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카오·업비트 시세차익 감시해야”

김진태 의원이 카카오와 업비트의 암호화폐 상장에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은 카카오 CIⓒ출처=더팩트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카카오와 업비트의 암호화폐 상장에 의혹을 제기했다. 업비트는 두나무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다. 카카오는 두나무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다.

8일 김진태 의원에 따르면 카카오는 자회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암호화폐 클레이를 지난달 업비트 인도네시아·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했다. 업비트는 두나무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업체 테라로부터 사들인 암호화폐 루나를 지난 7월 상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번 상장은 특정금융정보법과 자본시장법 사각지대를 악용한 사례”라며 “상장을 한 거래소가 1500억여원 부당이득 편취 등으로 형사재판 중인 업비트라는 점도 문제”라고 했다. 카카오와 업비트가 짜고 편법 상장을 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그는 “금융감독원은 클레이, 루나로 카카오와 업비트가 어떻게 시세차익을 챙기는지 살펴야 한다”며 적극적인 감시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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