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원사 쓴 '라임오렌지 스포츠웨어'

효성과 베트남 기업 패션스타가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손잡았다. 사진은 패션스타 이정민 대표(왼쪽)와 효성 베트남 동나이 법인 김치형 부사장ⓒ효성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효성이 베트남 기업 패션스타와 함께 현지 애슬레저룩(일상복 겸 스포츠웨어) 시장을 공략한다. 패션스타는 오너가 한국인이지만 베트남에서 만들어졌다. 구성원도 대부분 베트남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과 패션스타는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효성의 원사를 쓴 라임오렌지 스포츠웨어 라인을 론칭한다. 라임오렌지는 패션스타의 브랜드다. 베트남 맘부에 52개 매장을 갖고 있다. 

2016년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조사를 보면 베트남 의류 시장은 2020년까지 119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효성도 이를 알고 베트남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으려 한다. 이번 업무 협약과 론칭도 그 일환이다.

효성은 현지 맞춤형으로 덥고 습한 기후에 강한 폴리에스터 아스킨과 스판덱스 크레오라 파워핏을 라임오렌지에 적용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베트남은 글로벌 패션 생산기지"라며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 결합으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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