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휘말려 불구속 기소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내달 2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 사진은 함영주 행장ⓒ더팩트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채용 비리로 불구속 기소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내달 22일로 잡혔다.

20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단독 4부(이진용 판사)는 이날 예정돼 있었던 1차 공판기일을 내달 22일로 미뤘다. 법정은 308호다.

2015년 취임한 함영주 행장은 최대 현안이던 하나·외환은행 합병을 성공시켰다. 이 공로로 그는 2017년 2년 임기를 다시 보장받았다.

탄탄대로였던 함영주 행장은 지난 4월 위기를 맞았다. 금융감독원이 하나은행 공채에서 △사외이사나 계열사 사장 지인 임원면접 점수 가중치 부여 △특정 학교 혜택 △남녀 채용 비율 고정 등을 적발한 것이다.

함영주 행장도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법원이 피의사실을 다툴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해 구치소 생활을 면했지만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저작권자 © 논객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