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묘심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정부가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정부에 여전히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이러니한 일이다.한국은 국민소득 2만달러를 넘은 지 오래지만, 미국의 도움없이는 국가안보가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되는 취약한 안보구조를 안고 있다. 분단현실 속에서 통일이라는 막중한 과제가 늘 국가 지도자의 어깨위에 얹어져 있다. 그럼에도 이제까지 통일과 안보와 관련해 속시원한 해결방안을 내놓은 지도자도, 정당도 보이지 않는다.이런 가운데 세대와 계층, 지역, 이념간 갈등으로 이익집
[오피니언타임스=묘심화] 인사가 만사라고 한다. 특히 정치지도자의 인사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하며(부합선) 탕평인사를 해야 함이 만고불변의 진리이다.지난 정부 내내 인사문제로 조용할 날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세월호라는 괴물같은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3년여 진실게임과 국민, 정치권, 언론의 지탄 속에 종국에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왔다. 민심은 바닥을 쳤고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불신은 사상 최저인 한자릿수로 떨어졌다.그럼에도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할 정부와 소위 대통령의 복심이고 목소리라고 했던 최측
지금 대한민국의 대중예술, 전통가요가 고통받고 있다. 전통 대중가요는 암울했던 시대를 대변하며 역사와 같이 해왔음에도 성장논리에 묻혀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다. 머지 않은 시기에 사라질 지도 모를, 참으로 가슴아픈 현실 앞에 망연자실해진다.대한민국의 발전에 전통 대중가요의 영향이 지대했음에도 이제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을 뿐아니라 상업적인 시청률의 인질이 돼버렸다. 이 나라 공중파와 방송들은 국가와 사회, 국민을 위한 공익추구라는 명제를 외면한 채 형평성을 잃고 대양의 난파선처럼 표류하고 있다.시청자의 요구를 뒤로 하고 그들 스스로 지
앞서의 칼럼(▷관련기사 바로가기)에서도 언급했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420년전 정유재란의 형국이다.동아시아와 한반도 상황을 볼 때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기’ 딱 좋은 모양새다. 굳이 명리학을 가져오지 않더라도 ‘대한민국 사주팔자’가 그렇게 돼있다. 중국은 동아시아 패권을 추구 중이다. 패권대국을 꿈꾸는 중국의 잠재적 욕망은 이미 분출하기 시작했다. 중국이 옛날처럼 패권주의 대외정책을 음양으로 전개하면서 동아시아 질서가 요동치고 있다. 중국은 육지보다는 ‘나라 사이의 경계들이 중복돼 있거나 모호한 상태에 있
필자는 일찍이 저서 ‘빙의’에서 박근혜 정권의 탄생을 예언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집권한 뒤엔 비선 측근을 멀리 하지 않으면 화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얘기해 줬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올해 정유년(丁酉年)의 대한민국은 420년전 정유재란을 다시 맞이한 형국이다. 재란(災亂)의 시작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이다. 병신년 이후부터 나라의 기운이 쇠하고 대통령이 환란에 처하게 돼있다.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2016년이 병신(丙申)년이요, 탄핵파면이 이뤄진 날이 정유년 계묘월 병신일이다. 5월 9일 대선일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