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떨어진  매미 사체

[논객 사진칼럼=동이] 폭염이 이제 좀 물러나려나? 

출근 길 은행나무 가로수 밑, 보도블록 위에 매미 사체가 하나 떨어져 있습니다.

예부터 매미가 울어대면 무더위가 한풀 꺾인다고 했죠.  그런 매미가 ‘울다 지쳐’ 떨어졌으니 더위는 저만치 물러갈 법도 하건만... 입추(7일)가 지나고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23일)가 코 앞인데도 폭염은 꺾일 줄 모릅니다.

매미 사체들이 하나 둘 길 위에 나뒹구는 걸 보며, 그래도  ‘가을이 오긴 오겠구나~’ 희망고문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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