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가맹사업자들이 앞으로 가맹본부의 갑질과 불공정거래행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23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맹점주들의 협상권을 보장하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정무위를 통과 본회의에 직회부 됐기 때문이다.이에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중소상인·시민사회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것을 환영했다.이들은 이 개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하나카드(사장 이호성)가 소비자의 금리인하요구는 철저히 무시하면서 신용대출 금리는 카드업계에서 가장 비싸게 적용하는 약탈적 금융행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소비자주권회의( 이하 소비자주권)와 금융소비자들은 하나카드에 대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기준 및 거절사유 상세하게 공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비자주권은 고금리에 고물가까지 겹쳐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금융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금리부담은 너무 무거워 카드사들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 수용하고 금리는 최대한 낮출필요가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경영권을 보유한 밀폐생활용기 제조사 락앤락의 잔여 지분 전량에 대해 공개매수, 완전자회사로 만든 뒤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락앤락은 창업주인 김준일 전 회장이 2017년 어피너티에 락앤락 지분 전량 3,496만 1267주를 팔면서 사주가 변경, 이후 종합생활용품 업체로 체질 개선을 시도했으나 중국 사업 난항 등 실적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감소한 4,846억 원, 영업손실은 211억 원을 기록하면서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 글로벌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은 K팝산업은, 성장을 견인하던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전원 군에 입대하며 일종의 공백기를 맞이한 분위기다. 일부 가수들의 앨범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였고, 빌보드 등 해외 차트도 순위 선정 기준까지 바꾸며 K팝에 대한 견제 움직임을 보이며 'K팝 위기론'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그러나, 지난 1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빌보드(Billboard)와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국내 유력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K팝의 글로벌 확산 가속화 및
‘국민연금 공론화위’가 공개한 시민대표단 설문조사 결과, 숙의토론 후 최종 조사에서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에서 50%로 늘리는 안이 56%의 지지를 받았다.보험료율을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를 유지하는 안은 42.6%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또한 시민대표단 80.4%가 만 59세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64세로 높이는 방안을 선호했다. 시민들은 국민연금의 재정건전성보다 소득보장을 선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동아일보는 사설(‘더 받는 연금’ 선택한 시민대표단… 미래세대 부담 고려했나)에
경실련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전월세 신고제 무력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투명한 임대차시장의 정착과 세입자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전월세 신고제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국토부는 17일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을 올해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 추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국토부의 행정력을 주택 임대차 신고제보다는 임대차시장 전반의 문제점을 손보는 데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최대 100만원에 이르는 과태료 부과금도 대폭 완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월세 신고제는 2021년부터 시행됐으나 과태료 부
지인이 서화공모전에 응모해 장려상을 받게 됐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그런데 메시지에 붙어있는 수상내역을 보니 다소 의심스러운 구석이 눈에 띄었다.'유명서예가의 유지를 받들어 시행한다'는 공모전은 표구비, 전시비, 도록비 등을 미리 내야 하며,기한 내 입금되지 않으면 수상이 취소된다고 명기하고 있었다.돈을 내지 않으면 수상이 취소된다? 앞뒤가 바뀌어도 한참 뒤바뀐 '문제적 공모전'이란 생각이 들었다.이즈음 산업 예술 미술 서예 광고 등등 분야에서의 이러저런 공모전이 많이 열린다. 공적 영역에서 이뤄지는 공모전도 짬짜미 심사의혹이 심심찮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NH농협은행이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행위를 좀처럼 시정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노동당국이 농협은행의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에 대한 차별을 적발, 시정명령을 내리지만 이 은행은 노동위원회의 결정을 이행하지 않다가 나중에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시간을 질질 끌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골탕 먹이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2일 노동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시중은행 중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대형금융기관 14곳을 대상으로 비정
검찰출신 인사의 낙하산 인사로 자리지키기에 급급하고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직원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긴 김영섭 KT회장이 KT의 통신 공공성을 지키는 데도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무력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최근 국민연금이 KT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로 올라서 과학기술정통부의 공익성 심사를 앞두고 있어 통신전문기업의 공공성에 훼손될 우려가 있는데도 김 대표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KT새노조는 현대차 그룹이 KT의 최대주주로 변경돼 과기부가 최대주주 공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2005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바이오, 소트프웨어, 로봇 등 사업분야에서 213개에 달하는 달하는 기업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상장 5년 후 매출 30억'이라는 기술성과를 내지 못해 상장 폐지 기로에 놓인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이 속출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2018년 상장된 유전체 분석 바이오벤처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에 이어, 2015년에 상장해 단백질 시약, 펩타이드계 약품 및 암진단 키트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면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최근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맹렬할 기세로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방어가 시급한 실정이다. 국내 IT공룡으로 경쟁을 갖춘 우량기업 네이버와 쿠팡의 역할 증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이커머스 업체들의 불공정 공세에 해마다 거대 이익을 내면서 경쟁력을 갖춘 네이버의 적극적인 방어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기대는 크다.네이버는 해마다 고도성장을 지속하는 우량기업으로 평가된다.2023년 12월 기준 임직원 4,318명, 매출액 9조 2조 6,706억원, 영업이익 1조 4,88
정부가 의대증원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나섰지만 의료계가 ‘원점 재논의'라는 입장에서 꿈쩍도 않고 있다.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은 21일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의료계와의 협의체에서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대학별로 증원된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에 한해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뽑게 하겠다는 정부안을 거부한 데 이어 ‘원점 재논의’를 거듭 주장한 것이다.국민일보는 사설(정부 수정안 거부한 의료계, 국민 분노 두렵지 않나)에서 “정부가
정부가 전공의‧의대생의 집단행동에 또 다시 '굴복'하고 말았다.'의과대 2천명 증원에 후퇴란 없다'던 정부가 한빨 빼고 나선 것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2025학년도 의대증원분 50~100% 범위 내 대학의 자율적 모집을 허용하면서 증원규모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경실련은 이와 관련,논평을 내고 "의대생 수업 거부 정상화를 위한 국립대학교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했다지만, 정부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다시 굴복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며 "향후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할 경우 의대증원 정책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 지도
‘지하철 타기 전 꼭 화장실에 들러야 하는 분은 읽어보세요!’서둘러 전철 승강장으로 향하는데 벽면에 붙은 쪼끄만 광고지 제목이 눈앞을 스친다. 시간이 급해 내용을 읽어보지 못하고 열차에 오른 게 못내 아쉽다. 뻔할 것 같은데도 꽤 궁금증을 유발한다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난다.민감성 방광이나 절박뇨 치료 약이거나 의원 광고였을 가능성이 크다. 지나가다 멈춰서서 그것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내 연배 남자일 것이다.그러고 보니 내가 친구들과 가장 쉽게 공감하는 장소가 전철역 아닐까 싶다. 일단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 들어서면 누가 먼저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총선이 끝나면서 부동산PF '4월 위기설‘이 가시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PF 부실을 이기지 못해 끝내 부도를 내고 쓰러지거나 워크아웃( 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해 살길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속출할 것 같은 조짐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PF 부실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태영건설 같은 건설회사들이 줄을 이을수 있는 위감이 고조되고 있다.건설업계와 금융권은 부동산PF금융시장 여건이 더욱 악화하고 있는데서 위기 폭발 가능성에 전전긍긍하면서 대책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고물가·고유가 기조에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경실련이 "금융위는 KB국민은행의 알뜰폰사업 부수업무 허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경실련은 "금융위원회가 정부여당의 총선 패배 직후인 4월 12일 어수선한 틈을 타 기습적으로 KB국민은행이 알뜰폰사업(MVNO)을 '부수업무'로 할 수 있도록 특혜를 주는 공고를 냈다"고 질타했다.경실련은 "KB국민은행의 요구로 알뜰폰사업이 2019년 4월 제1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래,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제1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타 산업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마구잡이로 은행 등 금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국내시장에 진출해 갈수록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중국상거래업체 테무(Temu)도 중국식 약관으로 구매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과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자신은 책임을 지지않는 고객을 무시하고 홀대하는 불공정한 영업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심지어는 테무는 판매물품에서 발암물질 나와도 테무는 책임없다고 발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테무가 한국시장에서 건전한 영업을 하려면 국내 제도와 법규에 부합하도록 약관을 개정해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정부는 철저한 감시와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소비자주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출산율이 1을 밑도는 유일한 국가인 한국 정부가 인구 감소 시대 대응을 위한 인구 전담부처 설치를 논의하고 있다.19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인구감소 시대, 인구 전담 부처 설치의 쟁점과 과제' 중점과제보고서를 통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나열식의 정책과 취약한 컨트롤타워 역할로 비판받는 가운데 인구 전담 부처의 설치 논의가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보고서를 주도한 고영준 정치행정조사실 행정안전팀 입법조사관은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 호주의 종합금융회사 페퍼(Pepper)그룹 계열인 페퍼저축은행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면서 적자경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도 ‘부정적’으로 하락했다.대부분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PF에 물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은 그 정도가 심하다는 점에서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저축은행 79개사 전체 부동산PF 잔액이 지난해 말 9조6000억원 규모에 달하면서 저축은행 업권의 향후 부동산 PF 관련 손실이 대손충당금 규모를 웃돌 수 있다는 신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은 합리성보다는 충성심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지 오래다. 이런 조직일수록 그 속에서 과도한 충성 경쟁이 벌어지면서 공식 라인과 별도의 비선 라인이 생기기 쉽다. 인적 쇄신은 대통령실에 비선 라인이라고 할 만한 것이 정말 있다면 그것을 걷어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동아일보)“대통령실이 협치 차원에서 야권 인사를 총리로 검토하는 것은 비판받을 일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협치 총리’를 고려했다면 먼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대화를 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렵고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