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엄마' 이자스민 씨가 새누리당의 비례대표로 금배지를 달게 됐다.  
 
새누리당은 20일 제19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46명의 명단을 발표했고, 이씨는 이 가운데 17번을 받았다.

정홍원 공천위장은 "이자스민 후보는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불행 속에서도 고생스런 며느리, 한부모 가장 며느리 역할을 잘 했을 뿐 아니라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돕고 그 대안을 마련하는 등 그동안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비례대표 후보자 1번에는 민병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장이 선정됐다.
 
명단의 절반은 여성이 차지했고, 이들 가운데는 과학기술인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민병주 후보는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원자력 분야에서 20여년간 정책 개발에 힘 쓴 인물이다.
 
2번은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3번은 윤명희 한국농수산식품 CEO연합회 부회장, 4번은 조명철 통일부 통일교육원 원장, 5번은 강은희 IT여성기업인협회장이 받았다.
 
정 위원장은 "3번 윤명희 후보는 쌀의 가공과 유통을 통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파고를 뛰어 넘을 여성 농업 CEO"라며 "현미 저장고를 발명하는 등 여성의 발명, 창의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또 김일성 대학 교수를 지낸 새터민 출신의 조명철 후보에 대해서는 "탈북자 출신으로 남한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통일사회 전문가로 남북의 실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 헌신적으로 통일을 연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6번의 주영순 후보는 지역 토박이 상공인이며, 7번은 신의진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다.
 
이상일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8번,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인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이 9번, 이만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10번에 배정됐다.
 
박근혜 위원장은 11번에 이름을 올렸고, 박 위원장의 경제·재정분야 멘토로 활동해 온 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 12번을 받았다.
 
정 위원장은 "박 위원장은 비대위에서 1번 추천을 논의한 바 있지만 박 위원장이 새누리당에 기여할 분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해 달라고 해서 이를 참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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