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동이] 학폭을 주제로 한 K-pop 그룹  뉴이스트의 페이스(FACE) '커버댄스 Shorts  영상'이 요즘 뜨겁다.

역동적인 리듬에 맞춰 춤추는 '챌린지 영상'이 유튜브에 줄지어 올라온다.역(逆)주행하는 뉴이스트 FACE란 이름으로...

살펴보니 10여년 전(2012년)에 발표된 곡이다. 당시엔 이렇다 할 인기를 얻지 못했던 곡이었다는 설명과 함께...

왜?

묵직한 주제여서 탄력을 받지 못했던 걸까. 

뉴이스트 그룹은 지난해 해체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해체 뒤에 더 조명받는 모습이다. FACE 영상 조회수는 현재 1.3억회를 찍을 정도로 인기 폭발이다.

이 노래가 10년 전에 나왔다는 것도 다소 의외고,10년의 세월을 지나 화제의 커버댄스 곡으로 유튜브를 재점령한 것도 놀랍다.

“우연히 듣게 된 노래인데,이게 10년이나 된 노래라고요?” “이게 말로만 듣던 시대를 앞서간 노래인가?” “이 정도로 강하고 간결한 비트의 노래가 10년 전에 출시된 거라는...”

영상에 달린 '말잇못' 댓글들이다.

학폭을 다룬 넷플릭스 영화 더글로리의 흥행이나 아들 학폭문제로 임명 하루만에 낙마한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인사사태,트롯프로 우승후보의 학폭논란 하차 등 학폭은 여전히 우리사회에 뜨거운 화두다.

"외쳐 구해달라 외쳐..."

"꼭 깨져봐야 아픈 줄 알지~ 그래서 네가 거기까지란 거야~"( FACE 가사)

학폭 추방을 외치는 FACE의 인기 역주행. 학폭 이슈와  맞물려 유튜브 '팬심'을 단단히 잡은 모양새다.

얼마전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에게 학폭근절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다.

이번에야 말로 맹탕대책이 아닌,'민심'을 제대로 잡는 학폭대책이 나왔으면...

뉴이스트의 FACE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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