그게 다 싫었어요, 다요. 친정이고 뭐 그쪽이고.

친정이고 시댁이고 알리고 싶지 않았다? 조용히 그냥 아이를 보내고 싶었다?
네. 저 혼자 보냈어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당시가 재판 중이었다는 게 문제입니다. 재판에서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사망을 숨긴 거 아니냐. 서연이하고 서해순씨가 공동 피고인인 소송이 있었죠. 시아버지 돌아가신 후에 시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저작권을...
잘 말씀하셨네요. 공동 피고인이라는 얘기는 서연이가 피고가 되는 거예요, 피고.

잠깐만요. 선생님,질문을 끝까지 들어야 청취자들이 이해하니까요. 그 다음에 답변주세요.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시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저작 인접권을 누가 갖는 게 맞느냐, 이런 소송이었는데 최종결론은 2008년에 났습니다. 서연이가 갖는 걸로 났습니다. 그런데 이게 양측 조정에 의해서 났어요. 서연이가 2007년에 숨졌다는 걸 알았다면 김광석 씨 유족측, 형측에서 조정에 응하지 않았을 거다, 지금 그렇게 말하고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그쪽은 뭐 그렇게 얘기하시겠죠. 그게 욕심이 나니까. 그럼 서연이 거 가져가라 그러세요,소송해서. 서연이 거 그렇게 탐나시면.

왜 2007년에 말씀하신…
가져가시라 그러시라고요. 저는 내가 일부러 가지려 그런 것도 아니고 그렇게 욕심이 나시면, 서연이 몫. 가져가시라 그러시라고요. 저희 변호사님이 다 대응하실 거예요. 변호사님은 아무 문제없다고 하시니까. 저는 단지 고지만 안 할 뿐인 거지. 이미 판결은 다 난 거고 2004년에 아버님 돌아가실 때 합의서대로 서연이한테 줬으면 이런 문제가 없었어요. 서연이 그렇게 돈 없어갖고 유학도 못 보내고 그럴 때 제가 찾아갔더니 등 돌리시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서연이도 키우시고 다 가져 가세요 했더니 서연이 맡기 싫으니까 애를 갖다 그냥 도로 돌려보내시더라고요. 그런 애를 제가 그러면 버리고 옵니까? 제가 말을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참고 참았어요.

의혹을 그렇게 하나도 안 남기려면 2007년에 그냥 사망했다고 말해버리지 그러셨어요,재판 중에?
갑자기 애가 그렇게 되니까 경황도 없었고. 그리고 갑자기 연락도 안했는데 전화해서 이리 오세요 그러면…

아니, 장례에 대한 부분은 그냥 치를 수 있다고 제가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문제는 재판과정에 피고가 서연이였기 때문에 서연이가 당사자였기 때문에.
그건 변호사님이 알아서 하시니까요. 변호사님이 무슨 재판이 지금 어디 대법원에 올라가 있고 뭐 올라가 있으니까 알아서 그냥 판결이 언제 났는지도 몰랐어요. 제가 서연이를, 서연이가 없으면 제가 불리하다는 건 알고 있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서연이를 잘못하게 했을까요?

변호사한테는 말씀하셨어요,서연이가 숨졌다는 사실을?
그건 얘기는 안 드렸어요.

그러면 변호사가 알 수가 없는데.
그럴 경황이 없었고.

아니, 그렇지만 서연이가 재판의 당사자였는데 서연이의 사망사실을 본인의 변호사한테도 안 알렸다?
그러니까 서연이가 당사자라고 자꾸 그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서연이하고 저하고 지분이고 원래 제작자는 저입니다. 그러면 저는 원래 판권을 다 지금 아버님한테 로열티만 쓰라고 제가 급한 마음에 합의서를 써드린 건데 이게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지 몰랐고.

공동 피고인이니까 서연이 죽었어도 나는 그냥 있으니까 이걸 굳이 알릴 필요가 없었다 이런 말씀이세요?
그렇죠. 서연이가 뭐냐 하면 미성년자니까. 서연이가 피고가 되면 그냥 상징적인 거지 엄마가 다 책임을 져야 되는 거예요,미성년에 대해서는.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그때 서연이의 사망을 사실은 그냥 알리고 깨끗하게 정리했으면 이렇게 안됐을 텐데 경황이 없어서 알리지 못했다. 그게 지금 두고두고 이런 말을 낳는 거다,이 부분이 좀 후회스러우신 거군요?
아니요. 저는 후회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서연이는 제 딸이고. 그렇게 서연이가 어릴 때는 예뻐했지만 커서는 다들 바쁘고. 같이 어울릴 또래가 없다 보니까 외로웠고...

그 말씀이 아니고요. 그 말씀이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서연이가 친구도 없고 저랑만 항상 같이 있고 해서 저하고 서연이가... 그래서 제가 보낸 거고. 지금이라도 10주기 때 제가 사실 어떻게 알려져서 10주기가 됐는데 이번에 저는 친구도 불러서 10주기 행사를 제가 해주려고 하고 있어요.

서연이 10주기 행사 준비하고 계세요?
그러니까 하려고 하죠. 왜냐하면 알려졌으니까.

알려졌으니까? 알겠습니다.
어차피 알게 됐고 내가 전화해서 이상호 기자한테 서우가 이렇게 됐어요 하고 전화할 수도 없는 거고 제가 방송국에 갑자기 전화해서 서우가 이렇게 됐어요, 그렇게 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건 물론인데. 왜 담당 변호사한테도 알리지 않았는가. 이게 혹시 숨기려고, 쉬쉬하려고 그랬던 건 아니냐 이 부분이 하나 남는 의혹입니다.
저쪽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서우를 찾았으면 진작 찾았으면 알게 됐을 거 아니에요. 자주 연락도 안 하고 하는데 제가 뭐 거기 전화해서 서우가 잘못됐고 그렇게 얘기할…

거기 알리지 않은 건 아니고요. 담당 변호사한테 알려서 재판부에게는 알렸어야 되지 않느냐. 왜냐하면 서연이도 소송의 당사자였기 때문에.
그건 상관이 없는 얘기고. 저는 그 관행도 몰랐고.

그게 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셨을까요? 그거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변호사님이 소송을 하고 있고 이미 판결이 나서 대법원에 계류돼 있었던 거예요,계류.

파기환송이었죠, 파기환송. 정확히는.
파기환송해서 다시 그게 올라갔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건 저희 변호사님이 지금 해외 잠깐 출타 중이신데 오셔서 그 의혹을 같이 얘기하고 하겠다고 하시니까.

알겠습니다. 변호사가 오면 그러면 다시 한번 그 부분은 짚기로 하고. 이렇게 의심을 하다 보니까 또 어떤 의혹이 나오냐면 잘 알고 계시겠지만 서연이의 죽음 자체도 석연치 않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세요. 이 부분이 경찰이 재수사에 들어간 부분인데.
아~예 그건 경찰에서 다 수사를 다시 하신다고 요청을 하시고 하니까 저는 가서 기록이 의무기록 다 있고 병원기록 다 있고 부검을 해야 된다 그래서 부검도 다 했고 다 서류가 다 있어요. 그건 경찰에서 조사받으면 되는 거고. 밝혀질 겁니다.

급성폐렴으로 인한 아이의 사망이었죠?
네.

그런데 급성이라는 얘기는 폐렴이 지병이 아니라 급하게 왔다는 겁니까?
글쎄... 의사 전문가분이 그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감기기운이 계속 애가 있었어요. 며칠 약을 먹고 애가 열이 있어서 누웠다가 일어나서 왔다 갔다 하다가 했는데. 병원을 가야 되는데 애가 방학되면 괜찮은 것 같아서 약만 먹였어요, 그냥.

약국에서 약 사서?
예예

그러니까 병원에 데려가진 않고?
약국이 아니고 병원에 갔죠.

병원. 그러면 병원 기록이 다 남아 있겠네요.
네, 있습니다. 경찰이 다 그거 조사하지 안 하실까 봐 그렇게. 이상호 기자는 그런 거 다 확인한 다음에 얘기를 해야지. 마치 내가 죽였네, 서우를 감금했네. 자기 영화 홍보하려고 사람을 완전히 마녀사냥 시키고.

정리를 하자면 그러니까…
왜 이렇게 마녀사냥을 해야 되는 나라가 됐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그러면 지금 김광석씨 형측에서는 아이가 병원에서 숨진 후에 부검하긴 했지만 그게 부실하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계속 주장을 하는데.
어허허허 그건 그쪽에다가 경찰서에다 얘기하라 그러세요. 그건 아주 공권력에 대해서 아주 저기를 하시네. 형이라는 분이 아주 대단한 분이신가 봐요.

서연이 부검기록을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이 말씀이신 거죠?
아~그럼요. 지금 다른 기자분 다 갖고 계시는데.

알겠습니다.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여러분. 기왕 입장을 밝히기로 나오셨으니까 고 김광석 씨 죽음에 대해서도 그동안 계속 해묵은 의혹들 단도직입적으로 질문 좀 드리죠. 정말 자살이 맞습니까?
네. 그 부분 다 경찰이고 부검하고 또 하고, 재수사 또 하고 또 하고 다 해서 뭐 사망으로,자살로 밝혀졌으니까 그렇게 된 거지 저한테 지금 저한테 물어보시면... 20년 전에... 자살이니까 자살이죠. 그러면 누가 죽였다는 겁니까?

그런데 장례식에 온 지인들한테 술 먹고 장난하다 그리 됐다는 발언을 서해순씨가 하셨다는 점, 이게 아마 의혹의 발단이 된 것 같습니다. 술먹고 장난하다 그리 됐다는 발언은 어떻게 하게 되셨어요?
저는 글쎄 20년 전이라 기억은 잘 안 되는데. 여기저기 와가지고 어떻게 왜 그랬냐 이런 얘기를 물어보니까 술 그때 드시고 이래저래 하다가 뭐 연극처럼 이렇게 된 것 같다,이런 얘기를 횡설수설한 걸 써놓으신 거겠죠.

횡설수설한 걸 써놓은 거다? 술 먹고 장난하다...
제가 경찰에 가서 얘기한 걸 하셔야지 무슨 기자가 거기 그 난장판 그 장례식장에서 이리 끌려 다니고 저리 끌려 다니는데 그 카메라에 마이크대면서 기분이 어떠세요? 지금 심정이 어떠세요? 그런 얘기하는데 그거 갖고 그거 갖다가 얘기하는 사람들이 지금 이게 정상적인... 경찰은 그냥 놀고 있었나요,그럼?

경황이 없으셨을 거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자살을 한 거하고 술 먹고 장난하다 그리 됐다는 건 아무리 경황이 없다 치더라도 너무 다른 차원 아닌가요?
그 부분은 아까 패널도 어제 다른 프로에서 나오셔서 그때 신동엽씨 나오는 프로에서 얘기 한 번 하시더라고요. 아니, 그거야 갑자기 신동엽씨도 전날 같이 그 전날까지 같이 술도 먹고 했기 때문에 자기네들도 깜짝 놀랐다. 갑자기... 그냥 죽으려고 그런 게 아니고 어떻게 잘못됐나 보다. 그렇게 얘기하시는 분도 있으시더라고요. 그냥 안 살고 싶으니까 나 그냥 그렇게 하다가. 아니면 술 먹고 기분에 그러셨는지. 저는 그건 모르죠.

장난하듯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는 그럼 좀 문학적인 표현으로 쓰신 거예요?
그건 다른 분이 그렇게 얘기 하시듯이. 음악 예술하시는 분들이 약간 술이나 마약을 하면서 그런 기분에 취해서 하는… 김광석씨도 그런 기분에서 갔다는 그런 얘기 뭐 아닐까요.

은유적인 표현이었다?그러니까 서해순 씨가 했던 장난의 의미도 그런 의미였던 겁니까, 그러면? 술 먹고 장난하듯, 연극하듯 세상 떠났다, 이런 의미?
갑자기 남편이 그렇게 됐다고 그러고 29살에 그런 일을 당하고 막 그냥~기자고 경찰에서 오라 그러고. 지금 현실감이 전혀 하나도 없으니까 그런 어떤 표현을 했겠죠. 제가 어린 나이에 이게 지금 현실인지. 저도 그렇게 기억이 안 나요. 그냥 이런저런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알겠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20년 전 이야기를 다 기억을 하겠어요?

그날 집에는 김광석씨 또 부인 서해순씨, 친오빠 이렇게 세 분이 계셨던 건가요?
아닙니다. 오빠는 아래에 부인하고 같이 계셨었고.

부인도 계셨고?
네. 거기는 강화도에 집이 있어서 서울 잠깐 나오실 때만 1층에 주차장 있는 데 잠깐씩 계셨기 때문에 저는 뭐…

그날 그집에는 어쨌든 오빠 계셨고, 친오빠. 서해순 씨, 김광석씨 계셨던 거예요?
그걸 자꾸 얘기를 하시네. 경찰에 다 얘기했지만 서우 아빠 그렇게 나오니까 쓰러져 있어서 들어가서 자지 그랬는데 이상하게 쓰러지길래 나는 술 먹고 취한 줄 알고 이렇게 흔들었는데 좀 이상한 것 같아가지고 뭐~우황청심환도 먹이고 하다가 이상하게 안 되니까. 저는 119에 신고하고 오빠가 같이. 119가 마침 도착했을 때 오빠가 같이 올라왔어요. 사이렌이 울리니까 오빠는 불이 난 줄 알고 팬티바람으로 나왔었고. 119 대원하고 올라온 거고.

그러면 매달려 계신 상황에서 부인이 발견하신 게 아니란 말씀이세요?
줄이 이렇게 풀려 있었지 저도 그런 상황을 봤으면 저도 쇼크 먹어서 이상하게 됐겠죠.

이미 풀려 있는?
그냥 줄이 이렇게 해서 기대 있었어요. 줄이 나중에 보니까 축 이렇게 내려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이 사람 왜 이래, 왜 이래 그러면서 보니까 이렇게 층계에 기대 있어가지고 목에 빨갛게 줄이 딱 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건 이상하다 싶어가지고 저기를 한 거고, 조치한 거고. 그건 경찰이 다 알고 있고.

오빠 분은 그때 이제 사이렌 소리 듣고 처음 올라오신 거고요?
네, 네. 같이 대원하고 같이 올라왔어요.

사실은 20년 전부터 계속 소문이지만 오빠 분에 대해서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단 말입니다.
오빠가 이번에 다 지금 TV조선하고 다 인터뷰 하시고 집안도 좋으신 분이고 다들 뭐 저희 아버지가 다 군인이시고 훈장도 받으셔서 상당히 좋은 집안인데 저희 오빠도 지금 너무 화가 나셔가지고.

소송 준비 중이시고?
동창, 저희 오빠…

그런데 자살이 아니라고. 자살이 아니라고 의혹 제기하는 측에서는 두가지 의혹을...
의혹을 제기하면 끝도 한도 없겠죠.

하나가 이제 삭흔입니다, 목에 있던 삭흔. 전깃줄로 세 바퀴 둘러서 목을 맸다고 했는데 그렇게 진술을 하셨는데 흔적은 한 줄뿐이다. 이건 뒤에서 목을 졸랐을 때...
제가 세바퀴인지 두바퀴인지 제가 그런 얘기 한 적 없어요. 저는 기억도 안 나요.

없습니까? 진술서에 그렇게…
줄이 빨갛게 목에 표시가 돼 있다고 했겠죠. 그거 사망진단서 다 있으니까 제가 갖고 있어요. 제가 갖고 있어요. 그건 저만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이상호기자도 못 본 것 같은데.

사망진단서하고.
경찰에 가서 다 확인하시면 돼요.

그 사망진단서 말고 부검소견서도 혹시 공개하실 생각.
네, 부검소견서.

공개하실 생각 있습니까?
부검소견서가 마침 있어서 아버님이 저보고 잘 갖고 있으라고 해서 그게 있더라고요.

사망진단서 말고 부검소견서도 공개하시겠다. 저희한테도 하나 보내주시면 저희도 공개를 하겠습니다, 그러면. 문제가 없는 거면.
아~예 알겠습니다.

이상호기자는 그 부검소견서를 서해순 씨가 끝까지...
못 봤겠죠. 그러니까 자꾸 이상한 얘기를 하고 다니시겠죠.

공개하겠다.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았다라는 부분은 어떻습니까?
글쎄요. 형이 어떻게 동생의 그런 전부 다를 알고 계실지 모르지만 음악하시는 분들이 기분이 좋다가 또 안 좋았다가. 김광석 씨가 굉장히 다혈질 이렇게 해서 때려 부수고 막 이런 건 동물원에 계신 분들도 다 아시고 완전히 화나면 차도 다 하나를 다 뽀개 버렸다고 그런 얘기도 들리고. 뭐

그런데 약은 안 드셨어요?
그 당시에는 그런 건 없었죠. 그런데 그래도 뭐 화가 나면 책상도 깨고 유리도 깨고 막 그래가지고 일하는 할머니가 오시면 아니,서우 아빠가 성격도 좋은데 왜 아침에 오면 그렇게 유리가 다 깨져 있고 접시가 깨져 있고 그러냐고. 속상해 하셨었어요.

우울증 증상이 전혀 티가 나지 않았다는 지인들은 그들에게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집에 와서 좀 그런 것들...
그분의 속마음이나 그분의 깊은 건 저희도 알 수는 없죠. 그렇지만 그분이 음악하고 또 이런 사람들 만나는 데서 항상 약간 피곤해하고 하는 걸 저한테도 얘기했었고. 글로도 항상 썼었고. 음악에서도 그런 표현을 했었고. 항상 외로워하고.

이제 와서... 외로워하고.
왜냐하면 공연을 하도 많이 하니까. 또 해, 또 해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들었고. 그 당시에 건물 지어서 잘나간다 하니까 공연장 뒤풀이하는데 아무도 안 온 거예요. 그런 어떤 것들이 자기가 음악을 계속할 수 있을까. 그리고 5집을 이제 내서 준비를 하려고 그랬는데 곡을 안주는 거예요. 방송도 그만두고 서우가 장애가 있으니까 캐나다로 가려고 부부사이도 다시 좀 좋게 하려고 그만두겠다고 다 이문세 방송에도 나가서 얘기하셨었어요.

지금 이상호 기자하고 안민석 의원을 국가인권위에 제소하셨어요.
네, 다 했습니다. 떳떳하게 할말 있으시면 나와서 여자 그렇게 혼자 된 사람을 남자 3명이서 저를 지금 고소한 거거든요. 있을 수도 없는 얘기고 제가 엠네스티나 이런 인권단체에다가 우리나라 이 모양입니다 하고 진짜 제소하고 싶습니다.

국제인권기구에다가 제소하고 싶을 정도 심정이세요.
국제인권위원회죠. 그리고 4선이나 하신 분이 국정 업무도 바쁘신 분이 왜 그런 이상호 기자 그런 일에 같이 관여를 하시는지 저는 좀 이해가 안 갑니다. 아휴, 정치 제가 하고 싶네요, 정말.

오늘 두가지 말씀이 특히 저는 주목됩니다. 서연이 부검기록 공개할 생각 있고 김광석씨에 대한 부검기록도,부검소견서도 공개할 수 있다. 저희한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였습니다. [오피니언타임스=권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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