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전자업계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 영업실적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회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LG전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다소 줄었다.삼성전자는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으로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1조원, 6조6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1.25% 늘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게임회사들의 사행심 조장과 폭리를 규제하기 위해 지난달 게임산업법의 시행에 따라 게임업체들이 기존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를 정정하는 과정에서 고의 개연성이 높은 표시 오류 사례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아이템 확률 조작 논란이 줄을 잇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 아이템의 확률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위메이드가 게임 '나이트 크로우'의 기존 확률 정보를 정정하는 과정에서 확률 정보 오류가 확인돼 고의성에 의한 조작논란에 휘말렸다. 이들 말고도 확률표기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피해자 모임과 투기자본감시센터, 공익감시 민권회의, 행·의정감시네트워크 중앙회, 금융사기 없는 세상 등 시민단체 및 KOK 금융사기피해자 모임이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 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B금융그룹 및 전‧현직 경영진 등 총 16인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고발장에서 “KB금융 등 총 16인이 자본시장법 제178조와 특경법(배임 횡령, 업무상 배임 횡령, 사기)을 위반한 혐의가 있고, 직무 유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과 같은 중죄를 저지른 혐의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속에 가계의 여유돈마저 바닥나고 있다.한은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순자금운용액’은 158조 2,000억원으로 최근 4년 만에 가장 적었다. 순자금운용액은 당해 각 경제주체의 자금운용액에서 자금조달액을 뺀 것으로 가계가 예금ㆍ채권ㆍ주식 등으로 보유한 일종의 순자산액이 1년 새 50조원 급감했다는 뜻이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로 두달째 3%대로 올라서는 등 고물가 추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가공식품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급등을 이유로 조미김·초콜릿·초코과자 등의
얼마 전 조카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휴가를 냈다. 하루를 온전히 쉬는 걸로는 올 해의 첫 번째 연차였다. 학교도 아닌 유치원 졸업식에 고모가 휴가까지 내고 간다는 게 오버인가 싶었지만, 참석여부에 대한 고민은 그리 길지 않았다. 첫째 조카가 다니는 유치원에는 둘째 조카도 다니고 있어 졸업식뿐 아니라 수료식도 거행되었고, 양가의 첫 손녀 유치원 졸업식 축하를 위해 양가 어르신들을 비롯한 (조카의) 이모까지 출동한다는 말에 질 수 없었다. 나는 집안의 첫째지만 여태(?) 시집을 못 간 탓에, 나의 첫 조카는 우리 집에서 (둘째 조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물류기업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에서 유난히 과로사가 많아 ‘죽음의 사업장’으로 불린다. 어느 해에는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시달리다 목숨을 잃은 택배기사 25명중 9명이 CJ대한통운 소속이라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다.다른 택배회사도 거의 마찬가지 수준이지만 CJ대한통운의 낮은 택배단가와 무리한 처리 물량이 택배기사들을 죽음으로 모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택배회사들의 장시간 노동과 그에 따른 과로사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됐으나 CJ대한통운은 계약주체가 대리점이라는 점을 내세워 택배기사의 과로사 문제를 사실상
대통령실이 “R&D(연구개발) 개혁을 완수해나가면서 동시에 내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자 한다”며 혁신·도전형 R&D에 내년 1조원, 2027년에는 정부 R&D 예산의 5%까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R&D 예산 확대를 언급하며 “복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선도형 R&D전환을 위해 내년 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경향신문은 사설(총선 앞에 "R&D 아픔 줬다"는 정부, 사과하고 바뀔 것 많
‘오뉴월 댑싸리 밑에 개팔자’라는 말이 있다.따사한 햇볕이 내리쬐는 댑싸리 밑에 편하게 누워있는 개에 비유해 '행복한 상태'를 이를 때 즐겨 쓰던 속담이다.식용견,유기견도 있지만 이즈음 반려견들이야말로 ‘댑싸리 밑에 개팔자’가 아닐까 싶다.며칠 전 길을 가다가 전봇대에 걸린 걸개그림(?)이 눈에 들어왔다.다가가 보니 ‘XX찾습니다’라는 현수막이었다. 현수막은 “아이(반려견)를 찾아주시는 분께는 200만원을 후사하겠다”고 했다. 잃어버린 강아지 사진과 견종,성별,몸무게,털색깔,양말색,귀접힘 등 몸특징,실종일,실종장소,주인 연락처까지
러시아가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사실상 인정함으로써 북핵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목표로 해온 국제사회의 북핵 대응에 근본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는 1970년 발효된 핵비확산금지조약(NPT) 체제의 존립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월 13일 러시아 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자체 핵우산을 갖고 있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핵우산을 제공할 이유도 없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는 28일에는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미사일도발에 대한 대북제재 전문가패널의 임기연장에 반대함으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대구지역에 출마한 자유통일당 박진재 후보가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인간사냥을 자행해 온데 대해 박 후보를 구속 수사하라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다.전국이주인권단체는 3일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가 과거부터 ‘자국민보호연대’라는 단체를 만들어 주로 미등록 이주민들을 타깃으로 삼아 사적으로 불법 체포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폭로했다.이들은 공공연하게 강제로 이주민들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미등록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는 강제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해 경찰에게 미등록 이주민들을 인계했
현대자동차그룹이 졸지에 KT의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했기 때문이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20일 KT 주식 288만4281주를 처분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기존 8.54%에서 7.51%로 1.02%포인트 감소했다. 보유 주식수는 2226만2450주에서 1937만8169주로 줄었다. 국민연금이 KT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온 것은 2009년 KT와 KTF 간 합병 이후 처음이다.이로서 국민연금의 KT 지분은 현대차그룹이 보유
[논객닷컴] 현대차가 2일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안정적(Stable)’신용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4월 AA+를 받은 이후 4년 만의 상향 조정이다.AAA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10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그동안 현대차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 이같이 최상위급 신용등급을 받았다.나이스신용평가는“현대차가 내연기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미국과 유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메리츠증권이 펀드를 중심으로 부적합 투자자에 대한 금융상품 판매실적이 최근 3년간 두 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리츠증권이 공격적인 영업을 한 탓에 부적합 투자자에 대한 금융상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보이나 상품 설계내용을 잘 모르는 투자자에 고위험 상품을 저위험으로 포장하여 판매하는 이른바 부적합 투자자 판매행위는 사실상 불완전 판매행위로 사고시 투자자들의 대형 손실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보다 철저한 감시와 규제가 요구되고 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소비자주권)가 최근 3년간 금융투자협회에 공시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대중민주당 최인백 비례후보는 대중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특화정당이라며 소상공인과 서민들을 위해 파격적인 예산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최 비례후보는 2일 SBS가 등촌동 공개홀에서 진행한 ‘제22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최 비례후보는 “저희 대중민주당은 먹고사는 걱정이 없는 사람 사는 세상을 목표로 하는 민생정당 입니다”라고 소개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꾸어 온 이 나라의 ‘민주·민생·평화·국민통합’의 가치를 이어받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나 올랐다.올해 1월 2.8%로 낮아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에 이어 3월에도 3.1%를 기록한 것이다.두 달째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건 1년 전보다 40.9%나 오른 과일·채소가격 영향이 크다. 사과는 2월 71.0%에서 88.2%로 상승률이 더 커졌다.국민일보는 사설(과일·채소값 안정, 혈세보다 근본 대책 절실하다)에서 “정부가 최근 1500억원의 긴급재정을 투입해 21개 품목의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에 나섰음에도 효과가 신통치 않다”며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발생한 공급 부족 문제를
경실련이 "국민의힘은 정부의 발목을 잡지 말고 의대증원 추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시작된 전공의 집단행동 사태가 7주째 이어지고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입장을 굽히지 않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를 통해 2천명 의대증원의 변함없는 추진의지를 밝혔다.경실련은 "최근 여당의 대표와 일부 후보들이 선거 여론에 걸림돌이라며 의대 증원의 후퇴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재차 원칙을 밝힌 것은 당연한 조치"라며 "의대증원은 의료공백 극복을 위해 국민이 지지한 정책으로 여당의 선거 유불리에
예보보다 좀 늦었지만 올해도 벚꽃들이 화사하게 봄을 열었다.톡! 톡!! 터진 벚꽃 잎들이 앙증맞다.꽃비 되어 하나 둘 흩날리면 봄도 그렇게 왔다 가리라.
가능하다면 카카오페이를 쓰지 않는다. 10원도 안 되는 포인트를 주며 캐릭터가 호들갑 떨던 기만을 기억한다. 11번가는 탈퇴했다. 업체 측 표기 오류로 결제 금액 일부를 돌려 받을 때, 그들이 런칭한 페이로 돌려 줄테니 페이에 가입하라고 했다. 괘씸하고, 귀찮았다. 지마켓을 주로 이용했지만 결별 수순을 밟는 중이다. 스마일클럽에 가입되어 있는데도, 네이버로 지마켓에 접속했을 때 같은 상품이 더 저렴한 경우가 잦았다. 스타벅스 생태계 때문에 스마일클럽을 유지할 수도 있겠지만, 신뢰가 깨진 지마켓은 더이상 내 마켓이 아니었다. 잡힌 물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승진 이후 그룹차원의 첫 쇄신인사에서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고 후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한 것은 신세계건설을 기필코 유동성 위기에서 구출해 돈을 버는 기업으로 살려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읽힌다.2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정 회장의 신세계건설 대표 경질은 실적과 성과 중심의 인사 평가제도에 근거한 문책성 인사라는 평가다.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인사원칙의 일환으로 보인다.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콘트롤타워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면서 성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시민 10명 중 6명은 오는 총선에서 ‘부자감세’를 추진하는 정당에 투표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반수의 시민들은 증세, 과세 정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서치뷰에 의뢰, 지난난 3월 29일(금)부터 31일(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4·10 총선을 맞아 시민들이 어떤 조세·재정 정책을 추진하는 정당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매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