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시간 통역, 생성형 사진편집 등 기능체험 제공
각국 ‘AI 스마트폰’ 패권 경쟁 치열…퀄컴,시제품 선보일 듯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에서는 AI 스마트폰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MWC 전시관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생성형 사진편집 등의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퀄컴은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앱 프리’ AI 폰 시제품을 선보인다. 앱을 실행하는 대신 AI 비서에게 명령을 내려서 구동되는 스마트폰이다.

지난달 삼성전자가 세계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한 후 다른 제조사들도 AI 스마트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 기간동안 가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AI 스마트폰아 가장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통합한국관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등  8개 기관과 118개 기업이 참여한 역대 최대규모다. 통합한국관에서는 올해 MWC의 키워드인 ‘AI’에 맞춰 증강현실, 딥러닝, 컴퓨팅 관련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대거 참가한다. 지난해 대비 기관은 2배 이상, 기업은 50% 이상 확대된 규모다.

특히 AI 카드 제조사인 모빌린트, 대화형 AI 영상합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브레인AI 등 혁신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래블업, 가우디오랩 등 올해 1월 CES에 참가했던 혁신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진출 저변을 넓힌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 삼성전자 전시관 등이 들어서 있는 한국통합관. (사진=MWC)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 삼성전자 전시관 등이 들어서 있는 한국통합관. (사진=MWC)

올해 MWC에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를 주제로 제시했다. 기존의 5G를 넘어 무선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국가, 기업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다.

IoT, AI, 자율주행 등 미래형 산업 수요의 증가로 첨단 네트워크는 산업 발전을 위한 필수기반으로 여겨진다. 이런 추세에 따라 MWC 현장에서는 퀄컴, 에릭슨, 화웨이 등 글로벌 네트워크·모바일 기업들이 ‘5.5G 기술’을 상용화한 신제품을 잇달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5.5G(5G-Advanced)는 6G의 선행 단계로 높은 연결밀도와 에너지효율성으로 5G보다 약 10배 빠르다. 6G는 2028~2030년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5.5G는 그 전환 및 가교 기술 역할로 24년 이후 약 5년 이상 전세계 네트워크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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