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세월호참사’ 5주기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서 선언식 갖고 본격 활동

[오피니언타임스=NGO 논객]

- 안전일기장 보급과 일기쓰기, 청소년 가족안전예방 체험활동 등 벌이기로

-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 “안전은 생명 존중과 생명 나눔”

'사랑의 안전일기' 범국민운동 발대식을 갖고 있는 인추협 회원들@사진 인추협 제공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이사장 고진광)가 세월호참사 5주기를 맞아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각계 대표와 교사, 학부모, 학생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안전일기’ 범국민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사랑의 안전일기 범국민운동은 생명 존중과 생명 나눔의 운동”이라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재해재난의 반복을 막고,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랑의 안전일기’ 범국민운동은 인추협이 2009년부터 30년간 인성함양 운동으로 펼쳐온 ‘사랑의 일기쓰기’의 정신을 ‘나의 안전은 나의 책임’이라는 생명운동으로 한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인간성 회복과 안전의식의 함양을 통한 건강한 가정/건강한 사회/건강한 국가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진광 이사장은 “연일 터지고 있는 재해와 사고,패륜적 범죄로 지금 우리사회는 건강과 안전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면서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사랑의 안전일기 범국민운동으로 안전 불감증과 인간성 상실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을 희망과 기쁨의 새로운 나라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모든 분야를 혁신해 '안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실망감을 주고 있다”면서 “안전은 1%가 부족해도 100%를 잃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철저한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랑의 안전일기’ 범국민운동은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 건강한 나라!’ ‘안전은 생명존중, 안전의식 바로 길러 안전한 대한민국을’ ‘올바른 자녀교육은 사랑의 안전일기로!’란 슬로건 아래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우선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사랑의 안전일기쓰기’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이를 위해 개인과 기업의 후원으로 일기장 100만권을 제작해 국내·외에 무료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들에게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매월 다양한 일기형식 아이디어와 공감일기를 소개하는 ‘사랑의 안전일기’ 발표회를 갖고, 청소년 가족안전예방 체험봉사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가을(10월)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사랑의 안전일기 큰찬치’를 열어 우수작에 대한 시상과 함께 수상자와 가족들이 함께 하는 축하행사도 가질 계획이라고 인추협은 밝혔다.

'사랑의 안전일기장’ 왼쪽에는 행정안전부의 각종 재해재난 (화재, 물놀이, 교통사고, 태풍, 집중호우, 지진, 전염병, 미세먼지 등)에 대한 예방과 재난발생시 행동요령이 수록돼 있으며 오른쪽에는 글, 만화, 그림, 사진 등 형식에 제한없이 개인 또는 가족, 단체가 안전에 관한 생각이나 다짐, 경험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인추협은 이 운동의 지속성을 위해 ‘사랑의 안전일기’ 인성교육위원회, 학교대상 교육지원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일기장 개발과 보급, 일기쓰기 지도, 일기장제작 모금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수상작 모음집과 일기쓰기의 기본서인 ‘세상의 모든 일기’를 출판하고 청소년 대상의 '사랑의 안전일기 신문'도 발행할 계획이다.

고진광 이사장은 “일기는 초등학생의 전유물이 아니며 성장기를 거쳐 어른이 되어서도 자아성찰과 기억의 도구이자 훌륭한 역사"라며 “사랑의 안전일기가 분명 우리 국민의 인성과 안전의식, 공동체의식을 새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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