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알아야 할 8가지 대화법

[오피니언타임스=민암]  청소년들은 부모님들이나 선생님들을 꼰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용한 기록을 살펴보면 1961년 2월 9일 동아일보에서 꼰대를 걸인 노인을 가리키는 은어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1966년 3월 8일 동아일보 연재소설 <서울은 만원이다> 에서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 기록이 있습니다. 1966년 12월 24일 경향신문에서 당시 10대들이 아버지를 가르켜 쓰는 은어라고 기록되었습니다 .1970년 11월 13일 kbs 드라마 <수다스러운 계절>에서 선생님을 비하하는 말로 사용된후 지금까지도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 현재의 사용하는 꼰대는 아버지나 선생님 등 나이 많은 남자를 가르켜 청소년들이 사용하던 은어였으나 그 의미가 확장되어서 이제는 부모 세대의 구태의연한 사고 방식을 청소년들에게 무작정 강요하는 나이 많은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파생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행동의 명사형인 꼰대질의 의미는 나이가 어리거나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구태의연한 낡은 사고방식을 강요하거나 시대착오적인 훈계를 하는 것을 통칭한다고 합니다.

사진( 픽사베이)

놀랍게도 대학캠퍼스에도 이 단어가 새싹꼰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학캠퍼스의 6가지 새싹 꼰대

이에는 6가지유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이차이도 나지 않는 데 자신의 나이듦과 병듦을 강조하는 건강악화꼰대,

넘쳐나는 열정을 타인에게도 강요하는 열정강요꼰대,

상대방의 불만을 원천봉쇄하고 자신이 불행왕이라는 것을 털어 놓는 불행배틀꼰대,

상대방의 고민을 가만히 듣지 못하고 자꾸만 고민의 정답을 내려주려고 하는

고민상담꼰대,  한편 수만가지 오지랖을 부리며 근거 없는 신념을 바탕으로 후배나 동기들을 억지로 학과나 동아리등 모임 등 사회생활을 강권하는 파워인싸꼰대,

괜시리 자신이 학번이 오래되었다거나 나이 많음을 자책하여서 후배들을 불편하게 만드는쭈구리꼰대 로 사용되고 있는 등 꼰대라는 단어가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넓게 회자 되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과거 기성세대들과 비교하여 처한 상황에서 행동이나 여러 가지 부분에서 차이점이 많이 있습니다. 청소년세대는 대가족, 문중 ,학교,종교 등에 소속되어 있다는 공동체의식보다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미래지향에 따른 장래생활 구상에서 미래의 삶에 주안점이 있기보다는 현실 만족적 삶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저들마다 개성이 강하여 파격적 의상이나 다양한 헤어스타일로 자기를 표현하거나 댄스나 음악에 심취하고, 재미나 흥미 등 즉각적인 반응을 추구해서 쫓으며, 기존음식보다 패스트푸드나 퓨전 음식을 선호하는 등 다양한 특성과 행동표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에게는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부모세대들이 저들의 의견에 주목해주고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여덟가지 청소년 대화법

첫째, 우선 두 귀를 활짝 열고 청소년들이 이야기하려는 것을 들어주세요. 청소년들이 말하려 하는 것을 부모님께서 먼저 안다고 단정해서 추측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둘째,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지극히 사소한 건이라도 청소년들과 많이 대화를 가져야 합니다.

셋째, 청소년들을 가르치려 하지 마세요. 그들은 부모님들을 꼰대로 부르면서 더 멀리

할 뿐입니다. 오히려 청소년을 성인으로 대접하세요.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대접받기 원하는 대로 대접해 주세요. 그리고 청소년들 자신들이 스스로 깨달아 알도록 기다리셔야 합니다.

넷째, 청소년들이 부모세대와 다른 견해와 다른 흥미를 가졌다고 해도 걱정과 고민하지마세요 저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다름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든지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다면 그것을 절대로 강요하지 마세요.

다섯째, 청소년들이 무엇을 요구하거나 힘들어할 때가 된다면 감정만의 수긍이나 형식적인 수용과 표현이 아닌 따뜻한 마음자세와 태도로 진심어린 포용력으로 배려하고 지원해주세요.

여섯째, 청소년들은 불공정하다고 느껴지는 것을 바로 이야기하는 경향이 농후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청소년들이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것에 마음을 열어 그들의 견해가 듣기 싫을 때라도 들어줄 책무가 부모님께 있습니다.

일곱째, 부모님께서는 청소년들의 삶을 좌지우지하려 하지 마세요. 그 대신에 저들을 따뜻하게 인도하고 배려하는 것이 오히려 저들에게 바른 길을 알려주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여덟째, 부모님께서는 설령 청소년들이 튀는 행동이나 옷과 머리모양이 이해하기 힘들어도 비난하거나 비웃지 말고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부모님께서는 청소년들의 상황과 태도를 청소년의 입장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청소년들로부터 꼰대로 불리지 않고 청소년의 마음과 태도를 안정시키게 된다면 부모님 입장으로써는 청소년들에게 무형의 복지를 향상 시키는 결과를 생성해 간다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될 것입니다.

칼럼니스트; 民巖(민암)

전직 교사/캐나다계 금융투자회사/ 삼성 계열사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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