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에  냉면집 번호표 행렬이 길어졌다.

어렵다고 들 난리인데, 이곳 냉면전문점(서울 마포)은 활황이다.점심시간대엔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가게 옆 골목에까지 길게 늘어선 냉면손님들.@사진 동이
가게 옆 골목에까지 길게 늘어선 냉면손님들.@사진 동이

이 가게는 굵직한 면발에 독특한 맛으로 입소문이 난 서울시내 평양냉면 명가 중 한곳이다. 한 그릇에 만원 어름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 새  1만 6000원으로 훌쩍 뛰었다.

사진 동이
사진 동이

냉면가게 담벼락에  난 동그란 구멍들(사진 위)은?  

에어컨 바람구멍이다. 가게 밖 번호표 손님들에게 기다리는 동안 잠시나마 시원한 바람을 쐬게 해주려는 주인장의  '배려'다. 냉면집 가성비를 살짝 올려주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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