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 아시아나 구조조정 절박한 위기의식 갖고 다시 시작해야

  정부는 아시아나항공에 2조4000억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지만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좀 더 절박한 위기감을 가지고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초부터 임직원 순환 휴직과 급여 반납 등 자구노력을 이행하고 있다. 노선변경과 조직개편 등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컨설팅도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세계 항공 수요가 살아나면 높은 가격에 재매각을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갈수록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시간이 별로 없다.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투입된 공적자금은 이미 수조 원에 달한다. 매각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다소 느슨했던 구조조정의 고삐를 바싹 조여야 하는 이유다.  < 사설바로가기>

▲ 서울경제 = 핀셋규제 궁리보다 대출급증 원인 제공 되돌아보라

신용대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금융당국이 핀셋 규제에 나서려 하고 있다. 13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은행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이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총 125조4,172억원에 달했다. 8월 말 잔액(124조2,747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열흘 사이에 1조1,425억원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5대 은행의 9월 전체 신용대출 증가폭은 역대 최대였던 8월(4조755억 원)과 비슷하거나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대출이 급속히 증가하는 것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풍선효과’ 때문이다. 집값이 여전히 잡히지 않고 전셋값도 폭등하는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이 사실상 막히다 보니 주택자금 수요가 신용대출로 몰리고 있다. ‘빚투(빚 내서 주식 투자)’ 등으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증시과열 현상도 신용대출 급증의 주요 요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와 경영난으로 신용대출을 찾는 가계나 자영업자도 늘고 있다. <사설 바로가기>

▲ 헤럴드경제 = 신용대출, 무조건 조였다가 생계형대출까지 막힐까 걱정

신용대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걱정이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은 4조755억원이 급증,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급증세가 멈추지 않고 10일까지 1조1425억원이나 늘었다. 날짜만 10일이지 영업일로 보면 8일밖에 안 되는 기간에 1조원이 증가한 셈이다. 이런 흐름이라면 지난달 같은 폭증이 예상되는 우려스러운 속도다.

신용대출이 갑작스레 늘고 있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주택담보대출이 막히다 보니 신용대출로 우회하는 방식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려는 ‘빚투’도 적잖다. 돈줄 조이기 전에 ‘미리 받아놓자’라는 가수요까지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신용대출이 지나치게 늘어나고, 숱한 사람들이 빚을 갚지 못할 경우 금융위기를 몰고 올 뇌관이 될 가능성도 있다. 신용대출은 담보도 없다는 점에서 걱정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사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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