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중국 검찰이 부패 혐의로 송치된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기소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중국 검찰은 저우융캉의 혐의로 당의 기율위반, 뇌물수수, 직위 남용을 통한 주변인의 이익 도모, 당과 국가기밀 유출, 청렴 자율규정 위반, 간통과 성매수 등을 적시했다.저우융캉은 1949년 중국 공산당 집권 후 상무위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소돼 최고 지도부는 처벌받지 않는 불문율이 깨졌다.검찰은 “그는 권력을 남용해 공공 재산과 인민 이익에 중대한 손해를 끼쳤다”면서 “사회적으로 매우 큰
[오피니언타임스]이란 핵협상이 잠정 합의안 마련에는 성공했지만 오는 6월말 최종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미국과 이란이 주요 내용을 놓고 미묘한 해석 차이를 보이며 이견을 나타냈기 때문이다.양측 모두 협상에서 자신이 양보한 내용은 최대한 축소하고 모호하게 해석하면서, 얻어낸 부분에는 최대한 의미를 뒀다.미국 국무부가 공개한 팩트시트와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란 페르시아어를 번역한 이란 외무부의 발표문을 보면 이런 점이 두드러진다.협상의 최대 관심사였던 대(對) 이란 경제·금융 제재 해제에 대해 미 국무부는 2일 낸 ‘팩
[오피니언타임스]일본이 이전보다 노골적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6일 발표한다.5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본 문부성은 6일 교과용 도서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첫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확정한다.이번에 검정에 통과할 교과서들은 독도 관련 기술에 있어 전보다 도발적인 표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은 작년 1월 교과서 제작 지침이 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로 명기토록 했다.이번 검정 결과는 그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역사 교과서가 ‘한국이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MB정부 ‘자원외교’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감사원은 석유·가스·광물자원공사가 2003년 이후 추진한 116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 지금껏 투자한 31조4000억원 중 4조6000억원만이 회수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남은 26조8000억원 중 3조4000억원은 손실로 확정됐으며 23조40000억원은 회수가 불투명하다. 더욱이 기존 사업을 계속하는 데만 34조원을 더 투자해야 한다.자원개발 사업은 기본적으로 실패 위험이 높기 때문에 과거 정부의 자원외교를 모두 잘못한 것으로 단정해서는 안
[오피니언타임스]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4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하기로 재합의했다. 이에 따라 실무기구 운영기간과 법사위 처리기간 등 주요 국회 일정의 윤곽이 드러났다.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5월6일 관련 법안을 처리하려면 연금개혁 특위는 4월 말에, 실무기구는 24일 전에 합의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대체적인 의사일정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5월6일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처리하려면 특위가 4월30일 또는 5월1일에는 개정안을 법제사법위원
[오피니언타임스]민주주의는 일반적으로 다수결 원리로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수결로 결정할 수는 없다. 다수결로 개인의 자유, 인권, 재산권 등을 침해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를 어기고 민주주의를 표방하면서 다수결로 모든 문제를 결정하겠다는 나서는 것,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함정이다. 그런 함정에 빠지면 천민민주주의 사회가 된다. 민주주의의 허점을 악용하는 정치인들은 대중의 인기를 얻고자 사회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회의 기본 원리를 허물곤 한다.그 결과가 바로 포퓰리즘이다. 원칙을 허물어 버리는 정책은 우
[오피니언타임스]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시민단체들의 무상급식 반대와 주민 소환 추진 움직임에 발끈하고 나섰다.홍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유층의 귀족학교에까지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현상황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홍 지사는 “전교조, 일부 종북세력, 이에 영합하는 반대세력과 일부 학부모단체들이 연대해 무상급식을 외치지만, 교육감이 천명한대로 급식사무는 학사행정이므로 우리는 급식사무에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들도 교육행정이므로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교조출신 경남교육
[오피니언타임스]헤어지자는 내연남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을 시도한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성폭행 피해자 범위를 남성까지 확대한 이후 여성 가해자가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철희 부장검사)는 내연 관계에 있던 남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 등으로 전모(45·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8월 19일 새벽 내연남 A(51)씨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성관계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씨는 4년여간 교제하던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만나
[오피니언타임스]서울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이 이르면 6월부터 일제히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때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서울시가 마련한 인상안은 지하철 요금 200~300원, 버스 요금 150~200원, 마을버스 요금 100~150원을 올리는 것으로 잡혀있다.이에 따라 현행 지하철 기본요금(성인·카드 기준 1050원)은 최대 28%, 버스 기본요금(성인·카드 기준 1050원)은 최대 19%까지 오르게 된다. 인상안이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오피니언타임스]‘변호사 자동자격 부여제도’를 두고 법조계가 갈등을 빚고 있다.현재 변호사 자격증을 따면 변리사와 세무사 자격을 자동으로 주는데, 이것을 폐지해야 한다며 변리사와 세무사들이 단단히 벼르고 나섰기 때문이다.자동자격 부여 폐지를 담은 법안도 국회 논의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변호사 자동자격 부여제도 폐지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변리사 단체다. 고영회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하고 지식재산권법조차 전공하지 않은 변호사에게도 무작위로 변리사 자격이 부여되고 있
[오피니언타임스]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달 만에 40%대를 회복했다.한국갤럽은 지난 31일~2일까지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 직무 수행 능력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40%, 부정평가는 52%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이는 지난 1월 첫째주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40%를 기록한 것과 같은 수치로, 지난주에 비해서는 긍정률이 2%포인트 상승했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지지율은 70%, 50대의 지지율은 60%로 평균보다 높았던 반면, 40대 지지율은 30%, 30대 지지율은 20%, 20대 지지율은 14
[오피니언타임스]3일 새벽 1시 53분께 부산 연제구 거제동의 중고자동차 매매단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큰 불이 났다.지상 3층 규모인 이곳의 2층에서 시작된 불은 3층으로 번지면서 주차된 중고차량 570여대가 불에 탔고, 철골구조물 일부가 거센 불길에 녹아 내려앉은 것으로 전해졌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근 주택 거주자 123명을 대피시켰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00여대, 소방관 55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5시간여 만인 오전 6시27분께 진화됐다.소방당국은 이 불로 35억원
[오피니언타임스]김대중 전 대통령 직계인 동교동계가 이번 4·29재보궐 선거를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야권 분열로 초반 판세가 새정치민주연합에 불리한 가운데 내심 기대했던 지원군마저 오지 않는 형국이다.정치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동교동계 60여명은 국립서울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당시 이번 재보궐 선거 지원 문제를 두고 즉석 거수투표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참석자 전원이 선거를 돕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일부 인사는 권노갑 고문이 광구 서구을 선거에 출마한 조영택 후보를 지원하기로 한 것에
[오피니언타임스]4·29 재보선 초반 판세가 야권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야권 분열로 인해 텃밭으로 분류했던 서울 관악을, 광주 서구을에서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연구팀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구을 두곳에서 각각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각각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서울 관악을에서는 응답자 34.3%가 오 후보를 선택했다.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의 지지율은 15.9%,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오피니언타임스]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와 관련 “23일 정도까지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더이상 기다리지 못한다”고 밝혔다.유 원내대표는 “5월2일 연금 개혁안 처리를 전제로 했을 때 입법 과정을 역으로 계산해 보면 늦어도 23일 이전에는 합의안이 나와야 한다”면서 “야당과도 그 이후로는 더 기다릴 수 없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실무기구가 기한 내에 합의안을 도출해 특위에 넘기지 못하면 특위를 중심으로 자체 합의안을 만들어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앞서 여야는 정부와 노조, 전
[오피니언타임스]케냐 동북부 가리사 대학 기숙사에서 2일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 단체 얄샤바브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47명이 사망했다고 케냐 정부가 발표했다.부상자 가운데 위중한 사람이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괴한 4명은 사살됐으나 나머지 괴한들이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기숙사에는 당시 남녀 학생 815명과 직원 60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학생 280명과 사망한 2명을 제외한 직원은 모두 구출됐으나 나머지 535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생존자들에 의하면 괴한들은 스와힐리어로 “우리
[오피니언타임스]이란의 핵무장을 막기 위한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의 협상이 2일(현지시간) 극적으로 타결됐다.주요 6개국(P5+1·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 이란은 이날 스위스 로잔에서 마라톤협상을 계속해 이란의 핵개발 활동을 중단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마련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위해 현재 가동 중인 1만9000개의 원심분리기를 감축해 1세대 형 초기 모델인 6104개만 남기기로 했다.이 가운데 5060기
[오피니언타임스]미국 캘리포니아주가 1일(현지시간) 주 역사 167년 만에 처음으로 강제 절수 명령을 내렸다고 AFP가 보도했다. 최근 4년 동안 이어진 가뭄 때문에 단행한 행정명령이다.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산하 모든 지역 자치단체들의 물 사용량을 4분의1 이상 강제로 감축하는 방안을 주 수자원 관리위원회가 수립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캘리포니아주 동부 내륙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있는 소도시 필립스에서 열린 주 수자원 관리위원회의 적설량 측정을 참관한 브라운 주지사는 “눈이 약 150㎝ 쌓여 있어야 하는 지금 마른풀만 있
[오피니언타임스]워싱턴포스트는 최첨단 스텔스 F35 전투기를 개발 중인 미국 록히드 마틴이 40만달러(4억4000만원)에 달하는 최첨단 F35용 조종사 헬멧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록히드 마틴과 제휴한 록웰 콜린스가 개발 중인 헬멧은 F35에 설치된 고해상도 카메라 6대와 연동해 조종사가 비행 중 360도 방향을 자유자재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조종사가 헬멧을 쓰고 아래를 보면 전투기 바닥이 아닌 지상이 보이고, 뒤나 위를 쳐다보면 전투기 내부가 아닌 그쪽 하늘이 나타난다는 것이다.이밖에 연료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정부가 복지 재정의 중복 지출과 누수를 근절해 연간 3조원 이상을 아끼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최경환 부총리는 1일 “성과가 미흡하거나 관행화된 예산사업을 과감히 폐지하거나 대폭 삭감하는 등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했다. 이완구 총리 역시 “복지예산의 방만한 운영실태를 점검해 연간 3조원 이상의 복지재정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한마디로 나랏돈의 씀씀이를 꼼꼼히 살펴 누수와 낭비를 줄임으로써 절약한 예산을 꼭 필요한 곳으로 돌려 쓰겠다는 것이다. 불황 장기화로 세수 증대나 증세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