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김희태] 경주의 서남산은 박혁거세의 탄생지로 알려진 ‘나정’을 비롯해 최초 신라의 궁궐인 ‘창림사지’와 ‘일성왕릉’, ‘포석정’ 등 다양한 역사 문화 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남산의 주요 등산 코스 중 한 곳인 ‘삼릉계곡’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세 기의 능인 ‘삼릉’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인데, 이 삼릉은 신라 아달라왕과 신덕왕, 경명왕의 능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삼릉의 인근에는 ‘경애왕릉’이 자리하고 있는데, 모두 박씨 왕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아달라왕을 제외하면 모두 신라가 쇠퇴하던 시기의 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