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5시간56분 후 대전 지상국과 첫 교신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5호가 23일 대전 항공우주연구원 위성정보연구센터와 첫 교신에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9분(한국시간 오후 11시39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체 드네프르에 실려 발사된 아리랑 5호는 발사 5시간56분 후인 23일 오전 5시35분경 대전 지상국과 첫 교신을 했다.
 
첫 교신은 약 11분 40여초 동안 진행됐으며 위성의 정상궤도 진입여부와 작동이상 유무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 5호는 발사 4분9초 후 페어링을 분리하고, 15분 14초가 지난 뒤 고도 550km 상공에서 발사체에서 분리됐다.
 
이후 노르웨이 트롤(Troll)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하며 정상궤도 진입을 알렸다. 1시간 27분 뒤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드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하면서 태양전지판 전개와 안테나 기능이 정상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기존 아리랑2·3호는 가시광선을 사용해 햇빛이 없는 밤이거나 구름이 끼면 지상을 관측하지 못하는 반면 아리랑 5호는 합성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해 전천후 관측이 가능하다.
 
SAR은 가시광선보다 투과율이 좋아 구름을 통과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를 사용해 미세한 수준인 1∼2㎜ 정도의 작은 움직임도 잡아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리랑5호는 최종 운영 기준 궤도로 안착하기 위해 궤도를 조정한 뒤, 6개월 가량 궤도 상에서 위성체와 탑재체의 기능 시험 등 초기 운영을 거쳐 정상 임무 수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리랑 5호는 향후 5년간 공공안전, 재해재난, 국토 및 자원관리, 환경감시 등에 활용될 고해상도 레이더영상을 공급하게 된다. /이종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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