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삼성전자가 10일 콘텐츠·서비스를 담당하는 미디어솔루션센터(MSC)와 B2B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B2B센터를 무선사업부로 이관하는 등의 소폭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올 3분기 실적 악화로 대규모 물갈이가 예고됐던 무선사업부에는 영업 및 개발 역량이 더 집중됐다. 당초 사장단에 이어 임원 승진까지 대폭 줄여 일선 조직개편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조직 재신뢰’의 결과로 나타났다.이번 조직 개편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및 TV 등 글로벌 1위 경험을 최대한 살리고, 중복 기능을 통합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
[오피니언타임스]만약 루트비히 폰 미제스가 환생하여 우리나라 정치·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처방을 제시한다면 무슨 말을 할까? 오늘날 국회가 제 기능을 못한다고 많은 국민들은 개탄하고 있다. 의회가 입법 기능을 수행하지 않고 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문제의 원인으로 국회 선진화법을 거론한다. 민주주의는 과반수결인데, 60%에 묶여 정부 여당의 손발이 묶여 있다는 것이다. 미제스도 같은 생각일까?미제스는 다른 걱정을 할 것 같다. 국회가 기능을 하지 않는 것보다 잘못된 기능을 하는 것, 정부가 경제에 개입하고 강제적으로 소득을 재분배
[오피니언타임스]정부 합동안전점검단이 누수 현상이 발생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조사한 결과 최소 세 곳 이상에서 물이 샌 사실을 확인했다.특히 두 곳은 현재도 물이 계속 흘러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은 이에 따라 아쿠아리움 시설물 전반을 정밀점검하기로 했다.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안전점검단 11명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지하 2층 아쿠아리움에서 한 시간에 걸쳐 1차 현장조사를 실시했다.점검단장인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는 “애초 문제가 됐던 메인수조뿐 아니라 벨루
[오피니언타임스]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정윤회 문건’에서 정윤회씨가 자신을 ‘근본 없는 놈’이라고 비판한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 “나는 늘 근본 없는 놈 취급을 받았다”고 말했다.이 최고위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빈총도 안 맞은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찌라시에 ‘이정현은 근본 없는 놈’이란 말이 있었다고 한다. 어떤 자리에서 누가 했는지는 모르지만 기분은 영 거시기 했다“라며 자신에 대한 언급에 불쾌감을 표시했다.이어 “이정현은 근본 없는 놈이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새누리당 놈이 호남에서 19년 동안 네 번씩이나 출마를
[오피니언타임스]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불리는 정윤회(59)씨가 자신의 국정개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10일 검찰에 출석했다.정씨는 이날 오전 9시48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청사에 도착 후 조사에 앞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그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이 누군지 다 밝혀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문체부 인사개입 등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이어 ‘박근혜 대통령이나 청와대 인사와 접촉하거나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없습니다
[오피니언타임스]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10일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앞두고 사실상 해산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새정치연합은 그간 종북 논란에 휩싸인 통진당과 선긋기를 위해 관련 언급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해산 반대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야권 성향의 시민사회단체, 종교계의 요청을 결국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정당해산 결정은 선진민주주의 국가에선 전례가 없다”며 “국민 100%의 대통령을 약속한 청와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JTBC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일과 8일 이틀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9.7%로 조사됐다.박 대통령 취임 이후 여론 조사에서 40% 밑으로 하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총리 인선 등 인사실패와 같은 각종 악재에도 40%대를 유지해왔다.지난 5일 리얼미터의 일간조사에서 42.5%였던것을 감안하면 주말사이 더 떨어진
[오피니언타임스]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지난해보다 18%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분양가도 지난해보다 3.3㎡당 12.9% 증가했다.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2014년 전국 아파트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9일 기준 1153만원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1097만원)보다 12.9%인 141만원 올랐다.권역별 분양가는 수도권 1624만원(서울·경기·인천 131만원 인상), 광역시 880만원(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120만원 인상), 지방 755만원(95만원 인상) 등이다.서울은
[오피니언타임스]‘땅콩 리턴’ 파문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9일 사퇴키로 했다. 하지만 부사장 직급과 등기이사, 계열사 대표 등은 유지해 ‘무늬만 사퇴’란 비판이 일고 있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 부사장의 보직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귀국한 조회장은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조현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과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고 사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테러 용의자에 대한 고문 실태를 담은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상원 정보위원장이 9일 공개한 CIA의 테러용의자 고문실태 보고서는 2001년 9·11 사태 이후 유럽과 아시아의 비밀시설에 수감된 알카에다 대원들에게 자행된 CIA의 고문 실태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이번에 공개된 보고서는 비밀로 분류된 총 6800쪽 분량의 내용을 약 500쪽으로 요약한 것으로 잠 안 재우기, 독방수감, 모욕감 주기, 물고문 등의 다양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FBI의 사이버 범죄 담당 국장보는 9일 워싱턴의 사이버 안보 세미나에 참석해 “소니 해킹은 현 시점에서 북한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북한 측이 연루돼있다는 점은 수사에서 다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FBI 대변인도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추가 정보는 없다”고만 답변했다.앞서 미국 언론은 “소니 픽쳐스가 제작한 김정은 암살 소재 코믹 영화 ‘인터뷰’의 성탄절 개봉을 앞두고 북한이 연계돼 벌어진 해킹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해왔다.해킹을 진행한 ‘평화의 수호자’란 조직은 소니 측에 “지역 평화를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네덜란드 법원은 스마트폰으로 유사콜택시 서비스를 연결하는 우버서비스를 금지한다고 판결했다.이를 위반하면 최고 10만 유로(1억37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진다. 우버 서비스에 응하는 운전사도 한번 위반시 1만 유로(1370만원)씩 모두 4차례 벌금 부과를 판결했다.앞서 독일의 베를린과 함부르크도 지난 9월 우버 영업 금지 판결이 내려졌으며 프랑스 파리 법원 판결도 이번 주말 내려질 예정이다.인도 뉴델리에서는 우버 기사가 승객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터지면서 정부가 우버 영업을 금지한 상태다. 서울에서는 지난 1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지발위)가 8일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을 내놨다. 출범 20년 만에 디폴트 지경인 자치제도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개혁안이다. 서울과 광역시의 구의회를 폐지하고, 직선제인 교육감 선출방식을 개선하자는 주장 등 20개 방안이 담겼다. 기초 단체장·의원의 정당공천 폐지도 포함됐다.지방자치제도는 주민들이 대표를 직접 선출하고 지역 운영에 참여하며 권력의 감시에 나서는 것으로 잘 정착되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좋은 제도다. 하지만 그동안 비효율과 비리·전시행정 등 부작용이 드러난 것
[오피니언타임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9일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조사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회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출장에서 귀국하며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임원들에게 보고받았다”면서 “(조현아 부사장이)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조 회장의 이런 발언은 조현아 부사장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인사 조치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
[오피니언타임스]국회 입법조사처가 9일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공무원연금 삭감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혁 방향도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법조사처가 민감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영원 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은 이날 국회 경제민주화포럼 주최로 열린 ‘공무원연금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박 연구관은 “기존 수급자에게 지급되는 연금을 깎는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경제가 휘청했던 그리스를 제외한 이탈리아, 포르투갈, 라트비아, 루마니아 등
[오피니언타임스 김정인의 풍수지리]충남 아산에 있는 외암마을은 약 500여년전 조선중기에 형성된 마을로 가가호호 주민들이 살고 있어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다. 반가의 고택과 5.3km에 이르는 나지막한 돌담길, 전통정원 등이 잘 보존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민속마을 중의 하나다. 우리나라 6대 민속마을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고성 왕곡마을, 순천 낙안읍성마을, 아산 외암마을, 서귀포 성읍마을로 모두 다 하나같이 배산임수의 풍수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녔으며, 훌륭한 인물이 많이 배출된 한국
[오피니언타임스]정부와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이해당사자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다. 7·9급 출신 공무원들도 실력에 따라 5급 이상으로 진급할 수 있도록 ‘승진장벽’을 허물고, 임금피크제와 연동한 정년연장 실시, 퇴직 공무원의 재취업 알선 등 3대 핵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당정은 조만간 이 같은 안을 최종 확정해 공무원노조 측을 설득한 뒤 오는 1월 중 종료되는 12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처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8일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새누리당 김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대한항공의 이른바 ‘땅콩회항(Nuts Incident)’ 사건의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들도 대서특필하며 세계적으로 망신살이 뻗쳤다. 재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반기업 정서가 다시 확산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서비스를 이유로 항공기를 되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소식은 AFP통신과 DPA통신 등 영국과 독일, 프랑스 언론에 보도된데 이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BBC 등에 소개됐다.WSJ는 ‘대한항공 임원, 형편없는 땅콩 서비스로 승무원
[오피니언타임스]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 3법’의 정기국회(9일 종료)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야당의 협상 마지노선으로 알려진 계약갱신청구권이 임시국회 처리를 위한 여야 ‘빅딜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치권의 부동산 3법(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법안·주택법·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처리에 관건이 될 요소로 계약갱신청구권이 야당 내에서 거론되고 있다. 전월세상한제에 대한 정부 여당의 불가 입장이 워낙 거센 탓이다.계약갱신청구권이란 세입자가 현재 2년으로 규정된 계약기간을 채운 뒤 한 번 더 갱신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오피니언타임스]서울 강남의 한 주택에 묻혀 있던 수십억원 상당의 금괴를 훔쳐 달아난 인테리어 업자가 덜미를 잡혔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인테리어 작업 중 붙박이장 아래 묻혀 있던 금괴를 발견하자 이를 훔쳐 달아난 조모(38)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은 또 금괴를 발견할 당시 함께 있었던 김모(34)씨 등 인부 2명과 동거녀 김모(40)씨, 훔친 금괴를 사들인 금은방 업주 3명 등 모두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지난 8월 중순께 화재로 내부가 훼손된 서초구 잠원동의 한 주택에서 인테리어 작업을 하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