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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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으로 100억 버는 방법...'

'현재가 2800원,목표가 50만원...저는 10억 베팅합니다'

유튜브를 보다 보면 '그놈의 알고리즘'때문에 원치 않는 광고영상들이 마구잡이로 뜬다.
이걸  스킵하면 저게  뜨고, 저걸  건너 뛰면 다른 것들이 뜬다. 좋은 내용이라면야 볼만도 하지만 허무맹랑한 문구들로 유저들을 미혹하게 만드는 광고들이 즐비하다.가히 공해수준이다.
예로 든 주식투자 유튜브 미끼광고 제목들도 그런 부류다.
어쩌다 투자해서 큰 돈을 만들 수는 있겠다.그러나 그런 경우란 흔지 않다.자본시장 역사가 말해주듯 자칫 본전마저 까먹기 십상인 게 주식시장의 엄혹한 현실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라도 그만한 수익을 내기 어렵다.
문제는 이러한 과장광고들이 유튜브에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도 때도 없이 노출되는 걸 보면 이들 과장광고는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다시 말해 당국이 이를 제대로 단속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다. 아예 손놓고 있는 건 아닌지,아니면 규제근거가 미약해서 손을 제대로 댈 수 없는 건지...

지금 이 시간에도 순진한 투자자들이 과장광고의 낚시 글과 영상에 걸려  종자돈까지 날리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알고리즘 핑계만 댈 일이 아니다. 자율규제에 나서야 한다.
신고창구라도 만들어 적시에 규제해야 한다.당국도 공정거래 차원에서 감시체제를 가동해야 그나마 선의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단속과  감시의 근거가 미흡하거나 미약하다면 서둘러 근거를 마련하거나 정비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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