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포스터@ 동물해방물결 제공

[논객 NGO=권혁찬]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트로이카 법안 통과’를 기원하는 ‘2018 황금개의 해 꽃개 전시회’가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주최로 열렸습니다.

'트로이카 법안’은  개를 가축에서 삭제하는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이상돈 외 10인)과 동물의 임의 도살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표창원 외 10인), 음식물 폐기물을 동물의 먹이로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한정애 외 10인).

동물해방물결은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개의 해를 맞아 개 식용 문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지난 8월 청와대가 개를 가축에서 제외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뒤 최근 대법원 역시 개를 전기로 도살하는 것이 동물보호법상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에 해당돼 처벌될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들 법안의 심의/의결이 이뤄져 30년 넘게 지탄받아온 세계 유일의 개 식용 산업에 종지부가 찍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꽃개'는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박진우 교수(지누박 작가)가 학생들과 함께 직접 제작한 1m 높이 개 모양의 조형예술품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지난 2월 전국 주요 6개 도시를 순회하며 개농장의 현실을 고발한 바 있습니다.

트로이카 법안을 발의한 이상돈·표창원·한정애 의원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8점의 ‘꽃개'와 더불어, 꽃개 ‘황금이'를 철창에서 해방하는 이색 퍼포먼스 외에 개 식용의 실태(개 사육, 유통, 도살 환경)와 변화하는 국민 여론과 관련된 다양한 시각자료 전시도 이뤄졌습니다.

 

칼럼으로 세상을 바꾼다.
논객닷컴은 다양한 의견과 자유로운 논쟁이 오고가는 열린 광장입니다.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론(nongaek34567@daum.net)도 보장합니다.
저작권자 © 논객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