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에는 4대강에 녹조가 크게 확산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욱 서울대 명예교수는 28일 CBS의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렇게 전망했다.

김 명예교수는 “지금 겨울임에도 지금 한강, 금강, 낙동강에 전부 다 녹조가 다 생기고 있다”면서 “내년 봄에는 굉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명예교수는 “얼마 전부터 논란이 일고 있는 팔당댐 쪽 수도권 지역에 수돗물 악취 현상 도 녹조 때문”이라면서 4대강 공사 때문에 전국 강 도처에 녹조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대강 공사로 강에다 댐을 지금 16개나 세웠기 때문에 강물의 체류 시간이 10배 이상 늘어난 반면 유속은 줄어들어 물이 흐르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녹조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김 며예교수는 “지금 생각한 것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겨울에는 조류가 자랄 수 있는 여건이 별로 좋지 않은데도 물 채우자마자 벌써 시퍼렇게 지금 되어가고 냄새도  많이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4대강 운하 반대 전국 교수모임에서는 4대강은 수질 문제 뿐만이 아니고 유지관리비가 엄청나게 많이 들기 때문에 원래대로 복원해야 된다는 결론을 냈다”고 전했다.
김 명예교수는 “지금까지 돈을 엄청나게 넣었지만 유지하는 게 더 비싸기 때문에 도저히 유지할 수 없다”며 강물을 막았던 보를 모두 허물어버리는게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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