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주한 미국대사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로 공격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마크 리퍼트 대사는 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인 김기종씨로부터 흉기로 피습을 당했다. 리퍼트 대사는 오른 턱 윗부분이 길이 11㎝, 깊이 3㎝가량 찢어지는 등 5군데에 자상(刺傷)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주한 외교사절을 상대로 한 테러는 처음인데다 한국의 중요한 우방국인 미국 대사라는 점에서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 한미관계뿐 아니라 종북논란 등 이념갈등
[오피니언타임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적정 수준으로 근로자 임금이 올라가야 내수가 살아난다”고 말한 직후 정치권에서 최저임금 인상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여야 모두 경기 활성화와 저소득층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오는 6월 최저임금 결정시 역대 최대 인상률을 기록할지 주목된다.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강조한 최저임금 인상의 불가피성 언급한 뒤, “최저임금 인상이란 정책 방향의 전환이 디플레이션 대응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타임스]'민주주의’(民主主義)는 democracy의 올바른 번역이 아니다. 먼저 'ism’에만 사용하는 '주의’(主義)를 'democracy'에 붙여 '민주주의’로 번역한 것이 잘못된 번역의 시작이다. '주의’가 붙고 나서 이념(ideology)적 측면이 강조되어, 인류가 경험한 수많은 정치체제의 하나로서의 '민주정(民主政)’의 측면, 그리고 의사 결정의 한 방식으로서의 '민주적’ 절차와 결정이라는 측면이 사상(捨象)되었다. '민주정’이라는 측면과 '
[오피니언타임스]미국 법무부는 4일(현지시간)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12만6951달러(약 12억3000만원)를 몰수했다고 밝혔다.미국 법무부는 이날 112만6000달러 몰수를 끝으로 미국 내 재판을 종결한다는 합의서를 전 씨의 차남 재용 씨와 작성했다.미국 법무부는 관련 비용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서울중앙지검 추징금 수납계좌로 송금할 예정이다.한국 법무부는 이번 환수 조치에 대해 미국 법무부와 직접 공조해 국내로 환수하는 첫 사례이며 범죄수익 환수의 실효성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법무부가 한국 정부
[오피니언타임스]경칩(驚蟄)을 하루 앞둔 5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냇가에 북방산개구리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오피니언타임스]자동차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와 수입차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월 국산차는 판매가 급감한 반면 수입차 판매는 전년대비 21%나 급증했다.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5개사의 2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64만6236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6.5% 감소했다. 내수시장 판매는 10만3202대로 작년보다 3.6% 줄어 2013년 9월 이후 1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6859대, 해외 31만3123대를 포함해 총 35만9982대를 판매
[오피니언타임스]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가 5일 서울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강연장에서 받은 공격으로 80여바늘을 꿰맸다고 신촌세브란스병원이 밝혔다. 얼굴 상처 부위도 당초 알려진 5cm가 아니라 11cm나 됐다.정남식 신촌세브란스병원장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는 오전 9시 30분 세브란스병원에 도착해 바로 수술을 받았다”면서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다”고 밝혔다.정 원장은 “얼굴 상처는 오른쪽 광대뼈에서 아래턱까지 길이 11cm, 깊이 3cm 정도다. 다행히 안면 신경이나
[오피니언타임스]김영란법에서 수정 보완 논란이 이는 부분은 크게 다섯가지다. △언론사 및 사학임직원 등 민간영역 적용 △국회의원 및 시민단체 등 영향력 있는 기관 제외 △배우자 금품수수시 신고 의무화에 대한 위헌 가능성 △부정청탁 기준의 모호성 등이다.언론기관이나 사립학교를 적용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은 당초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제안했던 원안에는 없던 부분이다. 공직자에 국한됐던 대상에 세금으로 운영되는 언론기관과 교육기관이 포함되면서 국회 논의과정에서 전체 언론과 사립학교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민간영역으로 법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
[오피니언타임스]‘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하루 만인 4일 여야가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입법 보완이나 개정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국회 스스로 ‘졸속 입법’을 시인하는 모양새다.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1년 6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면 하겠다”며 “입법의 미비점이나 부작용에 대해 겸허한 자세로 모든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유 원내대표는 “특히 8조3항(경조사 등 금품수수 예외규정)에 대해서는 서민경제와 관련이 큰 만큼 행정부와 면밀히 상
[오피니언타임스]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90조원에 육박해 세계 2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영국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5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4% 증가한 817억 달러(약 89조8618억원)로 집계됐다.1위는 애플로 브랜드 가치가 1283억300만 달러에 달해 삼성의 브랜드 가치보다 57% 높게 평가됐다.애플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기업이기도 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36억2300만 달러 올랐다.애플과 삼성에 이어 이어 구글(
[오피니언타임스]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이 유발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14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 4위인 자살은 6조5000억원에 달해 암에 이어 손실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자살·당뇨병 등 2012년 기준 5대 사망원인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연구원에 따르면 5대 사망원인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암이 14조86억원(43.2%)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이 6조4769억원(20.0%)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은 뇌혈관질환 5조1297
[오피니언타임스]자녀가 부모인 당신에게 대들고 심술을 부린다면…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뜻이고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내가 살 만하다는 뜻이고옷이 몸에 조금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뜻이다.닦아야 할 유리창과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뜻이고빨래거리, 다림질 거리가 많다면…가족에게 옷이 많다는 뜻이고가스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면…그건 내가 지난 겨울을 따뜻하게 살았다는 뜻이다.정부에 대한 불평
[오피니언타임스]중국이 올해 국방 예산을 전년 대비 약 10% 늘릴 예정이라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이 전했다.4일 푸잉 중국 전인대 대변인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개막 기자회견에서 ‘올해 중국 국방 예산이 늘어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국무원이 올해 예산 초안을 통해 제안한 중국 국방 예산은 약 10% 안팎으로 중앙의 예산 건의안과 큰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푸 대변인은 또 “중국은 대국으로서 국가 안보와 국민을 지킬 군사 역량이 필요하며, 역사적인 교훈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은 뒤처지면 바로 얻어맞는다는
[오피니언타임스]WHO(세계보건기구)는 비만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설탕 섭취량을 10% 정도 줄일 것을 권고했다.WHO는 성인과 어린이의 설탕 섭취 지침에서 음식이나 음료에 첨가하는 포도당이나 과당과 같은 단당류와 자당과 같은 이당류 등의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WHO는 설탕 섭취를 10% 정도 줄이면 과체중이나 비만, 충치 등의 위험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비전염성 질병의 확산을 줄이려면 이런 지침을 적극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및 우유 등에 자연적으로 포함돼있는 설탕 성분은 건강상의 부작
[오피니언타임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 의회 연설에서 이란 핵 담판을 “매우 나쁜 협상”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음에도, 미국은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4일 스위스에서 만나 이란 핵 협상 타결을 위한 대화를 사흘째 이어갔다.케리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협상이 외부 요소나 정치에 의해 방해받지 않으며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케리는 회견 후 사우디로 출발했다. 이스라엘처럼 이란 핵을 걱정하는 걸프협력협의회(GCC) 6개국 외무장관들을 만나기 위한 것이다.미 국무부
[오피니언타임스]일본 외무성이 최근 홈페이지 상의 한국 소개 문구에서 기존에 있던 ‘자유와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의 기본적 가치를 공유한다’는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 변경된 일 외무성 홈페이지에는 한국에 대해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로만 표현했다.아사히신문은 4일 “일 외무성은 ‘요즘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조정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한국에 대한 (아베 정권의) 의식 변화가 배경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사법부와 한국 사회에 대한 불신이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 검찰에
[오피니언타임스]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우리마당독도지킴이 김기종(55) 대표는 과거 일본 대사에게도 시멘트를 던져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등에 따르면 재야 문화운동가인 김 대표는 5일 오전 7시 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를 수차례 휘두른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됐다.김 대표는 지난 2010년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 당시 일본 대사에게 지름 약 10㎝와 7㎝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이후 김 대표는
[오피니언타임스]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인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동맹국에 주재하는 미국 대사가 테러를 당한 것으로 한미관계에 파장이 예상된다.경찰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40분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의를 준비하는 도중 김기종(55)씨로부터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김씨는 진보성향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마당 대표를 맡고 있다.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리퍼트 대사 오른쪽 뒤쪽 테이블에 있던 김씨가 갑자기 다가와서 리퍼트 대사를 밀어 눕히고 흉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아동학대를 막기 위해 어린이집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담뱃갑에 흡연 경고 그림을 넣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두 법안은 어린이 안전과 국민 건강을 지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유아보육법은 일주일 전에 국회 상임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나 본회의에서 3표가 모자라 부결됐다. 흡연 경고 그림은 금연 비전문가들이 모인 법사위에서 “금연효과 검증이 안 됐다”는 황당한 논리를 대며 반대했다.주요 신문들은 사설을 통해 “C
[오피니언타임스]현금을 뽑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불법 카드복제기와 소형 카메라가 설치된 것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4일 서울 금천경찰서와 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전 10시께 가산동 모 은행 영업점 옆에 설치된 ATM에 불법 카드복제기와 소형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ATM 관리회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해당 카드복제기는 마그네틱(MS) 카드만 읽을 수 있는 것으로, ATM 카드 투입구에 접착테이프를 이용해 덧붙여 있었다.사용자가 카드를 넣으면 복제기가 카드 뒷면 마그네틱 띠에 저장된 정보를 읽으면서 복제하는