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원대 골프 향응, 출장과 골프 연계까지

GKL 직원들이 현대카드로부터 골프와 여행 등을 접대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GKL 본사ⓒGKL 홈페이지 캡처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직원들이 현대카드로부터 골프와 여행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KL 감사실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감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를 보면 GKL 법인카드 담당 부서장 3명, 팀원 7명은 현대카드와 6번 골프 회동을 하고 1351만7962원 규모의 향응을 받았다. 이 와중에 모 팀장은 상관인 본부장에게 문서를 고쳐 허위 보고까지 했다. 다른 팀장과 대리는 공적인 목적을 가진 제주 출장에서 골프 접대를 받았다.

이밖에 모 팀장은 자금운용사 거래처 중 모 증권회사에 있는 직원과 대학 동창임에도 신탁상품에 가입해 임직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

GKL 관계자는 "인사위원회를 금주 혹은 내주 열어 징계를 결정할 것"이라며 "규정이 없어 향응을 받은 직원들에게 환수 조치를 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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