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700만원 수입, 근무시간이 대부분

한국수출입은행=홈페이지

수출입은행(행장 은성수) 임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외부 강연을 통해 부대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정우 더불어민주당이 수출입은행에서 제출받은 직원 외부강의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 8월까지 수출입은행 임직원들은 총 679건의 외부 강의를 했다.

이들이 받은 강의수입은 총 2억 9793만원이었다. 2013년 이후 강의료로 1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거둔 임직원은 60명이다. 이 중 2000만원이 넘는 강의료 수입을 거둔 임직원은 3명으로 최고 강의료 수입은 3700만원을 기록한 A모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강의 대부분은 평일 근무시간에 이루어졌다. 2017년의 경우 전체 52명의 임직원이 164건의 외부강의를 했다.

연간 100만원 이상 강의료 수입을 올린 강의는 80건이었다. 이중 5건만 근무시간외의 강연이었다. 또한 2013년 이후 강의료 1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직원 중 회사로부터 학자금 지원을 받아 학위를 취득하였거나 수학중인 직원은 29명이다. 최다 지원금은 G2급의 B모씨로 석박사 기간동안 84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 회사 규정대로 외부강의는 신고를 하고 나간다"라며" 신고하고 나간건이라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대외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업무 노하우를 전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역할일 것이다. 그러나 외부강의가 주된 업무가 돼서는 안되며, 성실히 일하는 동료에게 위화감을 주어서도 곤란하다. 아울러 청탁방지법에 위배되지는 않도록 보다 기관장이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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