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창사이래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했던 쿠팡이 지난해 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 설립 후 흑자를 달성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쿠팡은 지난해 매출은 31조8298억원(243억8300만달러·연평균 환율 1305.41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하고 연간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흑자를 내 6174억원(4억7300만달러)을 나타냈다고 공시했다.

쿠팡은 지난해 4분기에 호실적을 보여 큰 폭의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울은 분기 기준 최대인 8조6555억원(65억6천100만달러·분기평균 환율 1천319.24원)으로 전년 4분기 7조2404억원)에 비해 20%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715억원(1억3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1천133억원) 대비 51% 증가했다.

쿠팡배달 차량. (사진=연합뉴스)
쿠팡배달 차량. (사진=연합뉴스)

쿠팡은 최근 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해온 결과 작년에 연간으로 처음으로 흑자 실현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 2021년의 경우 1조7097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적자를 기록했으나 그 이듬해에는 1447억원으로 92% 대폭 감소했다. 적자규모가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2022년 3분기에 분기별로는 처음으로 1037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오다 이번에 연간으로 영업흑자를 실현하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말 쿠팡에서 분기에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고객은 2100만명으로 직전년 말 1811만5000명에 비해 16% 늘었고 고객 1인당 매출은 지난해 4분기 41만1600원(312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했다.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은 지난해 말 1400만여 명에 달했다. 전년 말 1100만명과 비교해 27% 성장한 수치다. 쿠팡 측은 이에 힘입어 큰 폭의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칼럼으로 세상을 바꾼다.
논객닷컴은 다양한 의견과 자유로운 논쟁이 오고가는 열린 광장입니다.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론(nongaek34567@daum.net)도 보장합니다.
저작권자 © 논객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