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교단 일각의 촌지(寸志) 악습을 뿌리 뽑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칼을 빼고 나섰다. 조희연 교육감은 15일 “학부모들이 학교에 빈손으로 갈 건지, 선물을 사 갖고 갈 건지 더 이상 고민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교사가 1만원짜리 상품권을 받아도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1회 식사비를 3만원 이내로 제한한 김영란법보다 강력한 처벌이다.서울시교육청이 이날 발표한 ‘불법찬조금 및 촌지 근절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서울 시내 각급 학교에서 ‘불법찬조금·촌지 근절 담당관’이 불법찬조금이나 촌지 수수 등의 행위를 감시한다.또 교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30대 그룹이 올해 12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규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6.3% 감소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최저임금인상론’에 반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2015년 투자·고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규채용은 지난해 12만9989명보다 6.3% 감소한 12만1801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투자금액은 지난해 117조1000억원보다 16.5% 증가한 136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30대 그룹 중 투자가 전년보다
[오피니언타임스]포스코건설 본사를 검찰이 13일 압수수색하면서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가운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홍역을 치른 ‘포스코 수난사’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포스코가 사정의 표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됐지만 뚜렷한 주인이 없는 탓에 경영진 선임 및 퇴임 과정에서 번번이 정치권의 외압 논란이 이어져왔다.포스코 수난사는 포항제철 신화를 이룩한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물러난 1992년부터 시작됐다.박 명예회장은 1968년 포항제철 사장을 맡아 불모지였던 철강산업을 세계
[오피니언타임스]국내 6개 TV홈쇼핑 회사의 판매 수수료율이 평균 3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등이 홈쇼핑에서 10만원어치를 팔면 수수료로 3만4400원을 내는 셈이다.16일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홈쇼핑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TV홈쇼핑 업체별 수수료는 GS홈쇼핑이 37.9%로 가장 높았다.이어 CJ오쇼핑 36.7%, 현대홈쇼핑 36.6%, 롯데홈쇼핑 35.2%, 홈앤쇼핑 31.5%, NS홈쇼핑 28.6% 등의 순이다. 이들 6개 회사의 평균 수수료
[오피니언타임스]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9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2.0%), 3월 둘째 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2.8%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부정평가는 4.4%포인트 하락한 50.2%(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8.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4%포인트로, 7.9%포인트 좁혀졌다.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0%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첫
[오피니언타임스]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맞붙을 여야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양당이 사실상 선거체제로 전환했다.4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첫 정면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두 대표 모두 여론조사에서 양당의 차기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어 차기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특히 재보선 지역 4곳중 3곳이 수도권 선거라는 점에서 민심의 풍향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가늠자가 될 수 있고,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워밍업 성격도 있다.승패 여하에 따라 집권 3년차를 맞은
[오피니언타임스]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와 회동을 갖는 가운데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지만 다양한 정국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정국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최근 이뤄진 중동4개국 순방결과를 설명하면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5부 요인을 만난 자리에서 “제2의 중동붐이 제2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오피니언타임스]올 들어 전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17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전국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2028조5269억원으로 작년 말(2011조3683억원) 대비 17조1586억원 증가했다.이는 전세난에 따른 전세의 매매수요 전환으로 매매가격이 작년 말 대비 0.5% 상승하며 시가총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도로 올해 들어 6조1181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 598조1873억원에서 올해 2월말 현재 604조3054억원을 기록하며 총
[오피니언타임스]영국 10대 3명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하려다가 터키에서 붙잡혔다.영국 경찰은 15일(현지시간)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건너가려던 10대 3명이 터키에서 체포돼 영국으로 송환됐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이들 가운데 한 명은 19세며 나머지 두 명은 17세다.영국 정보 당국은 최근 터키에 이들의 실종 사실을 통보했으며 터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지난 13일 소년들을 붙잡았다.영국 정부는 17세 소년 두 명이 함께 시리아로 가려고 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19세 남성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오피니언타임스]힐러리가 국무장관 시절 관용이 아닌 개인 이메일을 사용해온 것을 공화당이 물고 늘어져온 가운데 공화당의 차기 대선 유력 주자인 젭 부시도 플로리다 주지사 때 개인 이메일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14일 폭로했다.젭 부시는 개인 이메일로 병력 동원 상황과 9.11 테러 문제, 투자 유치 및 임명 등의 민감한 내용도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공화당의 또다른 ‘잠룡’인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와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 역시 개인 이메일을 공적 용도로도 사용해온 것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공화당이 머쓱해진 상황이다.
[오피니언타임스]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1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10여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올해 양회는 집권 3년차를 맞은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의 국정운영을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각종 법안과 조치가 심도있게 논의된 자리였다.가장 큰 특징은 시 주석이 추진중인 이른바 ‘4대 전면 정책’과 ‘뉴노멀’(New normal·新常態) 시대 중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4대 전면’은 개혁 심화, 의법치국(依法治國·법에 따른 국가통치), 샤오캉(小康: 모든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중국판 세계은행(WB)으로 불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개발은행(AIIB)’에 영국이 전격 참여를 결정했다. G7 국가로는 처음으로 AIIB 참여로 얻게 될 실익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참여 이후 프랑스와 호주도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묘한 기류 변화가 느껴진다.AIIB는 국제금융 발언권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의도에서 비롯했다.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에 변화를 꾀하려는 중국의 아시아 및 세계전략과 무관할 수 없다는 점에서 미국의 경계심과 거부감을 자극해 왔다. 미국과 중국 모두 중요한 우리나
[오피니언타임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3일 서울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날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로 총회에 참석했다.호텔신라 관계자는 “2~3일 전 집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러 깁스를 하게 됐다”면서 “심각한 수준은 아니며 열흘 정도 후에 깁스를 풀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피니언타임스]검찰이 13일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이번 수사는 지난달 정기인사로 진용을 새로 꾸린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의 첫 기업수사인데다, 전날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직후 이뤄진 만큼 고강도 수사가 예상된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13일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해외 건설사업 관련 내부자료와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지역 건설사업을 책임지던 임직원들이 현지
[오피니언타임스]강남의 한 은행 직원이 고객에게 실수로 6000달러를 6만달러로 지급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고객이 은행에 피해를 반씩 부담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고객은 사건이 불거진 직후 돈 봉투를 분실했다고 주장하는 상태다.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IT 사업가 A(51)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께 강남구 삼성동 모 시중은행 지점 직원 정모(38·여)씨에게 전화를 걸어 합의를 제안했다.정씨는 지난 3일 오후 한국 돈 500만원을 싱가포르화 6000달러로 환전하려는 A씨에게 100달러 지폐 60장을 내주려다 실수로 10
[오피니언타임스]국내 완성차업계가 이달들어 일제히 판촉 전쟁에 돌입했다.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연초부터 외산차에 밀렸던 점유율을 회복하고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이달부터 전차종의 할부금리를 평균 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12·24·36개월 할부 시 연간 금리(선수금 15% 이상 기준)는 5.9%에서 4.9%로 낮아진다. 엑센트를 36개월로 구매했을 때 약 18만원, 에쿠스는 85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쏘나타·투싼ix는 2.9%, 제네시스 3.9%의 저금리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아반떼는
[오피니언타임스]지난해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았다가 소비자 제보로 인해 부과된 과태료가 전년보다 11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영수증 발행 의무업자가 늘어난 데다 신고 포상금 제도가 알려지면서 세파라치의 신고가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13일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자가 현금영수증을 미발급했다가 소비자로부터 신고돼 부과받은 과태료는 94억3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8억7900만원보다 973%나 급증한 금액이다.과태료 부과 건수도 지난해 3914건으로,
[오피니언타임스]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으로 꼽혔다.한국갤럽은 지난해 10월2~29일 4주동안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을 조사한 결과, 노 전 대통령이 32%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이어 박정희 대통령(28%), 김대중 대통령(16%), 박근혜 대통령(5%), 이명박 대통령(3%), 전두환 대통령(1.9%), 김영삼 대통령(1.6%), 노태우 대통령(0.8%), 이승만 대통령(0.8%) 순이었다.노무현 대통령은 저연령일수록(
[오피니언타임스]정부는 개성공단 임금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에 13일 열자고 제안했던 공동위원회 개최가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정부는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입주기업과 협력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은 노동규정 개정(임금인상 등)이 협의할 사항이 아니라며 우리 측의 공동위원회 개최 제안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하겠다고 주장했다”면서 “정부는 북한이 남북 간 합의를 무시하고 13일 공동위 개최를 무산시킨
[오피니언타임스]이규태(66) 일광그룹 회장이 방산비리에 연루돼 체포된 가운데, 그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2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규태 회장은 무기중개의 큰손으로 불린다.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0년대부터 정부의 대외 무기거래에 관여한 ‘1세대 무기중개상’이다.사회 생활은 경찰로 시작했다. 1980년 경찰학교를 수료하고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던 이 회장은 공직을 접고 1985년 무기중개업에 뛰어들었다. 1985년 11월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을 설립한 뒤 30여년 간 사업을 확장하며 지금의 일광그룹을 일궈냈다.군 관련 이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