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수요 맞춰 호프집 마요네스 재현하고 동물성 원료 빼

오뚜기 마요네스가 고객 수요에 맞춰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은 역대 오뚜기 마요네스ⓒ오뚜기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1972년 출시된 오뚜기 마요네스가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마른안주에 찍어 먹는 마요네스와 담백한 소이마요를 선보였다.

마른안주에 찍어 먹는 마요네스는 호프집 마요네스를 재현한 제품이다. 고소함과 함께 매콤하고 짭짤한 맛을 더해 먹태, 마른오징어, 쥐포 등에 곁들여 먹기 좋다는 평가다.

담백한 소이마요는 일반 마요네스에 들어가는 계란 노른자 등 동물성 원료를 뺀 제품이다. 이 마요네스는 비건 채식주의자(고기는 물론 우유, 달걀도 먹지 않는 이들)와 다이어트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만들어졌다.

오뚜기 마요네스의 변신은 이전부터 이뤄졌다. 1998년 기름의 함량을 기존 마요네스의 반으로 줄인 1/2 하프마요가 나왔다. 6년 후엔 콜레스테롤을 없앤 논콜마요가 추가됐다. 2005년 오뚜기는 고급 퓨어 올리브유를 담은 올리브유 마요네스를 제품군에 넣었다. 2017년엔 와사비 맛을 특징으로 하는 와사비 마요네스가 출현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품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오랜 기간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국내뿐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오뚜기 마요네스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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