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 사진칼럼] 지하철 전동차 내의 천장과 벽면은 물론 바닥까지 점령당했습니다.

이 불황에 웬 광고? 인가 봤더니 요즘 마케팅에 진력하고 있는 ‘요기요’ 광고입니다.

전동차 바닥에 깔린 '요기요' 광고@오피니언타임스

전동차 한량의 내부가 ‘요기요’ 랩핑광고로 싹 뒤덮였습니다. 경로석 표지같은 안내표시조차 잘 안보일 만큼 완전도배하는 과감함이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전동차 광고물이 스마트폰에 밀려 주목을 끌지 못하자 ‘열차한량 도배광고’로 승객들 눈을 끌어보겠다는 광고전략. 승객들이 '이게 뭔가?' 두리번거리는 걸 보니 이 광고, 일단은 성공(?)입니다.

스몸비족이 지하철 무료신문 시장을 초토화시키고 전동차 광고시장마저 흔든 지 오래. 광고 주목도가 급격히 떨어지자 얼마 전엔 전동차내 손잡이에 ‘닭다리와 배달통’이 달리더니 이번엔 ‘열차 한량 완전도배’까지 선보였습니다.<관련기사 바로가기>

전동차 광고불황이 그만큼 심각함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광고만 생각한 나머지 승객 안전과 편의는 내팽개친 발상이 아닌가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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