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한솔제지가 어린이집에서 수거한 우유팩을 원료로 재활용한 고급 인쇄용지 ‘Hi-Q 밀키매트’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Hi-Q 밀키매트’는 어린이집에서 버려지는 우유팩을 원재료로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우유팩의 경우 제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산소나 수분을 차단해야 하기 때문에 종이의 양면에 폴리에틸렌 필름을 덧대 제조하고 있어 재활용이 쉽지 않다.

(사진=한솔제지)
(사진=한솔제지)

때문에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 따르면 종이팩 사용량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종이팩 재활용률은 2013년 35%에서 2022년 14%로 오히려 2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한솔제지는 지난해 70억원을 투자해 종이팩을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해 안정적인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한솔제지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 서울시 및 CJ대한통운 등과 자원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편 ‘Hi-Q 밀키매트’는 뛰어난 백감도와 인쇄 광택 등을 통해 최적의 인쇄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상업용 홍보물 및 인쇄물에 적합한 제품이다.

한솔제지는 해당 제품 출시와 함께 4월에 치러지는 총선에서 선거용 브로슈어 및 포스터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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